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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5: 5. 하나님께 드림 6. 전통으로 7. 외식하는 자 8. 입술로는 공경하되
마 15: 5. 하나님께 드림 - 너희는 이르되, 누구든지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 너희는 가로되, 누구든지 아비에게나 어미에게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
주께서는 이 지적과 말씀을 통해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절대적 기준과 규칙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보이셨다.
우리의 신앙생활의 절대적 기준과 규칙은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 말씀뿐이다.
우리는 성경이 명하는 것은 하고 금하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 또 성경이 침묵하는 문제에 대해 독단적이지 않는 것이 좋다.
1] 너희는 이르되 누구든지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 말하기를
사람들이 자신의 부모에 대한 공경을 회피하고 그에 대한 변명으로 하나님에 대한 물질로 그 이유를 들었다.
2]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유대인들의 서약의 한 형식으로 부모를 부양할 물질을 하나님께 바쳤다는 뜻이다.
이럴 때 하나님은 부모보다 더 크시므로 부모에 대한 의무는 면제가 된다.
막 7: 11에는 히브리어 '고르반'이라는 말이 등장하는데 이는 원래 하나님께 바쳐진 선물(제물)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 막 7: 11 - 너희는 이르되, 사람이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이 봉헌의 맹세는 후대로 가면서 차차 이기적 목적으로 이용되거나 왜곡되었다.
사람이 만일 고르반이라는 말을 써서 맹세하였으면 그 가리켜 맹세한 것이 부모의 부양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절대 취하(取下)할 수 없었다.
이러한 조건들을 이용하여 '고르반' 맹세 후 그 맹세한 것의 일부만 성전에 헌납하고 나머지는 모두 자기의 탐욕을 채우는 데 사용함으로써 자신의 부모를 부양할 의무를 저버리는 사람들까지도 나타났다.
마 15: 6.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 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 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 도다. ( 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 하여 너희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 도다. )
성경만이 우리의 신앙과 행위에 있어서 절대적 기준과 규칙이며 최종적 권위이다.
우리는 사람의 전통과 교훈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폐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겨야 하며 그의 말씀인 성경의 교훈을 순종해야 한다.
1] 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 하여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면 부모님에게는 안 드려도 괜찮다고 가르쳤던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이었다. 하나님에 대한 의무 때문에 인간에 대한 의무를 안 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뜻은 부모를 공경하고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사람의 교훈이나 교회의 교훈은 이처럼 잘못을 범할 수 있다.
2] 너희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 도다.
(1) 폐하는 도다.
여기서 먼저 '폐하는 도다'(*, 에퀴로사테)는 말은 '권리를 빼앗다'라는 의미의 법률 용어로서 어떤 명령이나 유언을 취소 또는 무효화시키는 것을 가리킨다.
이는 3절의 '범하느냐'라는 말보다 더욱 적극적이고 강렬한 범죄 상을 일컫는 말이다.
조상의 유전을 절대시하는 것은 소극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서 어긋나는 일일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원뜻을 말살시키는 악행이다.
(2) 전통으로
주께서는 이 지적과 말씀을 통해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절대적 기준과 규칙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보이셨다.
우리의 신앙생활의 절대적 규칙은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 말씀뿐이다.
우리는 성경이 명하는 것은 해야 하고 성경이 금하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 또 성경이 침묵하는 문제에 대해 독단적이지 않은 것이 좋다.
성경만이 우리의 신앙과 행위에 있어서 절대적 기준이며 최종적 권위이다.
우리는 사람의 전통과 교훈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폐지하여서는 안 된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겨야 하며 그의 말씀인 성경의 교훈을 순종해야 한다.
3] 말씀에 무지한 지도자들
본문은 예수님을 넘어뜨리고자 하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힐문에 대한 기록이다.
(1) 말씀에 무지하였다.
① 그들은 그리스도에 대해 무지했다.
그들은 '말씀'에 대해 박식한 학자들이었다. 그들은 '말씀'을 연구하고 해석하며 가르치는 자들이었고 '말씀'의 기준이 되었다. 그러나 '말씀의 완성자'이신 그리스도에 관해서는 지극히 무지하였다.
그들은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알지 못했고, 따라서 예수님께서 자신의 사역을 수행하시기 위해 죄인을 영접하고 죄인과 함께 할 때 도리어 예수를 비방하고 조롱했다.
* 눅 5: 30 - 바리새인과 그들의 서기관들이 그 제자들을 비방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
② 그들은 율법의 정신에 대해 무지했다.
그들은 율법의 근본정신을 오해했다. 율법이 사람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그들에게는 율법이 오로지 사람을 얽어매기 위한 것이요, 형벌을 위한 것이며, 자신들의 의를 드러내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했다.
이러한 그들의 생각이 가장 분명하게 표현된 것이 안식일에 대한 논쟁이다. 즉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의 기본 의미인 '선을 위함'과 '사랑을 위함'이라는 정신을 알지 못한 채 오로지 안식일의 문자적 금지 조항에만 매달려 그것으로 주님을 비난했다.
그러나 주님은 안식일의 참된 의미가 무엇인지를 말씀해 주셨고 그와 더불어 율법의 근본 의미가 '죄의 정죄'가 아닌 '선으로의 지향'임을 말씀해 주셨다.
* 막 2: 23-28 – 23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그의 제자들이 길을 열며 이삭을 자르니 24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저들이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까? 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및 함께 한 자들이 먹을 것이 없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26 그가 아비아달 대제사장 때에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27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28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③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장로들의 유전을 더 중시하였다.
말씀에 대한 그들의 기본적인 오해는 말씀보다도 장로들의 유전을 더욱 중시하였던 그들의 전통 때문이었다.
그들의 기준은 말씀이 아니라 장로들의 유전과 전통이었다. 따라서 '말씀' 자체이신 그리스도의 모든 말씀과 행동은 그들의 걸림돌이 되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인간의 생각과 사상으로 창조주이신 예수를 판단하는 무서운 범죄를 서슴없이 저질렀다.
이렇듯 말씀보다 자신의 생각이나 사상, 그리고 여러가지 전통들을 중요시하는 자, 이들은 점차 말씀에 어두워지게 되며 결국에는 하나님의 일까지도 판단하는 무서운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2) 자신에 대하여 무지한 지도자들
그들은 자신의 행동을 알지 못했다. 그들은 자신의 종말이 어떻게 될지도 알지 못했으며, 그들은 자신들이 남을 천국으로 인도할 수 있으리라 착각하였다.
하지만 자신도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타인도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가로막는 자라는 사실을 몰랐다. 그들은 남의 눈에 있는 티는 보면서 자신의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였다.
남에게는 사랑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사랑을 가로막는 자들, 그러나 그러한 자신의 모습조차도 보지 못하는 불행한 자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바로 이러한 자들이었다.
주님께서는 이러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마 7: 3-5)
(3) 하나님의 계명을 무시하는 지도자들
그들은 계명보다 이권을 더욱 중요시하였다. 계명조차도 자신을 위해 변질시키는 그들이기에 부모에 관한 계명이나 효도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들은 부모를 공경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교묘히 변조시켜 자신의 소득을 우선으로 삼았다. 이렇듯 물질에 눈이 어두운 자는 말씀이나 부모, 그리고 하나님까지도 아랑곳없이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에만 급급하게 된다.
결국 그들은 자신의 직책을 통해 하나님께 봉사하고 백성을 위해 헌신하기는커녕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고 민족을 반역하며 자신의 이권만을 위해 혈안이 되었던 가증한 지도자였다.
마 15: 7. 외식하는 자 - 외식하는 자들아. 이사야가 너희에 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일렀으되, ( 외식하는 자들아. 이사야가 너희에게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일렀으되 )
예수께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가리켜 위선자라고 불렀던 첫 기록이다.
1] 외식하는 자들아,
'외식하는 자'(*, 휘포크리테스)란 원래 '대답자'란 뜻이었으며, 이것이 발전하여 '배우'란 의미가 되었다. 여기서는 자신의 본모습과 겉모습이 다른 위선자란 의미이다(6: 2).
예수께서는 의식에 대해 단호히 책망하셨다. 이는 당시 형식주의와 의식주의에 사로잡혀 있는 유대교를 특징짓는 것이 외식이며 위선이었기 때문이다.
외식은 다음과 같이 두 가지의 원인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살펴볼 수 있다.
(1) 소극적 의미의 외식
이는 자신의 외식에 대해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이들은 하나님에 대한 열심은 있으나 대개 선조들의 유전이나 인습 등에 맹목적으로 순응하며, 종교적 의무를 완성하는 것이 최선의 삶인 것처럼 착각하는 자들이다.
이들은 여호와께서 "천천의 수양이나 만만의 강수(江水)같은 기름보다도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여호와를 더 기쁘게 하는 것"임을(미 6: 7-8) 알지 못하는 자들이다.
(2) 적극적 의미에서의 외식
이는 자신의 행위가 외식인 줄을 알면서도 자신의 기득권(旣得權) 수호나 기타의 이기적 목적을 위해 종교적 행사나 규례 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상황에 해당한다.
유대교 지도자들이 로마 정부와 밀착되면서부터 바리새인들은 율법의 정신을 망각해 버리고 종교적 허울만을 내세워 자신의 위치를 수호하기에 급급하였다.
2] 이사야가 너희에 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일렀으되
70인 역(LXX)에 따른 사 29: 13을 기계적으로 인용하신 것이 아니다. 위선자들에 대한 여호와의 묘사를 나타내기 위해 단지 4행(行)만을 선별하여 축약 인용하셨다.
* 사 29: 13 -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종교를 형식주의 종교로 잔락(轉落)시켰다. 이러한 점을 예수는 성경의 증거를 들어 책망하셨다.
(1) 예수께서는 왜 이 말씀을 인용하셨을까?
거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① 이사야 당시나 예수 시대나 경고를 받은 사람은 유대인들이었다.
② 그들은 예루살렘(종교 중심지)에서 왔다.
③ 그들은 알맹이 없는 형식주의적 종교를 일삼는 자들이었다.
④ 예수 당시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조상들의 전통을 고수한다고 생각하였다.
(2) 조상들의 정신
예수께서는 그런 자들을 향하여 그들이 고수하고 있는 것은 이미 이사야가 예리하게 비판을 하였던 위선과 가증한 것에 얽매인 조상들의 정신에 불과한 것임을 지적하고 있다.
마 15: 8. 입술로는 공경하되 -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자신이 하나님을 공경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말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입술로는 하나님을 공경하고 섬겼지만, 마음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었다.
1]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마음은 이미 하나님을 완전히 떠나 있으면서도 입술로만 공경한다고 하는 이율 배반적(二聿背反的)인 신앙 형태를 꼬집는 말이다.
이런 신앙 형태는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 간교한 위선
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서만 하나님을 섬기는 체하는 간교한 위선을 말한다.
(2) 문자적 규정
율법의 근본정신이자 원목적인 진정한 회개와 사랑 없이 율법의 문자적 규정만을 지키는 마치 의인인 것처럼 생각하는 형식적인 위선을 말한다.
첫댓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보좌의 능력과 축복을 가진 자의 지혜로운 한마디가
사람을 살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오늘도 멋진 날 되시길 바랍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강해 설교 감사합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