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미.. .-ㅅ-;
기차에서 온 몸이 녹아내리는 줄만 알았심다. -ㅅ-;
진짜 징헙니다... 다신 안오고 싶슴다... ㅠ0ㅠ
암턴.. 개롱역 4번 출구로 나가서 한의원을 찾았심다..
울 아부지.. 혼자 설 올라간 촌 딸이 미덥지 않아서 그새 병원에
3번씩이나 당부 전화 하셨더랬심다..
덕분에 간호사 옹뉘랑 의사 아저씨랑 나를 금방 알아봄다. -ㅁ-;;
인상착의까지 설명했나 봄다... -_-;;;
22살이나 먹은 말(馬)만한 아가씨 바지 훌렁 벗기거... -_-;;;;;;
(이상한 짓 안했심다. 상상하지 마십셔 -ㅁ-)
다리 뒷쪽에 핀 아토피꽃을 디지털 카메라로 찍더뉘
"어? 많이 나았네? 뻘겋게 올라오던게 많이 진정 됐네."
라면서 격려하심다. -ㅁ-
맨날 긁는 다리.. 낫음 얼마나 나았다고 .. -_-
의사 아저씨...
저를 위 아래로 훑어보시더뉘
"니가 그지냐? 왜 다 찢어진 바지를 입구 다녀? 넌 태음인이라서
이렇게 구멍 송송 난 바지 입음 안돼.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