코로나19로 ‘집콕족’ 증가
온라인쇼핑액 최고치 기록
할인·적립 서비스 상품 출시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신용카드사들이 언택트 시대에 특화된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의 생활이 늘어나자, 온라인·모바일 쇼핑은 물론 동영상 이용시간 등도 급증하는 추세다. 카드사들이 이와 관련한
서비스를 특화시킨 상품을 발빠르게 선보이고 있는 것.
방송통신위원회와 코바코(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지난 1~4월
스마트폰·PC을 통한 방송프로그램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을 통한 방송프로그램의 월평균 이용시간은 155.46분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3.34% 증가했다. PC를 통한 방송프로그램 월평균 이용시간도 123.31분으로 전년 대비 67.3%나
증가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등으로 인해 ‘집콕족’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7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 9625억원으로
전년 동월 11조 1973억원보다 1조 7653억원(15.8%) 증가했다. 이는 온라인쇼핑 통계 집계 이후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다.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 상품거래액의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해 연간 21.4%에서 올 7월 26.6%로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모바일쇼핑 비중도 전년 동월 대비 3.1%포인트 상승한 67.8%를 기록했다. 이에 카드사들은 올해
온라인쇼핑과 동영상 서비스 등의 혜택을 강화한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삼성카드 탭탭 시리즈
삼성카드 탭탭 시리즈
신한카드는
넷플릭스 등 OTT(실시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이용 시 30%를 적립해주는 ‘예이 카드’를 내놨다. 예이 카드는 카드 발급
신청부터 사용까지의 전 과정이 모두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100% 디지털 상품이다.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왓챠플레이 등 OTT
영역과 배달의 민족·요기요·CJ쿡킷·하이프레시 등 배달음식 영역 이용 시 각각 이용액의 30%, 15%를 적립해준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5만원 이상 이용 시 건당 2500포인트가 적립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소비 활동의 많은 부분을 집에서 해결하는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에 착안해 나온 상품”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도
언택트 혜택을 강화한 ‘탭탭’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온라인 가맹점에서 결제 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넷플릭스, 멜론 등
스트리밍 이용료 정기결제 시 50%를 할인해준다. 기존의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블루’ 카드를 언택트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리뉴얼했다. 배달앱 결제 시 7%의 포인트 적립, 온라인 간편결제 1.5%의 포인트 적립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올해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결제금액의 5%를 매월 1만원까지 할인해주는 ‘디지털 러버’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우리카드는
‘카드의정석 언택트’에 비대면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멜론 등이 포함된 영상, 음원, 전자도서,
멤버십, 반려동물 업종에서 정기결제 시 기존의 두 배인 20%를 할인하고 온라인에서 각종 페이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1천원
할인을 제공한다.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언택트 시리즈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언택트 시리즈
출처 :
천지일보(http://www.newscj.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