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아
니
우째 된기고
내가 해오름 동상이 하도 않 보이길레
얼마나 궁급 한지 그래서 오늘 아침에 사랑방에
들어가서 해오름 글쓴이 해오름 찾아 들어가서
닉네임 찾아서 편지를 쓰가지고 보내는데
오류가 나드라 그래서 다른 사람 한태 물어 보니까
오늘 아침에 오류가 많이 났다고 하네
나는 또 무슨 바이러스 붙어서 그런강 하고 걱정 했는데
내가 컴퓨터 먼저 번에 4 계월 쉬면서
모든 주소록이 싹 다 없어 졌다칸
이제는 컴퓨터가 잘되네
해오름아 여러말 하지말고
대구 올라면 퍼뜩 온나
설마 들아 내가 아무리 없이 살아도
해오름 동상 설마 들아 밥 굶 기 기사 하겠나
쌀은 넉 넉 한 있다칸 찹쌀도 많고 찰시루떡 해줄께
서울 갈때 찰시루떡 한보따리 싸서 줄께
오기나 퍼뜩 온나마 내가 전화 두번 했는데
두번다 아저씨가 받아서 정말 너무 미안 하드라
대구에 할매는 왜 자꾸만 전화 하노 할까봐
그리고 해오름 동생 꾸중 들을가봐
이래 저래 걱정 했다칸
해오름 아 그리고 핸드폰 좀 커 놓아라
핸드폰이 맨날 꺼저 있드라
해오름아 나 요즘 오전에 어되에 좀 나간다
그리고 우리 채미가 감기가 걸리서
3 주간 이나 고생을 했는데
문제는 나도 한다리 걸치고 같이 따라 했지
감기 그런것 은 한다리 빠지면 좋은데 말이다
이제 겨우 다 낳아서 몇일간 눈째끔 뜬다 싶드니만
우리 채미 한계단 더 올라서 또 독감을 시작 했네
그래서 어제 하루동안 소아과에 입원 식켰다칸
이번에는 내가 제발 한다리 않 걸치고 그냥 빠졌으면
좋겠구만 빠지면 뭐 세금이라도 받어려 오는강
나도 독감기 또 같이 할가봐 걱정이 된다
해오름아 내도 이제는 면역성이 딱 일곱살의
어린 아이 정도의 면역성 인가봐
그래서 꼭 같이 따라 한다칸
우째겠노 운수에 맡기는 것이지
일단 아직은 괜찮다칸
미리부터 너무 떨지는 말아야 겠지
해오름아 사랑방에 좀 나온나
사랑방에 니가 없은게 나는 좀 썬그렇고
그렇다 해오름아 자주 좀 보제이
해오름 동상도 몸건강 하고 감기 조심 하고
해오름 동상아 사랑 한데이
지금 인터폰이 울려서 나가본 아들 며느리가
이것 저것 뭐 좀 뭐 사가지고 왔네
몇일전에 우리 채미가 할머니 감주 해주세요
저가요 요즘 감주가 먹고 싶으요 하는구만
그래 내가 엿기름 사와서 감주 해줄께 했는데
엿기름 한봉지 사왔네
우리 채미는 우짜면 지애비 어릴적 하고 똑 같네
닮아도 닮아도 너무 많이 닮아서 행동 하나 하나가
지애비 어릴적하고 한판 이구만
지동생 하나 더 낳아라칸 엄마 가 애 키우기
힘든다고 않 낳는다네 설마들아 낳아만 주면
내 핏줄인데 그것 못 키우까봐
내가 더 늙기 전에 하나더 낳아 주면 좋겠구만
내가 만들어 줄수도 없는기고 저거 둘이가 만들어야지
에이고 모르겠다
내 씨는 내가 뿌려 놨고 저것 씨는 저거가
뿌려야지 씨앗 뿌려 새싹 나면 내사마 김매고 거름주는
것은 내가 늙어도 아직은 내가 해 줄수는 있는데
모르겠다
아들 며느리 한태 부담 주는강 싶으서
이제는 눈치만 보고 입을 딱 다물고 있다칸
편지가 쓰다가본 너무 길어졌네
해오름아 또 W W 사랑
한데이
안녕히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 1 동에서
대구 보리문딩이 할매가
첫댓글 석류님 간절한 편지 보이 해오름님 안 들어온지가 꽤 오래 되는것 같습니다.바뿌다 보면 그렇기도 한데.. 아마 석류님맘이 전달 되면 연락도 있고 올겁니다 ㅎㅎ
석류님!! 저도 대구상인2동에 사는데...제가가면 시루떡 해주실라나...ㅎㅎ~석류님!!전 딸아이가 계명대의대 본과1학년이며 아들이고2학년이라~삶이 너무바빠서~모임에 참석할수가없네요~언제가 만날날이있겠죠..그럼 평온한밤되십시요...
석류님과 해오름님 두분의 우정이 곁에서 보기에도 좋습니다. 언젠가는 사랑방에 해오름님이 석류 성 하면서 광고를 냈더니 오늘은 석류님의 간절한 부름이 있네요,, 요즘 해오름님이 여행을 갔는지 안 보여요,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대구에 오시거든 사랑방에 좀 나오라고 전해주세요.ㅎ
와~ 석류님,..너무 좋타,..ㅎㅎ 해오름님이 부럽고요,..사는게 뭣인지 살다보면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것 보다 그렇지 못할때가 많구나 하는 것을 새삼느낍니다..해오름님께서도 분명 석류님 그리워하실것 같아요..텔레파시라는게 있잖아요...^^* 발금님,경아님,숲님,..늘 좋은 날,..^^*
내도 보고 잡은 사람 있데이.......
사랑방님 여러님 안녕 하세요 경아님 참말로 마 반갑심더 대구 상인 2동이면 바로 옆에 살고 계시네요 우리 언제 한번 만나 봅시다 우리집에 오싯소 그러면 시루떡 해드리고 말고요 경아님 감사 합니다
해오름님 퍼뜩 나오이소.........
석류님 고마워요...다음에 꼭한번 만나서....쇠주한잔하이시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