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농부가 된다는것은 절대 쉬운일이 아닙니다</p><p>몇년전부터 전철역 근처 공터에 텃밭을 일구며</p><p>고구마 상추 쑥갓 부추 등을 심었어요</p><p>봄에 땅 일구고 씨앗 심고 풀뽑고 </p><p>비가 안 오면 심어 놓은것들이 다 죽을까봐</p><p>걱정도 했지요</p><p> </p><p>밭에 상추 몇 포기만 심어도 이웃과 나누워;먹어도 </p><p>남습니다</p><p>부모님이 농촌에서 농사 지으며 살으셨기에</p><p>부모님 생각도 들고 재미로 심었었는데</p><p>올해부터 남편이 농사를 안 하겠다고 하네요</p><p> </p><p>밭에가면 모기가 얼마나 많은지 그동안 고생이</p><p>많았었나봐요</p><p>남편이 안 한다하니 밭 한고랑만 하고</p><p>나머지는 다른 사람 하라도 했습니다</p><p> </p><p>한고랑만 짖겠다는 밭도 재대로 가보지도</p><p>가꾸지도 안으니 풀이 앞을 가리고 심어놓은</p><p>것들은 크지도 안습니다 </p><p>사람이나 동물이나 작물이나 관심주고 살펴보고</p><p>가꾸는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해 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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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래요.... 한고랑이든 반고랑이든 힘들지요.
저도 주말 농장 20년째 하는데..... 너무 힘들어요.
모기...더위 ....등등......그렇게도 재미 있더만.....
이제는..........
농부는 풀과 전쟁하는 사람이라고 하지만
씨 뿌리고 거름 주고 열매 맺는 과정도 보람은 있겠지요.
말씀대로 농작물은 농부의 발걸음 소리를 들으면서 자란다고
관심과 보살핌이 소중하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