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장산도서관] 5/29 ＜까만 코다＞＜기차 와요?＞＜달팽이학교＞

[혜강임영미]

읽어준 날 :5/29 목 10시30분~11시
읽어준 곳 :경산장산도서관 어린이실
읽어준 책 :<까만 코다><기차 와요?><달팽이 학교>
함께한 이 : 무지개빛어린이집 만 1, 2세 8명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친구들이 책을 먼저 보는 것보다 책읽어주기를 먼저 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선생님들이 서둘러 자리에 앉혔다. 어린친구들은 짧은 시간에 집중하게 하는게 고민이다. 마음이 급해진다. 인사나누는 중에 벌써 우는 친구가 있다.

<까만 코다> 엄마곰과 아기곰처럼 우리도 코를 가려보자고 했다. 읽다보니 사냥꾼의 총이 불편하게 느껴진다.
<기차 와요?> 기차 타본적이 있냐고 물어봤다. 선생님들만 "예~" 한다. 큰소리로 "기차 와요?" 하고 말해보자고 했더니 신나게 따라한다. 노란 기차를 타고는 같이 "출발" 하고 외쳤다.
<달팽이 학교> 손가락으로 느릿느릿 달팽이 걸음을 걸어봤다. 잘 따라한다. 오줌싸서 빨간우산 쓰는 장면과 칼라 똥 싸는 장면이 명장면인데 반응이 생각만큼 뜨겁진 않다.

꼼짝안하고 잘보는 친구 두세명 덕분에 무사히 마쳤다. 왔다갔다하는 친구들이 있어 두권만 읽어야 되나 했는데 선생님이 마저 읽어달라고 하신다.
마치고 <기차 와요?> 를 재미있게 봤는지 몇명이 가져가서 서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