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 눈꽃산행

[경영]

전북 부안 변산(509m)

일시:2006.12.03.

날씨:눈

새벽에 고향에 도착하여 3시간정도 잠을 청하고 오랫만에 어머니가 해주신

아침식사를 가볍게 하고 난후 변산으로 출발하였다.

09:45분 변산 내소사 매표소 통과하여 내소사 경내를 구경하고

 부처님앞에 오늘 산행을 무사히 마칠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참배를 하고 관음봉으로 향하였다

 조금 이른 시간인지는 몰라도 산행을 하는 사람이 보이질않는다

 너무도 시원한 공기와 소나무 향이 가슴속까지 파고들며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 더욱더 힘을내어 오르기를 약40분정도 땀을 흘

 리며 관음봉삼거리에 도착하니 서너명이 세봉에서 내려와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나는 직소폭포쪽으로 향하였다

 그런데 아예 봉우리를 다시 내려와 철계단으로 다시 오르는 것이였다

 봉우리에 올라 넓은 바위동산에 도착하니 전망이 너무 장관이였다

 탁트인 변산반도의 바다와 눈이 수북이 쌓인 산들의 전경은 그야말로

 그야말로 한폭의 그림 그 자체였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직소폭포를 향해 바위산을 내려가고 또 내려가는데

 이제 조금은 지겨운 계곡길을 약50분정도 걸려 직소폭포에 도착하니

 해발110m라고 되어있었다 해발110m에 위치한 폭포 또한 그런데로

 볼만하였다

 물한모금 마시고 다시 월명암쪽으로 향하였다

 11시 20분에 자연 보호 헌장탑에 도착하였고 월명암쪽으로 향하려니

 2.0km라고 표시가 되어있다 눈보라가 모라치는 상황에서 혼자 다시

 봉우리를 오르려니 조금은 심란하였으나 이내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하고 힘을 내서 50분정도를 오르다보니 어느새

 월명암에 12시10분경에 도착하였고 이내 다시 부처님앞에 무사히 산행이

 끝날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요라고 참배한후 다시 왔던길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낙조대 삼거리쯤왔을까 갑자기 양쪽 무릎쪽에서 쥐가나는게 아닌가

 아 왜이럴까 힘들게 산행한것도 아닌데 하며 잠시 무릎을 풀고 다시

 오던길을 향하였고 전망이 좋은 곳을 찾아 점심을 먹기로 하며 힘을 내어

 철탑윗봉우리에 햇빛잘드는 곳을 찾아 라면 한그릇을 뚝딱하고 직소폭포

 로 향하고 13시45분에 통과하였는데 이를 어쩌나 대장이 뒷틀기 시작하

 는게 아닌가 그래서 영역표시를 할곳을 찾아 잠시 실례를 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재백이고개를 지나 관음봉 삼거리에서 잠시 머뭇거렸다

 세봉으로 해서 주차장으로 하산할 계획이였으나 무릎에 약간의 통증이

 있는것같아 마음을 바로 잡고 내소사를 향하여 하산하며 또다시 소나무

 향을 맡으면서 주차장까지 너무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 끝냈다

  그런데 이 변산반도는 산은 전부다 정산석이 하나도 없다는게 특이한

  점이였고 정상석을 한번도 보지 못하고 산행을 끝낸것같아 너무 궁금해서

  관리사무원한테 물어봤더니 이 변산반도에는 정상석이 아예 없다는 것이

  였다 (변산반도는 정상석이 없고 이정표시목에 장소만 표시되어있음)

 산행거리: 편도-6.4km,   왕복-12.8km.  

 산행시간:5시간 30분.

 시간에 쫓기다보니 두서없이 산행기를 써내려 온것같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회원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부자 되십시요~~~

 아울러 티지털 카메라가 없어 눈 덮인 아름다운 사진을 첨부하지 못해

  너무 죄송합니다.   

[수갑]

오랜만입니다. 그날 호남서해안에 눈이 많이 내렸지요 정말좋은 산행 하셨군요 저도 꼭 가보고 싶은곳입니다.참고자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소주한잔 생각나내요. 조만간 한잔 합시다. 저는 이번주 토요일 금정산 종주계획을 세워 놓았습니다. 정기산행 잘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