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르브론의 MVP수상을 축하하며, 조던과 코비, 그리고 르브론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 얘기입니다.
전술이니 이런건 복잡하니 차지하고, 그냥 편하게 감상하는 팬 입장에서 써볼게요.
먼저 말씀드리면, 아이디에서 보실 수 있듯이 저는 '조던 빠' 입니다. 두번째로 좋아하게 된 선수가 코비이고
르브론도 좋습니다. 뭐, 그 사이에 다른 선수들(키드, 던컨?)도 좋아해 왔지만요. 그리고 90년대 이래 꾸준한 불스팬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마이클 조던
조던은 말 그대로 '토털 패키지' 였습니다. 팬심 섞어 '농구 그 자체'라고 할 만한 선수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기술적인 완성도에
더해 뛰어난 BQ와 판단력으로 자신이 가진 모든 기술들을 최고수준으로 발휘한 선수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예를들어, 같은 30점을 득점한다고 해도 오프 더 볼 무브랄지, 포스트업 페이스업 등등 수많은 공격방법이 있을 텐데 조던은 상황 상황에 따라 '농구'라는 테두리에서 할수 있는 혹은 없는? 최적의 공격루트를 찾아왔습니다.
보면 정말 농구 마스터 답게 쉽게 쉽게... 흔히 하는말로 조던이 못했던 유일한 기술은 '투핸드 백덩크' 가 아니였을까요.
요즘 얘기로, 스타 프로게이머들중에 이영호가 그렇죠? 옆에서 보는 입장에서라면
말로라도 훈수 하나쯤 두게 마련인데, 훈수 둘게 없다고. 조던이 그랬다고 봅니다. 전체적으로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플레이를 해 왔지요. 또한 많이 언급은 안돼지만, 실수가 없는 선수였다고 생각 합니다. 턴오버를 얘기하는게 아니라 그 왜... 그런 느낌.
부언해서 '완전체 조던'을 보시려거든, 첫 3연패 즉 91~93의 조던의 경기를 보시면 됩니다.
저는 팬심과 과장 조금 섞어서, 동네 농구장에 현역 프로 MVP가 와서 뛰는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수비력도 마찬가지인데, 타고난 강골이기도 해서 (흔히 로테이션 시) PF와의 포스트업 수비에서도 밀리지를 않았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수비에 집중하는 시간은 줄어갔으나, 상대의 단독 속공 찬스를 혼자서 자세 한번 잡는걸로 스탑 해버린다거나
이런 장면은 그의 경기에서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조던은 역대 최고의 스윙맨 수비수일수도 있고, 적어도
세손가락안에 드는 수비수라는 사실 만큼은 이견이 없을것입니다.
제가 직접 본 선수만 치자면, 1 on 1 수비로는 조던-페이튼-코비의 순서가 아닐까 싶고, 팀 디펜스에 좀더 치우쳐 보자면
Pip33 에 몰표를 던지겠습니다.(은퇴 얼마 남지도 않은 양반이 포틀에서 보여준 대 레이커스 수비란 정말 ㄷㄷㄷ)
코비 브라이언트
몇년전에 조던, 피펜, 샤크, 코비를 코치했던 필잭슨 그리고아 갑자기 생각안난다... 흑인 코치로서 잭슨 사단이다가
94년인가 잠깐 워리어스 감독으로 가서 트라이앵글 해보겠다고 나섰다가 1년만에 두손 들고 필잭슨 복귀에 맞춰 돌아온...
05년인가 즈음에~ 이들이 그런 인터뷰를 합니다. 기술적으로는 이미 조던과 비슷한거 같다고.
볼핸들링이나 드리블, 리딩 이런면에서는 코비가 좀 더 좋고 피지컬이나 점프 그리고 득점력 부분은 조던이 좋고...
그래서 (당연하게도) 결론은 안냈는데, 그후 몇년이 흘러 코비는 드디어! MVP를 먹었고, 참 10년간 최고 선수로 불린것 치곤
너무 늦게 리그 최고 선수라는 훈장을 달아버립니다. 제 친구는 이걸 빌미로 2000년대는 샥과 던컨 그리고 한명 더하자면 내쉬의
시대이지 코비가 지배한 적은 없다!라고 얘기하죠... 100%공감까진 아니여도 일리있는 주장이라고 생각 합니다.
한편으론 코비 정도되는 역대 No.2 슈팅가드가 감내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그런 기록이고요.
아무튼 MVP 시즌을 전후로 +-1년간이 선수로서의 절정기라고 본다면, 조던과 기술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는걸로 보입니다.
굳이 조던과 비교하자면, 좀 더 많은 드리블을 치고 본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 나가는 타입의 선수 입니다. 이건 스타일 차이고
한편으로 집중력이나 경기 막판의 클러치는 조던 이래 최고... 이 점 만큼은 조던과 맞짱떠도 될 만큼(적어도 제 눈으로 본 선수중에서) 집중력의 화신이고요. 이건 뭐 현재 알럽 분들도 워낙 많이 봐 왔으니...
다만 플레이 특성상, 우리편의 스크린을 돌아나오는 등의 오프 더 볼 무브의 활용 정도가 좀 낮고...
팀원을 '살리는데'는 능숙하지만(직접 드리블하다가 빼준다거나 하는식이죠) 팀원을 '활용하는데'에는 조금 인색한 스타일.
그래서 상대적으로 좀 더 힘들게 득점하는것 처럼 보이는(?) 편입니다. 어찌됐든 같은 트라이앵글오펜스인데...(;;;)
터프샷의 비율도 높고, 데뷔 초기부터 슛 셀렉션에 대한 문제는 종종 대두되어왔었구요.
지난 OKC와의 1라운드에서 경기 말아먹을때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사실 이건 코비가 이기적인 선수여서... 라기 보다는 '고집스런 선수'라는 표현이 더 적합해 보입니다. 그래서 가끔 흔들릴때가 있었던거 같아요...
조던과 비교하자면, 기량면에서는 비슷할지 모르겠으나 앞서 언급한 부분덕에 팬으로써 마음편히 보기 힘든... 그런 쫄깃한(!) 맛을
선사해주는 선수라 얘기하고 싶습니다 (^^;)
수비력인 면에서는... 조던만큼의 파워는 없지만 좀 더 유연하다는 특징이 있고, 수비에서 보여주는 집중력 또한 대단합니다.
2000년대 최고의 스윙맨 수비수라는데 이견이 없을거라 보고요. 뭐 하나 꼬집어 얘기하기 보다는 아주 전형적인 락다운 수비수라는 평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코비의 수비 장면 모음은 유?에도 많이 있으니 찾아보시면 참고가 되실듯...(링크같은건 귀찮아서;)
코비가 작정하고 수비했을때 이를 뚫어내는 선수는 적어도 저는 본적이 없습니다. 르브론만 보더라도 서로 동반 자폭을 했으면 했지
둘중 하나가 게임을 결정지은 적은 없었지 싶고요. 그래서 대부분의 경기가 박터지긴 했지만 이게 둘의 쇼다운 때문이라기 보다는
팀으로서의 승리였던적이 많았고... 개인적으로는 서로 빵빵 터지는 쇼다운 볼려면 브롱 vs 웨이드 or 멜로가 훨씬 볼만하지 싶습니다.
여튼 코비는 데뷔때부터 조던 다음으로 생각하고 밀던 선수인지라, 팬으로서 캐리어 전체를 본 첫 선수라 나름의 애정이 있습니다.
보면, 05~07년 정도까지의 코비는 그야말로 득점의 화신. 지금과 비교해 보자면 다리도 쌩쌩해서 원스텝에 휙 제끼는 식의
플레이가 가능하던 시절이지요. 이 한창때 팀이 고작 PO 1라운드급이였다는게 원통할 따름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좀 의외였던 점은, MVP 시즌을 정점으로 기량 자체에서 큰 발전은 없을 것이라 봤는데... 바로 그 다음 우승시즌에서의
코비는 또 한번 업그레이드 되어 있었습니다. 신체능력은 그때를 기점으로 서서히 떨어져 갔지만 기량 자체는 보다 마스터에
가까워져가는 느낌... 사실 올 시즌 초. 즉 작년말까지만해도 거기서 또 한번 발전한 코비를 볼 수 있어서 참 불가사의한 선수다
라는 생각을 했었고요. 페이드어웨이랄지 미드레인지 점퍼 기술은 코비 커리어 통틀어 2009년 11월, 12월이 최고였다고 생각 합니다.
솔직히 조던처럼 35살에 챔피언 반지를 차지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조던도 96-97 정도부터는 슬슬 퍼스트스텝이 무뎌지고
한방에 못제끼니 요리저리 다른 방법으로의 득점... 뭐랄까 좀 정적으로 변했었거든요. 그때가 33~34살무렵입니다.
코비는 그때쯤이면 조던보다 100~150 경기정도 더 뛰었을 나이고, 동년배의 조던보다 큰 부상이력이 있는만큼 얼마나 유지해 줄진
사실 미지수이지요. 정점은 지난만큼 캐리어 잘 마무리하고 부디 주전으로 캐리어 마감했으면 합니다. 슈퍼스타들이
쓸쓸하게 벤치 달구다가 은퇴하는건 팬으로서 보고 싶지 않기도 하고요.
르브론 제임스
사실 이선수 얘기 하려고 앞에 서두를 꺼냈습니다.
분명 (작년은 사실 전 그냥... 그랬습니다.)올시즌을 기점으로 르브론은 정말... '경기를 지배한다'는 느낌을 주기 시작했지요?
하지만 아직 모든 기량을 갖춘건 아닙니다. 농구를 지배하는 방법은 각자 다를 수 있으니 꼭 농구의 모든 기량을 가지고 있던
조던과 비교해야 할 필요는 없겠죠.
아무튼 이번 시즌만 놓고 보자면, 조던이 혹은 샤크가 리그를 지배했을때의 그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수비력 비교들을 하시는데, 물론 훌륭하지만 아직 '역대 최고의 스윙맨 1 on 1 수비수'로 칭해지는 조던에 비하기엔 좀 이른감이
있고요. 물론 요새 경기당 2개씩 어메이징 블락슛을 날려주고 있습니다만 그건 좀 다른얘기고...
아직 보여줄게 많을겁니다. 그래야 하겠고요. 르브론은 모든 면에서 은퇴한, 혹은 은퇴를 몇년 앞둔 선수와의 비교하기에
너무나도 젊긴 하지만, 특히 수비력에서 벌써 조던, 코비와 비슷하다 하신다면 그 선수들이 욕보는 거라 말하고 싶습니다.
'브롱이 너, 아직은 수비 판에서 좀 더 보여주고 와!' 라고 해 두죠 ^^
아무튼, 르브론이 현재의 스타일로 몇년간 리그를 지배한다고 쳤을때, 다른건 둘째치더라도 꼭 하나 다듬어야 할 게 있다면 바로
4쿼터 박빙의 순간에서 보여주는 머뭇거림...
이거 은근히 문제입니다. 티맥이 한창 잘나건 올랜도 시절에도 제가 이걸로 신나게 깐 기억이 있는데... 르브론도 뭐랄까요...
한~~창 잘하다가, 하던 대로 하면 되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본인답지 않게 머뭇거리는게 보입니다.
이거 얼마전에 누구 칼럼니스트가 한마디 했었지요? "르브론이 위닝샷 성공시키고 동료들한테 달려가 하이파이브 하지 않는
그 시점이 바로 완전체의 탄생이다" 라던가요? . 리그의 지배자 르브론에게 굳이 약점이 하나 있다면 바로
이겁니다. 르브론의 어메이징 클러치샷을 들면서 옹호하실분들도 있겠지만 냉정하게 얘기해서 게임 클로저로서 르브론은 아직
조던-코비의 레벨까지 도달하진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건 그런거고.
르브론이 반드시 올 시즌 우승해야 조던과 비교될 수 있다... 라는 의견도 있나 보던데(7번째 시즌)
제 생각엔 한 다음시즌까지 우승 한번만 하더라도 조던과 비교될 수 있는
단추를 꿰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25살에 벌써 이런평가에... 백투백 MVP... 이미 요건은 갖춰진 거겠죠.
하지만, 결국 캐리어를 맺음했을때 중요한건 지금의 이런 수많은 대단한 활약과 기록... 다 좋지만 결국 우승 반지에서 후대에
평가가 달라지리라는건 자명하겠고요. 왕조 한번쯤은 구축 해 줘야지... 아니면 나중에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요?
예를 들면 '실력적인 면에서는 르브론이 조던 뛰어넘었어, 그런데 링은 한참 모잘라서 역대 최고인지는 모르겠어'
<- 이런 어정쩡한 얘기가 나올수도 있기에, 은퇴할?까지 최대한 많은 링을 얻을 필요가 있겠습니다.
사실, '프로 스포츠 선수'로서의 조던은 그 어느 선수도 뛰어넘기 힘든부분이 있습니다. 조던은 기록과 실력 외에도
여러 장점과 상품가치가 있던 선수였기에...
그리고, 조던의 우아한 폼과 호감가는 신체 비율 만큼은 르브론이 따라가기 힘들지 싶군요 ^^;;
하지만 꼭 인기가 아니라고 한다면 지금의 르브론은 충분히 따라잡을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지 싶습니다.
뭐, 팬으로서는 즐겁게 바라볼 밖에요. 르브론의 마인드를 보자하면 더 나이들기 전에 한번 작정하고 DPOY 까지 자기 손에
넣으려고 하지 않을까 싶은데, 제 생각에 올해 우승하면 다음 시즌의 동기부여중 하나로 DPOY를 들고나올수도 있지 싶네요^^;
글 쓰다가 조금 귀찮아지기도 해서.. 일단 글 훅 접습니다.
나중에 다시 보고 좀더 보강해 보겠습니다.
첫댓글 르브롱이 조던과 같은 전세계적인기를 누리면 필요한 것은 뭐?? 유려한 슛폼(안장다리 벗어난ㅠ), 동안?? ㅋㅋㅋㅋㅋ 실력은 거의 다 이루어가고 있고 매년 더 발전하고 있는데 동안은 답이 없다..ㄷㄷ 님의 차이점 열거하신게 매우 공감이 가네요..매우 객관적이면서도 어느 누구에게 치우쳐지지 않은 느낌이라서 논쟁거리도 없어보입니다 ㅠ 비교할거면 like mike 님처럼~
네 저도 동감합니다.. 셋다 위대한 선수임엔 틀림없죠.. 그중에서도 조대인은 뭐 말할것도 없구요.. 코비도 점점 캐리어 막바지로 흘러가고있는 시점에 ..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음 합니다.. 그리고 르브런은 말할껏도 없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구요 코비 광팬이지만 .. 르브론은 인정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습니다!! 정말 대단한 선수임엔 틀림없습니다!!
르브론은 정말 잘하는데 좀 투박한 느낌이 들어요. 폼때문인듯? 저는 코비의 경기를 보다 멋진장면이 나오면 "와 역시 코비 ㅋㅋㅋㅋ 쩌는구나" 이런식의 감탄을 하는데 르브론이 멋진장면을 만들면 "와 뭐냐 ㅡㅡ;; 어이없다" 라는 감탄사가 나오더군요. 무지막지한 피지컬덕에 경기를 지배한다는 느낌이 더욱 강하게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오히려 모든걸 다 갖췄다보니 얄미운 느낌이랄까~ 어제1차전에서 보스턴응원했는데 르브론 진짜 얄밉더라구요
잘 읽었습니다. 본문에 있는 조던 내용중에 실수가 없는..(턴오버를 얘기하는게 아니라 그 왜..그런 느낌)합리적이고 생산적인..훈수를 둘게 없는..이런 느낌은 95-96 이후가 가장 심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운동능력이 떨어져서 그렇지 95-96 때 조던 경기운영능력..판단력 보면 토나오죠. 무슨 미래를 내다본 사람처럼 플레이했죠. 불스 성적이 괜히 그렇게 나온게 아님. 르브론은 막판에 못한다기보단..볼을 평소보다 길게 끄는 경향이 있더군요. 평소엔 빈공간 찾으면 냅다 찔러주는데 경기 막바지엔 시간 다 쓰면서 1대1 아이솔레이션을 더 마니 하다보니 원래 르브론만의 리듬이 덜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 리듬을 팀이 살려줘야 하는가... 라고 한다면, 일정부분까진 동감하지만 어찌됐든 그타이밍에 팀을 살려야 하는 에이스, 슈퍼스타의 숙명상 변명할 여지가 없을겁니다. 말씀하신대로 4쿼터 클러치 상황에서의 르브론은 간혹?가다 생각을 너무 많이 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그간 몇번의 PO 빅샷을 터트리긴 했지만, 아직 킬러 인스팅트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네요. 본문에서 언급했듯이 티맥이 이 벽을 못넘었던것 같습니다. 티맥 타임? 딱한번이요? 그건 Big L도 있습니다. Miller Time 도 있구요.(물론 밀러가 이들 셋이랑 클러치를 비교하기엔 꽤나 앞선다지만)
맞아요.르브론 승부처에서 좀 쓸데 없어 보이는 시간끌기가 있죠.. 그건 오히려 수비하기가 쉽게 만들어주는건데.
제 사견도(물론 과장이 섞여있음) 조던은 그야말로 농구의 '신' 같습니다. 하고 싶은대로, 생각하는대로 플레이. 물론 정말 심하게 부진하는 때가 있긴한데 그건 어디까지나 3쿼터까지고 4쿼터에는 정말 거짓말처럼 원래 실력 돌아오더군요. 모르겠습니다. 제가 정말 조던이 말아먹는 경기를 안봐서 그런건지...그리고 코비의 느낌은 모든 시련과 역경에 부딪쳐가며 투쟁하는 '초인'.'영웅'같은 모습입니다. 정말 억지로 터프샷을 집어넣을때 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과연 르브론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공감합니다. 코비 초창기의 경우 머릿속에 A to Z 를 미리 짜와서 그대~~로 하던게 있었죠. 초짜 경력에서 흔히 발생하는 시행착오였다고 생각합니다. 조던도 그랬는지는 80년대 경기를 거의 못봐서 모르겠고요. 가장 인상깊은 초기 경기라면 조던의 NBA 데뷔전 - 피스톤즈전 - 이긴 한데... 그때는 확실히 뭔가 얼어있어서 평가하긴 좀 그렇구요;
글 잘읽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 다나와서 더 유심히 봤네요 ^^ 르브론이 앞으로 커리어가 남았기 때문에 조금씩 더 보완하기만 하면 될거 같네요 물론 가장큰 문제는 부상이겠지요 ;; 부상만 아니라면 굉장한 커리어를 쌓을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코비는 부상이 정말 아쉬운데.. 제발 손가락좀 담시즌까진 많~~~이 좀 고쳤으면 좋겠네요 . 아~ 조던은 (팬심 섞어서) 그냥 최고입니다... ㅎㅎㅎ;; 마사장은 하는일 더 잘되서 선수후의 모델로 자리메김하길 바라고 코비는 은퇴전까지 건강하게 지금모습만 해줘도*(?너무 많은걸 바라는?) ㅎㅎ 르브론은 앞으로 많이남은 커리어 뛰어난 성적 이루길 바랍니다^^
훈훈하네요
앞서 위에서 댓글중에 "미래를 내다보는 듯한 플레이." 라는 말에 너무나 공감이 갑니다. 시야각이 마치 360도는 되는 느낌... 조던의 몸이 그 많은 선수들 틈에서 아무도 부딪히지 않고 자유자재로 움직이는거 보면 정말 신기하더군요...
코비에게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는 잘하지만 동료를 활용하는데는 인색하다. 라는 평과 마찬가지로 르브론도 직접 동료에게 만들어주는 플레이는 잘하는데 포워드로서 볼없이 팀은 살리는 플레이는 좀 부족하다 라는 느낌도 있죠.오히려 듀란트가 그런 부분은 더 나아보이더군요,. 아무래도 르브론은 농구를 시작한 이래 자기가 중심이 아니었던 적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근데 조던이 투핸드 백덩크를 못했나요? 그러고보니 저도 본적이 없는거같네요
설마요 ^^;; 당연히 한 적 있습니다. 조던믹스 영상에도 나오는데 자주 하진 않았죠. 투핸드 백덩크가 고난이도 덩크도 아니고요. 이 덩크도 그렇고 왼손 덩크도 그렇고 자주 하지않아서 '못한다'는 오해를 사는 경우도 있더군요.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표현에 오해가 있을 수 있었네요. 정확히는 조던이 '싫어하는' 덩크폼이였습니다. 본인이 상대적으로 능숙하지 못했달까... 95-96시즌의 유명한 사진중에 투핸드 덩크하는 사진이 있는데, 이거 실제 경기에서는 원맨 속공에서 투핸드 리버스 덩크하려다가 어엇! 하면서 어색하게 그냥 투핸드 덩크가 되버렸죠;;; 왼손 덩크야 오른손 잡이 선수들 대부분이 잘 안하는거니 그렇다 치더라도 백덩크 만큼은 조던이 굉장히 비선호하고... 아마 제기억에도 본인이 인터뷰에서 백덩크가 두렵다라고 했던가... 부정적인 발언을 한 바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