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겅철만 다가오면 하는 공약 중 대표적인게 바로 지상에 위치하고 있는 전철을 지하화 시킨다는 공약이죠.
몇가지 있겠습니다만 경인선 지하화 공약이나 경원선 청량리 ~ 창동구간 지하화, 경의선 서울 ~ 수색구간 지하화나 2 ~ 4호선 지하화 공약이 있었는데요.
제가 보기엔 이게 말도 안되는 공약이라고 생각됩니다.
돈도 돈이지만 공사기간 동안에 주변 정체는 무심못할 것입니다.
특히 경인선 지하화에 경우 서울역 ~ 인천구간인데 이미 만들어진 용산역이나 영등포역 부천역 같은 민자역사를 지하로 옮길수도 없겠죠.
특히 서울역부터 구로까지는 여객열차랑 같이 운행하는 구간인데 시커먼 매연을 어디로 내뿜으라고 하는건지...
그리고 철거비용 역시도 만만치 않은게 지상에 놓여있는 전차선 다 철거하고 서울역부터 인천역까지 깔린 자갈 다 거둬가야 합니다.
지상에 짓는것보다 몇배는 더 들어가는 비용도 충당을 해야 하고 거기에 새로 단장한지 얼만 안되는 역들도 많고 특히 경인선에 경우 최소가 복복선 입니다.
복선으로 내는것도 km당 1000억이 넘게 들어가는 마당에 복복선을 지하로 내면 돈이 얼마나 나갈까요?(9호선에 경우 1200억 들었다고 하더군요.)
철거비 역시도 무시못할 겁니다.
전 차라리 이런 공약을 할 바엔 노선하나 신설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지하철이 들어가기엔 좀 안맞는 구간엔 경전철노선을 신설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후보들이 내세우는 지하화 공약, 가능하긴 한건가요?
첫댓글 한마디로~ 아님말고~ 라는 거죠 -_-;; 말로는 뭔들 못하겠습니까
이해하고 참으세요.우리나라 정치인들이 뒷감당이나 실효성 따져가며 일하는 분이 원체 없다보니...;;;;
지금 쓰신 모든 이유들은 별로 '불가능'의 이유로선 충분하지 않아 보입니다. 지하화를 함으로서 얻는 이익은 확실히 많을 것이고, 현재 도심구간의 철도가 도시를 양분화하는 문제등을 안고 있지만, 그것보단 현재로선 그 지하화비용으로 다르널하는게 더 좋다는거죠. 기술적으로 불가능한건 없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엔 지하화가 타당할수도 있습니다. 경원선 서울구간(청량리-도봉산), 향후 통일시에 노선확장을 해야하는데 부지가 없고 노반이 고속운행에 적합하지 않으니, 지하화와 함께 용량증대 선형개선등을 꾀해볼 수 있습니다. 중앙선 한강구간은 특히 아름다운 한강을 시민으로부터 격리시키는 결정적 요인이기도
하면서, 벌써부터 용량포화를 보이고 있으니, 위의 경원선과 마찬가지로, 통일후 지하화가 불가피 할겁니다.
경원선 한강구간 없애본들....별소용 없어요;;;...한강을 가로막는 존재로는 오래전부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가 더 많이 지적되었지요;;
건설기술상으로는 지하화가 충분히 가능합니다....만, 문제는 엄청난 돈이....
기술적으론 가능합니다. 하지만 지하화보단 지상이 훨씬 좋습니다. 공사비를 떠나서 유지관리 측면에서도...그리고 거기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건강이나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도...햇볕들어오고 맑은 공기 마셔야 합니다.
확장을 하면서 덤으로 지하화(지하 3복선 설치후 지상복선 철거)등은 세계적으로 선례가 몇 있고, 일반적으로 성공적이라고 평가된 것들입니다. 하지만 멀쩡한 걸 파묻는 건 나라를 정말 사랑하는 대한민국 정치인들의 입에서밖에 들은적이 없다는게 차이점입니다.^^
문제는 돈이죠. 그 돈을 어디서 가져올까요? 선거철 립서비스입니다. 구로차량기지 이전하겠다고 그렇게 말했습니다만 아직도 이전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는....당연 돈이죠. 철도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이 버스종점 이전하는거 마냥 생각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