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델바이스 이야기
알프스의 명화로 유명한 에델바이스에는 하늘나라의 생활에 싫증이 나 지상으로 내려온 여천사에 관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하늘에서 지상으로 내려온 여천사는 세상을 볼 수는 있지만 속세와 부딪칠 일이 거의 없는 알프스 산에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한 등산가에 의해 발견된 뒤 남자들의 끊임없는 구혼에 시달리게 되자 다시 하늘나라로 올라가 버렸는데 지상에 존재했던 '중요한 추억'의 기념으로 에델바이스를 남겨 두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꽃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인해 더욱 인기를 얻은 꽃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이 오스트리아를 침공하였을 때 사람들은 오스티리아의 국화인 에델바이스에 관한 노래를 불러 저항을 한다. 특히 조국을 버리지 않으면 안되게 되어 조국에서의 '중요한 추억'을 안은 채 알프스 산을 넘어 가는 트랩 대령 일가의 노래 소리는 지금도 귀에 울리고 있는 듯하다. 시정 넘치는 멜로디, 아름다우면서도 애수를 느끼게 하는 이 가사는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아름답게 남아 있다.
고산식물인 이 꽃은 흰 양털과 같은 부드러운 털이 많이 난 별 모양의 꽃으로 유럽에서는 흔히 '알프스의 별'이라고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