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장 :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공연기간 : 2008.01.19 ~ 2008.03.05
관람시간 : 140 분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가격정보 : R석 45,000원 / S석 35,000원
제작 : 신시뮤지컬컴퍼니

샘물처럼 맑고 영롱한 해롤드와 모드의 삶과 사랑에 관한 하모니!
뮤지컬 <19 그리고 80>
박정자의 아름다운 연극 <19 그리고 80>을 이제 뮤지컬로 만난다!
우리의 영원한 ‘모드’ 박정자와 섬세한 감수성의 새로운 ‘해롤드’ 이신성이 엮어가는 따뜻한삶과 사랑의 하모니, 뮤지컬 <19 그리고 80>!!
자살을 꿈꾸는 소년 해롤드는 ‘죽음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쇼’라고 생각한다.
유쾌한 80세 노인 모드는 ‘이 세상의 모든 물건의 주인은 없다’는 나름대로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 19세의 염세적이고 시니컬한 해롤드와는 달리 생에 대한 의욕이 충만한 모드는 세상에는 장례식이나 묘지탐방, 자살쇼 이외에도 즐거운 놀이로 가득함을 유쾌하게 때론 황당하지만 아름답게 이야기한다.
해롤드는 자신에게 새로운 삶에 대한 눈을 뜨게 해준 모드에게 점점 빠져들고, 결국 엄마에게 모드와의 결혼을 선포하기에 이르게 되고…
나이와 사상을 초월한 두 사람이 만나 진정한 사랑과 삶이 무엇인지 배워간다는 이 이야기는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 삶이 얼마나 가치있는가를 사랑을 통해 역설하고 있다.
우리는 나무의 큰 가지에 앉혀진 새들과 같네_
시간이 되면, 우리는 쉬 날아가 버리네_
하지만, 우리가 날아가야만 하는 때가 오기 전에, 우리는 노래할 기회가 있다네_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_
<19 그리고 80> 연극 REVIEW
연극 <19 그리고 80>은 별난 러브스토리에 머무르는 연극은 아니다.
영혼이 상처받은 젊은이가 아름다운 할머니를 만나 삶과 사랑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는 뭉클한 드라마다. ? 조선일보 김명환기자 (2003)
극의 마지막 부분에 모드와 해롤드가 올라앉아 세상을 내려다보는 이 나무는 ‘수백 년을 자라 수백만의 생명을 지켜보고 있는 거인의 일부’다. 모험적인 사람들을 희망의 풍선 속에 묶어 넣는 ‘희망의 나무’다. ? 문화일보 김승현기자 (2003)
생명사상이랄까, 노자(老子)적 삶이랄까. 생명에 대한 원초적 연민을 체득한 할머니의 선천적인 명랑, 쾌활, 낙관적인 태도, 할머니의 주름잡힌 인생 편린과 세월의 무게가 중저음으로 깔린 삶, 죽음에 대한 천진난만한 성찰의 언어들 ? 경향신문 김중식기자(2004)
공연이 더욱 감동적이었던 것은 모드역 박정자의 혼신의 연기 때문이기도 한다. 물구나무서기까지 하는 예순 살의 열정에서, 이 작품 역시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만큼 박정자에게 어울리는 레파토리가 아닐까 생각했다. “여든 살이 되는 생일”까지 이 작품을 매년 공연하고 싶다는 박정자의 선언이 없었어도 말이다. ? 이미원(연극평론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모드- 박정자/ 해롤드 ?이신성/ 체이슨 -부인 서지영,
1인 다역 남 -이건명, 1인 다역 여- 배해선/
심재현/ 정선영/ 최은주/ 백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