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내 평생에 가는 길’ 413장(통47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4장 27절, 빌립보서 4장 6~7절
말씀 :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요 14:27)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표현은 ‘나의 평안’입니다. 이것은 주님이 누리고 계시던 평안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그 평안을 제자들에게 주겠다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하실 때 예수님의 상황은 매우 힘겨웠습니다. 예수님은 곧 잡히시고 심문받고 채찍에 맞고, 십자가를 지실 일을 알고 계셨습니다. 고난의 폭풍이 눈앞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폭풍 앞에서도 아버지를 신뢰하는 평안을 잃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그 평안을 우리에게도 약속하셨습니다.
대개 문제가 해결돼야 평안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병이 사라지고 관계의 갈등이 풀리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해결되면 그때 비로소 평안할 것이라고 여깁니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주시는 평안은 폭풍이 지나간 뒤에야 찾아오는 평안이 아닙니다. 폭풍 속에서도 우리 마음을 지키는 평안입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7)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믿음으로 붙들 말씀입니다. 우리 마음은 쉽게 흔들립니다. 상황 하나에도 흔들리고 사람의 말 한마디에도 흔들립니다. 그래서 평안은 저절로 밀려오는 감정이 아니라, 주님의 약속을 붙드는 믿음 가운데 누리는 은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평안을 누릴 수 있을까요.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불안과 염려가 밀려올 때 그 감정을 혼자 끌어안고 버티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가지고 나가야 합니다. 빌립보서 4장 6절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말씀합니다. 염려를 붙들고 있으면 염려가 커지지만, 염려를 기도로 올려 드리면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를 붙들기 시작합니다.
이어지는 빌립보서 4장 7절은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지키신다’는 말은 성을 지키는 군인처럼 보호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상황만이 아니라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십니다.
오늘도 우리 앞에 크고 작은 폭풍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폭풍보다 크십니다. 기도하며 주님께 나아가고 감정보다 말씀을 붙들 때, 주님의 평안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실 것입니다. 폭풍 속에서도 우리를 붙드시는 주님의 평안을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 주님,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도 우리에게 평안을 약속하시니 감사합니다. 염려를 마음에 쌓아 두지 않고 기도로 주님께 아뢰게 하시며 감정보다 말씀의 약속을 붙들게 하옵소서. 폭풍 속에서도 우리 가정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84438003&code=23111511&sid1=f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