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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인도유학과 티벳유학 그리고 예수의 가르침이 불경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그리스도인들이 듣게된다면 어떤 표정일까요?
분명 한국의 그리스도들을 생각하면 화를 내는 그들의 모습부터 떠올리게 될지 모르곘습니다.
『묘법연화경』
저자 민희식은 1945년 이집트에서 발견된 토마스 복음서(현재 신약성서의 정경으로는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를 통해 예수의 생애를 추적하며, 불교의 가르침이 어떻게 유대교를 넘어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으로 승화되었는지 보여줍니다.
불교적인 냄새를 풍기는 토마스복음서 속의 예수의 말씀에서 또 예수 자신이 간다라나 인도, 티베트에서 불교를 공부한 사실에서 예수의 기독교가 대승불교의 한 분파의 모습이라는 것을 충실히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불교에서 당래불(當來佛)로서의 '미륵'은 팔리어의 '메티아'(산스크리트어는 마이트레아)에서 왔다. 대승불교의 '구원실성(久遠實成)'의 본불(本佛)에서 성서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는 개념이 나왔다. 예수에게 세례를 준 '성 요한'은 한역불전의 '정반왕(淨飯王)'으로 이태리어에서는 '조바니', 프랑스어에서는 '장', 영국에서는 '존'으로 변했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라는 이름도 석존의 어머니 '마야(摩耶)'부인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다(65쪽)는 대목에 이르렀을때 아마도 그간 인식의 벽이 허물어 지고 하나의 세계가 깨어지고 다른 세계가 열리는 깨침의 경지가 열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법화경과 신약성서』의 내용 중에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신약복음서의 탕자의 비유(누가복음 제15장 11절부터 32절)와 법화경의 장자궁자(법화경 제4장 신해품(信解品) 전편에 걸친 내용) 이야기를 대차대조해 나가면 역사의 진실은 판연하게 드러나는 것이죠.
대승불교의 한 분파, 그리고 뛰어난 학승으로서의 예수, 새로운 가르침을 전파한 승려로서의 예수 말입니다.
1500년전 달마가 석가불의 가르침을 가지고 동쪽으로 갔다면, 2000천년전 예수는 석존의 가르침을 가지고 서쪽으로 갔다는 결론입니다.
도기 136년 3월 7일 화요일 오후 3시 52분
피리 부는 사람, psuk0304@hanmail.net 011-9511-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