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사전 공개행사에 3만여명 참석
25일 순천만국가정원 내 키즈가든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 순천시 제공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5일 진행된 박람회장 사전 공개행사에 3만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고 26일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몰린 것은 2023 순천만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사전 공개행사에 참석한 관람객들은 2023 순천만정원박람회장 내 드넓은 잔디와 탁 트인 시야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에 감탄했다. 2023 순천만정원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순천 도심 등 193㏊에서 진행된다. 이달 31일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31일까지 7개월 동안 펼쳐진다.
특히 순천만국가정원에 있는 가든스테이가 큰 인기를 모았다. 삼나무로 지어진 삼각형 집(캐빈)인 가든스테이 35개 동에서는 관람객들이 1박 2일 숙박할 수 있다. 또 동천 시원한 물길을 가르며 벚꽃을 구경할 수 있는 정원드림호 체험도 시작 직후 매진됐다.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가든과 꿈틀놀이터, 동물원 등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순천만국가정원 인근 그린아일랜드는 자동차가 달리던 아스팔트 도로를 잔디밭으로 바꿔 눈길을 끌었다. 오천그린광장은 홍수를 대비하기 위한 재해 예방시설인 저류지(24만5000㎡)를 잔디밭으로 탈바꿈시켜 관심을 모았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올봄 순천이 어떤 도시인지, 어떻게 도시를 바꿔내고 있는지 확인해 달라”며 “관람객들에게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휴식과 행복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