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미 신앙생활 24-1 성당생활
주일 오전 오랜만에 상미 씨와 성당에 함께 갔다.
상미 씨 지난주에 성당에서 선물을 받아왔다. 이번에는 상미 씨가 성도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면 어떨지 여쭤보았다. 상미 씨는 흔쾌히 좋다고 한다.
마트에 들러 무엇을 구매하면 좋을지 살펴본다. 모두가 함께 드실 수 있는 커피믹스가 좋겠다며 개수가 많은 박스를 집어 든다.
성당에 들어서니 신부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신다.
“상미 왔어, 선생님도 함께 오셨네요.”
“삐~~”
“이런걸 사 왔어.”
“신부님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지난주에 상미 씨가 성당에서 선물을 받아왔더라고요.”
“어. 누가 선물을 줬을까요?”
“언니~~”
“아 ~ 상미 집에 갈 때 데려다주시는 분이 주셨나 봐요.”
“맞다.”
“상미 씨가 성도들과 함께 드시고 싶다고 커피 준비했어요.”
“상미 잘 먹을게.”
“흐흐 어.”
“신부님 여쭤볼 이야기가 있습니다.”
“네. 편하게 이야기하세요.”
“상미 씨가 폭넓은 신앙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성당에서 상미 씨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을까요?”
“코로나를 겪으면서 성당에서 하던 일들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차츰 넓혀 가려고 하는데 지금은 좀 어렵습니다. 제가 일을 하고 있어서 시간 할애가 어렵기도 하고요. 하반기는 프로그램을 생각하고 있는데 현재는 상미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네요.”
“네. 그렇군요. 상미 씨가 성당을 다니면서 아쉬운 점들이 많아서 신부님 뵙고 이야기 드리고 싶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상미 씨가 성당에서 활동하면서 신앙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신부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귀가하였다.
2024년 3월 3일 홍은숙
찾아뵙고 상미 씨 상황을 설명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