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는, 절에서 재(齋)를 올릴 때의 자세이다.
49재를 올리는 요즈음의 상주들은 너무나 편안하다. 시간 맞추어 절에 와서
잠깐 재에 참석하였다가 차린 음식을 먹고 돌아가기 바쁘다.
그러나 부모의 은혜와 천도를 생각한다면 '나'의 수고로움을 아끼지 말아야한다.
재를 지내기 전날의 장보는 것부터 시작하여, 재를 지내는 날에는 일찍 절에가서
부엌일도 거들고 설거지도 거들어야한다.
'나'의 모든 노력이 망인의 공덕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또한 재를 지내는데 소요되는 경비를 형편이 닿는대로 넉넉히 쓸 줄 알아야한다.
돈이 없는데 빚을 내어서라도 많이 쓰라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재를 꼭 올리고 싶은데 돈이 넉넉하지 않다면 스님께 사정을 이야기해보라.
정성만 있다면 틀림없이 방법을 찾을 수가 있다.
그래도 뾰족한 수가 없을 때는 49일째 하루만 재를 올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경제사정이 어려웠던 시절에는 일곱 번의 재를 모두 모실 수가 없었으므로,
마지막 재를 모시는 경우가 허다하였다.
그러나 돈이 넉넉한 사람이라면 망인의 공덕을 닦아주는 49재의 비용에 인색하여서는 안된다.
실로 일곱 번의 재를 지내는 데는 생각 밖으로 많은 경비가 든다.
사찰의 대중과 재에 참석하는 모든 사람이 먹을 음식, 재를 지내주는 스님의 수고비,
부엌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의 수고비, 법당 사용료까지 합해보라.
그리고, 남는 경비가 있다면 망인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절에서 돈 이야기를 한다'고 나무라기 전에 한 번 새겨보기 바란다.
모름지기 유가족들이 마음을 넉넉히 쓸 때, 그 마음가짐이 망인을 복되게 만든다는 것을
잊지말기 바란다. 돈의 씀에는 반드시 마음이 함께 하는 것이니...
또 한가지 당부드릴 것은, 재를 집전하는 스님을 분별하는 태도이다.
스님이나 불교를 오래 믿은 신도들중에 '비구니가 막재를 관장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절에 따라서는 비구니가 비구보다 더 정성스럽게 재를 지내주기도하고,
여자의 몸으로 무섭도록 정진하여 힘을 이룬 비구니들도 많다.
그러므로, 유가족들은 비구, 비구니, 큰스님, 작은스님 등을 따지지 말아야한다.
오히려 문제가 되는 것은 '나'의 분별심이다. 따지고 분별하면 공덕만 소멸이 된다.
어떤 스님이 재를 맡았든 분별하지않고, 그 스님의 인도아래 정성을 모을 때 공덕은
더욱더욱 커지는 것이다.
셋째, 49재 기간 중에는 집에서도 천도의 의식을 행하여야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영가와 대화를 하고 영가를 좋은 세상으로 나아가게 하려면
'정성 誠'이 깃들지 않으면 안된다.
고산스님의 경우를 예로 들었듯이, 절에서 49재를 올려주는 것만으로는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는다.
정성없이 천도를 지내주면 영가가 무덤이나 절, 집안 등에 머물러 떠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절에서의 49재와 스님을 불신하라는 말은 아니다.
한 번 생각해보라.
절은 7일마다 한 번씩 찾아가서 공덕(功德)을 쌓는 곳이고,
상청(喪廳)이 있는 집은 영가가 탈상할 때까지 머무르는 곳이다.
스님은 대리 상주요, 유가족은 진짜 상주이다.
이 세상에서 유가족만큼 정성을 기울일 수 있는 이는 없다.
그러므로 가장 정성스럽고 부모와 가장 잘 통하는 유가족이 집에서 직접 망인을 천도해주는
시간을 가져야한다. 유가족이 집에서 망인을 위해 직접 천도해주는 것이상 바람직한 것은 없다.
그 천도의 방법은 제 3장 여러가지 천도법에서 자세히 이야기하였으므로 여기에서는 생략한다.
염불도 좋고 독경도 좋다. 광명진언, 신묘장구대다라니 등을 외워도 좋다.
스님과 상의하고 지도를 받아, 영가에게 빛을 주고 영가에게 부처님의 법문을 들려준다는
자세로 정성껏 행하면된다.
영가에게는 유가족의 정성보다 소중한 것이 없다.
거듭 당부하건대, 49재 기간 중 집에서 꼭 망인을 위한 염불(念佛), 독경(讀經) 등을 해주기 바란다.
첫댓글 _()_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6자 명호에는 무한한 공덕의 원력이 있어서 순수한 마음으로 무소유 참된 염불 기도를 우주 삼라만상 모든분께 一念一心 참된 염불 기도 올립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卍
어디서든 염불하는 그순간이 법당이요 부처님입니다.발심염불 일념염불 생활염불
부처님께서 말법시대에는 염불의 중요성을 말씀하셨습니다. 365일 오직 일념으로 염불 정진하시길 발원합니다()
일심염불 나무아미타불 참회소멸 나무아미타불 업장소멸 나무아미타불 윤회소멸 나무아미타불 참된인연 나무아미타불 소원성취 나무아미타불 무량광명 나무아미타불 극락왕생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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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