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날씨가 선선해지고 바람결이 아주 시원함을 느낀다.
아침 저녁으로는 가을 날씨이다.
논과 밭에는 오곡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
과수원에도 과일들이 익어 가기에 바쁘다. 올해는 아직까지 태풍이나 폭우가 없어서
이대로 간다면 풍년을 예고 할 것 같다.
9월3일 화순에 있는 문화센타에서 '독서왕' 글쓰기 심사가 이루어지다.
초등부,그리고 중등부,일반부의 선정된 책들을 거의 대충 읽어 보고 있다.
초등부의 선정된 책은 '시간가게'로써 이나영 작가가 쓴 책이다. 중고등부의 선정된 책은
'뭘해도 괜찬아'라는 책으로써 현대교육이 입시교육과 그리고 성적위주의 교육이 이루어
지고 있어 공부 공부 하는데에 대하여 보다 더 참된 직업선택을 자유스럽게 그리고 자기가
흥미와 하고 싶은 분야에 직업설계를 하여야 한다는 요지의 내용이다.
일반부는 '소년이 온다'라는 책으로 한강이라는 여성작가가 쓴책으로 광주 민주항쟁의 피 비린내
나는 이야기를 글로 쓰고 있다.
이제 우리 나이가 모든 부담된 책임감에서 벗어나는 시대 같다.
자고 나도 할 일이 내 눈앞에 없으며,어디 쫓기는 일이 있나 , 어디 급한일이 있나~~
일찍 나가야 할일이 있나? 누가 나를 급하게 찾을 일이 있나?
먹고 싶으면 먹고,놀고 싶으면 놀고,어디 여행가고 싶으면 동반할 사람과 여행을 가면
되고...................
이거 만고 강산(萬 古江山)이다
어제는 서울에 직장동료들의 모임이 있는데 오라고 날리다.
화순문학회에서 독서왕을 선발하는 일 등이 있어서 서울에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나 하고 싶은 문학활동 그리고 책읽기 ,글쓰기 등등 너무 하고 싶은 일이다.
이번에도 무려 3권의 책을 무려 600페이지의 량의 책을 읽었다.
인생의 지나온 과거를 더듬어 볼때는 힘든 일도 즐거운 일도 많았지만, 이제는 다 지나간
옛 추억의 한 페이지이다.
특히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서 허리가 끊어 질 듯한 고생도, 집 한칸을 마련하기 위해서 동분
서주 했던 어려웠던 추억들도.............
공직을 들어가기 위해서 힘들게 공부했던 기억들,거기서 승진을 해 보겠다고 남 다른 경쟁도
해보고 많은 마음 고생도 하여 30여년의 길다고 하면 길고 짧다고하면 짧은 세월을 눈이
오나 비가오나 결근 한번없이 잘 다녔던 직장, 제2의 인생기를 학교에서 힘들게 다녔던
추억들, 모두가 다 지나간 추억의 한 파편들이다.
서울의 어려운 삶속에서 부모님을 한분 한분 저 세상으로 보내시면서의 삶의 애환들
내 삶의 한 쪽과 또 헤어져야 하는 가슴 아픔 ...등등 모두가 하나의 인생사다.
이제는 모두가 이러한 삶과는 하등에 상관이 없다.
나의 건강과 여건만 된다면 인생을 즐겨야 한다.
나는 절대로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는다. 나는 절대로 만나기 싫은 사람은 않 만난다.
만나서 보고싶은 사람, 만나서 즐거운 사람,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등이다.
이제는 누구하고 시비 걸 일도 경쟁 할 일도,얼굴을 붉힐 일도 없다.
시간이 있으면 자연을 벗삼아, 강과 산을 거닐고 유적지를 답사를 나니고,아니면 문학기행을
다니면서 그야말로 유유자적하며 내 삶을 즐기고 싶다.
강산은 만고의 주인이고 우리네 인생의 삶은 100년도 채 못 살고 저 세상으로 가는 나그네의
삶이다. 50녀년만에 고향에 내려 오니 산천은 유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네.
이제는 날씨도 선선해지고 하늘은 높고 말은 살이 찌니 천고마비(天高 馬肥)의 계절이
오고 있는것 같다. 하늘에는 파란구름이 흘러가고 빨간 고추잠자리는 창공을 날으며
한가한 가을을 노래하고 길가에 핀 코스모스는 한들 한들 바람결에 흔들리면서 우리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가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한국방송통신대 국문학과 4학년의 2학기 책들을 공부를 열심히 하고 화순문학지에
기고 할 글 쓸 준비와 수 많은 책을 탐독하면서 풍요로운 가을을 맞이하고 싶다.
풀벌레의 노래소리가 집뒤의 산속에서 요란하고 가을밤하늘의 달빛은 휘엉청 밝으며
밤하늘의 별빛은 유난히 반짝 반짝하기도 하다.
자연히 나의 책상 앞으로 다가가서 등화가친(燈 火加親)의 계절을 만끽 하면서 노후의
즐거움을 여기서 찾으리라.
고향하늘의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밝은 별들도 세어보고 먼데서 하늘을 바라보면서
짖어대고 있는 개의 짖는 소리도 들어가면서............
인생을 살다보니 어려웠던 인생사도, 살아 가다보니 몸도 아프고 어려움의 일도 꼬이고
하지만 이제는 모든것 다 내려 놓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우리는 만들어 가면서
살아가야 하지 않는가?
첫댓글 만장봉님
자녀들 다 키우시고 이젠 자신의 안식에 대해서
더 깊이 생각해 보십시요.
앞으로 20년은 더 살아야 합니다,
카페 광주 모임에도 가보시고 어디엔가
만자봉님같은 분을 찾고있는 여성분이
있을겁니다,
반려자가 있으면 두배가 즐겁다고 하니
오즉하면 반려견도 키우잖아요.
꼭 노력해 보십시요.
저에 대해서 많은 걱정을 해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림니다
저는 자녀들만 바라보고 있어도 즐겁고 행복합니다. 괜히 사족(蛇足)을 만들어 신경씨기 싫습니다
친구나 사귀면 그걸로 족합니다. 지금도 즐겁습니다.
'만나기 싫은 사람은 만나지 않는다'에 공감이 갑니다.
젊은 시절에는 친구도 좋고 한데 때가 지났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참은 형제자매와 가족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지요.
보모님 돌아가시고 나니 이제는 내가족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현재의 싯점이라 생각들어요. 조금 있으면 우리 부부가
남게될것이고 마지막 언젠가는 나 혼자일거라 생각하고 준비는 마음으로 살고 있네요.
어떤 친구는 만나면 자기 주장만 하니까 같이 할려면 싸움이 될거고 하니 아예 피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나이들면 절대 싫은 사람은 피해야 합니다.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내부부 내 가족이 최고입니다. 감사합니다
가장 첫번째로 두어야 할 것은
나이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 됩니다.
5060에 이르면 가장 먼저인 것이 건강이지요.
그 부분이 무너지면 그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게 됩니다.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려 노력하시는 만장봉님 ..
잘 하고 계시네요. ~
방장님 감사합니다
나이를 들어가니 스트레스를 받으면 않됭겠습니다.
건강과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으면 슬슬 살아가는 것이지요
화순에 사시는가요 ?
군청 부근에 파킹해 놓고 여기 저기 돌아 다녀도 좋았는데요.
그곳은 물이 좋은 곳이지요.
가서 살고 싶은 곳이었읍니다.
나이가 드니 누구랑 얼굴 붉힐 일도 없고..
묵은 세월 만큼 마음이 넓어지는건지 모든게 포기가 되어서 그런지 알수가 없지만요.
화순에 살고 있습니다.
화순군청뒤에 아파트에서 살고 있습니다.뒤로는 동구리 호수가 있고 만연사 절도 있어
아주좋은 산책길이 멋이 있습니다. 화순군청에서 잘만들어 놓았습니다
물도 좋고 공기도 1급 .....................
우리나이 되면 누구 눈치 볼 꺼 없다고 생각합니다.
60년 이상 생각하는 방법이 다듬어졌으니까요.
매사를 느낌대로 결정하십시오. 저는 거의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느낌대로, 바램대로 사는 삶, 행복 기쁨이 따로 있나요 ^^
만장봉님은 제가 부러워하는 것들을 많이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매일 매일 신선하고 신나는 날
다시 해가 떠오르는 내일이 기다려지는 만장봉님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이구 감사합니다
과찬을 하여 주시는군요 부족합니다
나이들어가니 편안하고 즐겁게 살아가는것이 최고입니다.
하고싶은 일만 하면 되고 만나고 사람만 만나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