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막 남들에비해 그냥 평범하게 겪은 출산이라ㅋㅋㅋ
근데도 아가씨때 막연하게 알던거랑은 다르더군요.....
줄이기위해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핸드폰이라 오타 맞춤법 이해 부탁드려요!
길이 길어요!
나는 고등학교때 부터 다낭성 난소 진단을 받은 여자임.
생리 주기가 너무 불순했고 생리통도 너무심했음.,
원체 그때부터도 나중에 난임이 될 확률이 높다고 했었고,
피임약으로 조절도 안됬음.그렇다고 너무 장기 복용하기엔 찝찝한게 사실이라 그냥 포기하고 살고있었음..
회사생활을 시작한후론 더욱 심해졌음.
매달 하혈(부정출혈)을 달고 살았고 산부인과에 다녀봐도 임신준비중이 아니기때문에 별다르게 할수있는게 없었음 그냥 체질개선
과 습관을 잘 들이라는방법밖엔ㅠㅠ
그런 내가 결혼을 하게됨!
워낙 생리주기도 불순했던지라 자녀계획이당장 있진 않았어도 딱히 피임하지 않았음
근데 결혼한달도 안되서 아가가 찾아와줌....
첨엔 멘붕이었음 응? 뭐야 나 난임이라메...?하며...
준비도없이 찾아와준 아가가 낯설기도하고 당황스럽기도함..
그래도 찾아와준거에 감사하자! 생각하고 양가부모님께알림
첫증상은 내가 테스트기를 하기전이었음.
그땐몰랐는데 뭔가 몸이 무거운느낌? 살짝 열이 있는듯한
감기기운같은 느낌이었음ㅋㅋ그래서 임신이라는 생각도 못하고그냥 안일하게 컨디션이 안좋구나~하고 넘어감
그리고는 별다른게 없었음
그러다가 이맘때쯤 생리를 해야하는데.,..싶은데 워낙 들쭉날쭉이라 평상시같으면 오겠지~ 하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함
테스트기 두줄나옴.....
일단 출근을 해야하는지라 찬물에 세수하고 회사에 가서 친정엄마께 전화함알고보니 그날 친정아부지가 태몽을 꾸셨댔음ㅋㅋㅋㅋㅋ
근데 태몽이라 생각도못하고 꿈자리가좋아서 복권사와라 했는디
엄마가 깜빡하고 안사갔댔음..그러곤 아차~하고있었는데딸 임신소식이 들림ㅋㅋㅋ두분다 아 이게 태몽이었는갑다~ 하심
워낙 극 초기에 알아버려서 다음날병원가서 초음파검사를 하는데 아기집만보임
뭐 고운맘??카드를만들면 나라에서출산지원금 50만원을 준다고함!오오~ 병원비도 나오는구나~ 했는데나중에 알고보니 50만원은 너무나 적은 돈이었음
4월초에 임신사실을 알게되었는데그담주부터 바로 입덧을 시작함.............지옥의 시작이었음
난 친정엄마가 입덧을 안했대서 나도 어느 정도려니..했는데....
정말 지옥이었음 입덧도 일찍 시작했거니와 오~래동안함
처음은 토덧이었음...정말 그무엇도 넘어가지않음
숙취 심한날 알죠..?그게 몇날며칠몇달을.....티비에 음식만나와도 토하러감밥을먹긴 먹어야하는데 도저히 안넘어감
울면서 억지로먹고 하루에 토를 열댓번도넘게함
탄산수 먹으면 좀 낫대서 탄산수 사먹음
탄산토나옴.... 임신하면 신거 당긴다길래 오렌지 딸기 먹어봄
형형색색의 토가나옴.... 수박은 냄새가별로 안나서 괜찮대서 수박먹어봄 피토같이생김....
정말 간간히 그 향이 별로안나는 ㅊ크래커..그거 한두개씩 먹음
그리고 속이 넘무쓰림..근데 약을못먹음..자다가도 속이쓰려서 깨서는 베게안고 울부짖었음
유제품이 속을달래준다기에머리맡에든 가방에든 짜효짜효 넣고다니면서
겔포스처럼 짜먹음...요플레먹고 토하면 꾸리한토 나옴...ㅎ
자다가 깨서 울면서 짜효짜효 짜먹고 베게도 쥐어짜다 겨우잠듬ㅜ
어떤날은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에서 바닥으로 분수토함,,,,
강아지 키우시는분들 노~란 공복토라고 혹시 아실라나
아침에 일어나면 노란 쉬야보다 노란 공복토를 먼저함...
똥물까진아니라도 정말 피토까지는 했음.....
물먹고 토를하는데 핏물이 새어나옴....^^
남편이 옆에서 등두드려주는데 피토색깔보고나한테 초콜릿 먹었냐고 물어봄
얼굴에 토해줄까보다
20대의 출산이라 몸만은 건강할거라고 생각했는데그건 내 착각이었음....
허리와 골반 그사이 엉치부분이 너무 아프기시작함
걸음을 걷다가 놀라서 악!!!!소리가 나오게 아 (아이낳고도 현재진행중)
울면서 정형외가에 절뚝거리면서 감....
근데 할수있는게 없대 찜질도 잘못하면안된대서 진료비도 안받고 나옴...
아가씨땐 몰랐는데 임신하면 파스 못붙임.....난몰랐음...
이렇게 아픈데 파스한장 못붙이는게 그땐 그렇게 서러웠음...
치아도 막 흔들리고 안좋아짐..양치할때마다 피가 질질남
근데 양치 열심히 해야함 잇몸에염증이생기면 조산하는 호르몬이라던가? 자궁수축??뭐 그런게 나온다나봄
이것도 몰랐는데 임신하고 의사쌤이 알려줌.,
칫솔도 미세모..저불소치약...뭐 들어보니 마스크팩이나 화장품도
특정 물질이 들어간건 사용할수없음
너무 아파서 사우나가서 몸이라도 푹~ 지지고 싶은데
뜨거운 물에도 못들어감 양수온도가 너무 올라가면 안된다대..?
지옥같은 28주의 토덧이지나고이제 배가어느정도 나왔을무렵...
토덧에서 먹토덧으로 넘어감....
이건 당기는 음식이 생겨서 그래도 괜찮았음 먹고토하는거야뭐..,
입에서 자꾸 시큼한 냄새가 올라옴ㅠㅠ그래서 계속 뭘 씹었음
그리고 토했음...매운거먹고 토하면 눈코입이 다따가웡,,,
이때쯤되니 명치부분 오른쪽 왼쪽 그 갈빗대 바로밑부분?
거기가 너~무아파옴 마치 담에걸릿듯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만큼 아팠음.....
이것도 병원에 물어봤는데 대거 있는 증상이라고 어쩔수없다는 말만들음
그때의나는정말....ㅋㅋ 피부는 다 뒤집에져서 얼굴에 트러블이 덮혀있고 입주위가 거무튀튀 겨딍이가 거무틔틔
배꼽주위가 거무틔틔... 제대로 걷지도못해서 다리두쪽다 절룩거리면서 아픈 갈빗대를 쥐고 돌아다님ㅋㅋㅋ모르는사람이보면
쟤 왜저러나 했을꺼임ㅜ
더더많은일이 있었지만 그냥뭐....
암튼 어느정도 안정적이게 되가고있는 와중에 태동이 강해지기시작함...
애기가 배속에서 기지개펴듯 몸을 쭉~펼때면 그 갈빗대가 너무아팠음ㅠㅠ
굼실굼실 움직일때 숨쉬는게 답답했고 뱃속에서 딸꾹질도 하는데
지도 짜증나는지 발로 계속차는데 그땐정말 아오!하고 찰싹때려줌....
30주가 넘어가니 다시 지옥이 시작됨..소화가안됨
위가 눌려서 위산이 역류함ㅋㅋ 이때는 배가너무나와서
옆으로 자지도, 엎드려자지도 똑바로자지도못함
베게쌓아놓고 앉아서자는데 신물이 자꾸 올라와서,,,,,
울면서 밤새고 밤샘피곤함에 기대어 잠들곤했음....
아가씨땐 막연하게 임신하면 입덧을하고 태동이있고
임신선이 생기고 배가불러오고...뭐
출산할때 고통이 엄청나고ㅠㅠ생살을 찟는다더라 으으
이런느낌이었는데 이무슨..,과정이 이렇게 힘들줄이야
지금 임신중이신,임신준비중이신 모든 엄마 아빠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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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남 뭐라는지 알려주실분 ?
첫댓글 어으...상상만 해도.....
엄마들이 아이 낳아주는 것만으로도 큰일한건데..
비혼 다짐
엄마 감사합니다......ㅠ.....
미친..
봐바 ㅠㅠㅠ이런글읽으면 지짜 애기 왜 낳나 싶다고요ㅠㅠㅠ
아 ...끔찍해 ㅠㅠㅠ
하 못한다 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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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고 건강했음 좋겠다 ㅜㅜ
아이구 힘들겠다 진짜 ㅜㅜㅜ 꿈이라도 따듯하고 편안한 꿈 꾸길 바라
끔찍한데 애가 발차면 찰싹 때렸다는 부분 귀여워... 그렇게 눈치준다고 애가 알아들었을까??ㅋㅋㅋ
비혼다짐...그리고 엄마한테 잘해야겠다고 느껴지고 마지막 한남은 뭐라는건지 ㅅㅂ...
개싫다...ㅋㅋ
진짜 임신 절대안할거임.... 난 저렇게 내 몸 버리면서 희생못해 이 생각 유치원때부터했는데 그때는 다 나보고 이상하다고 그러더라 ㅋㅋㅋㅋㅋ
근데 이해안가는게 여자들은 결혼하고 임신은 무서워도 애기는 가지고 싶어지는 경우가 많음 ㅜㅜ. 애기 낳으면 너무 예뻐서 끔찍했던 출산 기억이 삭 사라진다는데 모르겠다..
마지막 한남 아가리 찢어버리고 비둘기 밥으로 ㄱ
난 입덧없어서 고생은 덜했는데 다리 쥐나는게 힘들었어.. 자다가 쥐나서 깬적이 한두번아니야 두다리 쥐나서 울면서 거실에서 자는 남편 부르고 그랬어ㅠㅠ 지금 출산한지 89일 육아중인데 육아가 세배 더 힘들어.. 자꾸 울고 안자고 ㅠ
와.....ㅠㅠㅠㅠㅠㅠㅠ....
나는 못해...그냥 못해....
막댓미친색기야
이렇게 힘들게 낳아서 키웠는데 저따구로 자라나니..ㅋ 죽이고싶네
이런거보면 진짜 근본적인 질문이 든다 왜 여자는 몸을 갈아가며 출산을 해야하는지ㅠㅠ 사람만 그런간가 다른 동물들은 안그런건가 에휴
ㄹㅇ,, 여성간호학 공부하고 알았는데 진짜,,ㅎ
임신하면서 사회적으로도 그렇고 건강도 잃는 거
너무 많더라,, 근데 더 빡치는건 냄져들은 진짜,,ㅎ
아픈 것도 없어, 애 낳는 것도 커튼치고 소리만 들어,
나중에 나온 애를 보며 혼자 뿌듯해하는데 존,나 보기싫더라ㅋ 캥거루케어도 개비가 수술복 입고
애 잠깐 안으면 끝 아니냐고^^
후,, 진짜,, 제왕절개 안 하고 자연분만으로
애 두명 낳은 우리 엄마 진짜 리스펙,,,
와.. 진짜 어머니들 고생하신다
ㄹㅇ 인공자궁으로 체외에서 수정하고 키우면 안되나? 지금 과학기술로 그렇게 어려울 거 같지도 않은데
냄져가 임신했다면 인공포궁 진즉에 생겼겠죠? ㅋㅋ
엄마 사랑해ㅠ 너무 너무 많이 고생했다 진짜 내 나이에,,, 눈물나
오늘로 36주 됐는데 죽겠음 ^^... 누우면 숨이 안쉬어지고 허리 다리 안아픈데없고 소중이 부근도 매일 아픔. 거기다가 위액까지 계속 역류해서 위액 넘어오고 토하고 속쓰리고 식도 아프고 총체적 난국임 ㅠㅠ
헐...대박...이렇게 사실적이다니..
가끔씩 입덧없었다는 사람도 없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진짜 힘들었겠다
근데 또 그나이대에 나와야할호르몬이있어서 안나오면 병걸리고...ㅠㅠㅠ
본문받고..후기에 가면 망할 임신성 치질도 걸릴 수 있음. 자궁이 커져 장기가 밀려 치질이 생긴다고 함. 이건 애 낳아야지만 낫는 거..막달에 배가 불러 숨은 차는데 엉덩이는 너무 아픔. 뜨거운물에 담구기도 힘들고 담구어도 낫질 않음. 당연히 화장실 갈 때마다 울고 밤이면 엉덩이가 너무 아파 울며 자다 깨다 자다깨다 반복....애 낳고 나니 살 것같더라..
ㄹㅇ임
드라마나 영화에서처럼
냄새맡고 토하기도 하는데
자다가 기침한번하면 바로 토나옴
빈속에 두유먹자마자 토하고
양치할때 혀닦으면 토나옴..
엄마미안ㅜ
입덧중인데 진짜 힘둘ㅠㅠ
그래도 애기하나보고 참는거지뭐ㅠㅠ
진짜 여성간호 배우면서 느낀거는 엄마한테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난 절대 임신 안 할거임
자고 일어나서 공복에 다른 음식 먹지말고 마른 크래커 먹는게 입덧에 도움된다든데ㅜㅜㅜ 다들 빈속에 다른거 먹지망
나는다행히 토덧은없었는데 딴냄새는 속이메스꺼워서 못맡는데 귤은 괜찮아서 혼자 2박스먹음ㅋㅋㅋㅋㅋㄱ그덕에 살이계속빠져서 남편이걱정했는데 입덧끝나고나서 폭풍살찌기시작ㅋㅋㅋ글고 엉덩이쪽 이 엄청아픈데 이걸 환도선다함 방법없음 참거나 그냥약하게 주물주물이끝ㅋㅋㅋ 근데 임신할때 젤힘든줄알았는데 친구들이 애낳음 더힘들대 낳고나서 힘든데 애기 뒤집음 더힘들대 뒤집어서 힘드니 앉거나 서면 더힘들대 이제 앉거나서는데 걸음 더힘들대ㅋㅋㅋㅋ아니 언제 안힘들어지냐고요ㅋㅋㅋㅋㅋㅋㄱㄲ
내 몸이 애초에 별로라서 낳을 생각 1도 없음..
와 진짜 힘들겠다.....다들 고생하네... 아무리 가족들이 잘 챙겨줘도 입덧 대신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출산을 대신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라 진짜 힘들겠다..
울엄마 우리쌍둥이라서 열달동안 입덧하고 ㅠㅠㅠㅠ 임신공포증까지 생겼다고했음
와씨 엄마한테 성질부리지말아야지...아오ㅠㅠ
먹토 죽음임 먹으면서 울고 안먹으면 숙취의 울렁거림이 유지됨 근데 출산임박 쯤은 소화불량 불면증이 오는데..체중조절 튼살걱정 더위 화장실은 쉬하고 돌아서면 자꾸 다시가고싶은 느낌 드는데ㅠㅠ아휴 왜 다들 출산 공포만 얘기하는거야ㅠㅠ
저렇게 개고생해서 애 임신하고 낳아봤자 남자 성씨ㅋㅋ결국 자기 갈아 남자 집안 대 이어주는 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