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야.. 아빠가 .. 아니 ‘내’가 잘못했다...”
“이제 와서 뭘..”
“25년전에 널 데려와서 미안해.. 25년전에 널 데려와서.. 키워서 미안하다..”
“...”
“내가 좀더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경찰서에 신고해서 널 데려다줬으면 넌 재벌집에서 훨씬 잘 자랐을텐데.. 니 인생을 바꿔서 미안하다..”
“니가 믿든 안믿든, 난 널 정말 진심으로 사랑했고... 넌 언제나 내 딸이었어. 근데 결국.. 훔친 딸이니까.. 내딸이 아닌거겠지”
“너한테 할 말도 참 많았는데.. 이미 때가 다 지난모양이다. 넌 이제 친부모님 집으로 들어갔고 지안인 무사히 돌아왔더라”
“자식은 부모가 모르는게 자식인가보더라..”
“아빠 지금 무슨말 하는거야..?”
“난 니언니가, 어디가서 죽을것같더라..지안이를 아니까. 그래서.. 죽을것같은 자식때문에 살아있는 자식을 못봤어. 내잘못이다”
“아무리 형제지간이라고 해도 각자가 가지고 있는 상처가 다 다른데.. 애비입장으로 판단해서 너한테 상처줬다. 정말 미안하다”
“아빠 지금 나 정리하러 온거야?”
“나는 이제 너희들한테 아무것도 해줄수없는 사람이야”
“나 정리하러 온거냐구”
“ 넌 이제 그집 자식이야”
“알아 이미 아는데 그걸 다시 말하려고 여기까지와?”
“사과를 못했잖아..”
“난 니가 항상 행복하길 바라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어”
“지금도 행복하길 바라고 앞으로도 행복했음 좋겠어”
“아빠”
“넌.. 심성이 착하고 맑은 아이라서, 어디를 가서도 사랑받을 아이라서..”
“그동안 친부모님한테 못받았던 사랑 많이 받아”
“응? 지수야..”
“간다. 잘있어..”
천호진, 서은수에 사과.. ˝인생을 바꿔서 미안하다˝황금빛 내 인생 | 천호진, 서은수에 사과.. ˝인생을 바꿔서 미안하다˝tv.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