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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졸업시즌이라 몇일 전 아들녀석 중딩 졸업식장에 다녀 왔습니다. 뒷자석에 서 있었는데 썰렁하기 그지 없습디다, 식이 끝나고 사진 몇 장 찍어주고 점심 먹고 용돈 몇 푼 주고 내 보냈습니다. 세월이 흘렀고, 비록 시골이지만 제가 다녔던 장평초등학교, 장흥동중학교 졸업식장이 생각납니다. 장평의 중심지, 창몰삼거리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여학생들은 왜 그리 슬펴했는지... 선생님은 졸업생들을 달래느라 애쓰면서 사제 간에 부등켜 안고 울음바다를 만들었쓰니까요 가장 절정의 순간은 울음소리와 뒤범벅이 된 “졸업식노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때는 그 노래를 끝까지 다 부르지 못했습니다. 그래 아스라이 그 시절이 생각나 졸업식노래를 올립니다. ^^… *
【졸업식 노래】
1절 (재학생)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아름 선사합니다
물려받은 책으로 공부를 하며
우리는 언니 뒤를 따르렵니다
2절 (졸업생)
잘 있거라 아우들아 정든교실아
선생님 저희들은 물러갑니다
부지런히 더 배우고 얼른 자라서
새 나라의 새 일군이 되겠습니다
3절 (재학생,졸업생 합동)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
우리나라 짊어지고 나갈 우리들
냇물이 바다에서 서로 만나듯
우리들도 이 다음에 다시 만나세
첫댓글 잘있거라 아우들아 정든교실아.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눈물을 흘리며불럿던 어릴적을 생각하니 가슴이 찡하군//..
조재환님 17일날 장평중학교 졸업식이였구요 장평초등학교은 오늘 18일 졸업식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49회 중학교 20회졸업생이니다.
장평초등학교62회 입니다 장평중학교는33회구요^^암튼 감회가 새롭군요^^옛날 생각이 절로나는군요.....동심의 세계로....
옛날생각나게합니다 저는 장평중 18회 입니다 ....
참으로 그옛날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