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마지막날까지 차땜시 고민하던 오렌지인들의 짐을 덜어주고자...^^;
울 붕붕이...일명 "슈퍼울트라나이스쨩유로액센트로얄디럭쓰투~"(전문용어로 하면 똥차..ㅡ.ㅡ;;)를 끌구 가기루 전날 밤 고심 끝에 결정~!!
아침에 7시 20분까지 울집 앞에서 민석이 만나서 태우고 가기루 하구..
아침 6시 반에 기상..
익준스 깨우고...
샌드위치 맹글면서 민석이한테 전화하니...헐~ 벌써 희정이네 집앞에 와 있단다...
흠냐...급한 김에 밥두 못먹구...부랴부랴 샌드위치 싸들구...희정이네 집앞에 가서 민석, 희정 픽업!
늦었다는 생각에...희정이가 옆에서 조잘조잘 떠들어대는 열악한 환경이었음에두 불구하구...막막 밟아서....^^;
보라매 도착했으나...이런~ 차가 아직 한대두 안왔다..ㅡ.ㅡ;
도착하자마자....서방님께 차키 뺏기구..ㅡ.ㅡㆀ
사람들 기둘리면서 샌드위치랑 콜라 먹었음..
하나, 둘 사람들 도착하면서 슬슬 출발하자는 분위기..
자리가 조금 부족한 듯하여....시우 스타렉스 트렁크에 타기루 함...ㅡㅡ
우리차에는 아직 도착 안한 한구, 주연을 픽업하기루 하구...
익준서방님이 운전대 잡구....널널하게 출발~(하긴...그 덩치에 운전석 안앉음...어케 6명이 타겠어...ㅡㅡ;)
대림역에서 한구 태우고...주연에게 전화하니...아직 도착 안함..
할 수 없이...신도림역으로 또 출발....
신도림에서 조금 기다리자...주연 부시시한 얼굴로 등장..
음....이때부터...
左희정, 右주연의 퍼펙트한 스테레오 사운드로...시화까지...감..
희정이 조잘조잘...주연이 주저리주저리..(배경음악 : 서태지 라이브콘서트 실황)
울붕붕이는 운전자가 바뀌더니...
시속 100km를 가뿐히 넘어서...
120km, 130km, 140km......정신 없이 달림...ㅡ.ㅡ;;
드뎌는 차가 하얗게 질리기 시작하더니...
"꾸웩~ 꾸웩~ 꾸릉꾸릉~"하는 자동차이기를 포기한...돼지나 냄직한 소리를 내기 시작함...
쥔을 잘(?) 만난 덕에 시속 80km이상을 달려보지 않은 차가 이날 쬠 무리했음....ㅠ.ㅠ
중간에....오렌지티 왜 안입구 왔냐구 구박하자..주연왈..
"지금....일어나서 나온게 기적이여~~"
"음...경찰아찌가 우리 잡으면...귤 다섯개에 사람 한명이예요...글믄 되겠다...ㅋㅋㅋ" ㅡ.ㅡ;;;;
암튼....엄청난 공포에 떨며...도착하니...
사람들 다~~~ 서서 우릴 기다리구 있음...
욜라 민망함...ㅡ.ㅡa
얼른 스켓 갈아신구...
다들 모여서....사진 두방 박구..
드뎌 출발~~~
갠적으론 3번째(맞나?? --a) 오는 시화였기 때문에...그리 부담은 없었음..
씽씽~ 달려서 다운힐코스 도착...
사람들 그늘에 널부러져 있구...
몇몇 사람들 다운힐 시작...
나두 해 보구 싶은 맘은 굴뚝 같았으나...
"안돼!"라는 익준스 한마디에 걍~ 맘 접음...ㅠ.ㅠ
아니나 다를까..
스켓탄지 2주밖에 안됐다는 자매 두분....다운힐하다 부상....음....
조금 쉬다가...출발할 때쯤 돼서..오른쪽 뒤꿈치가 아푸기 시작..
양말 벗어보니...흠냐...물집 잡혀서 터졌음...ㅜ.ㅡ
분위기 보니....보라겅주님이 완주를 포기한 듯....해서...
걍...거기 같이 남아서 사람들 갔다올 때까지 기둘리기루 함...
사람들 다 출발하구...둘이 앉아서 수다 떨다가...
슬슬 지루해지기 시작....
반대편으로 먼저 출발한다구 전화하구...둘이서 출발~~
음....
오른쪽 발목이 아푼 상태라...
조심조심...보라겅주님의 주행(?)속도에 맞춰가며 열씨미 가구 있는데....
헐...
반두 못가서....벌써...종환님이 우릴 추월...ㅡ.ㅡ;;
애써 외면하며....꿋꿋하게 가구 있었으나...
민호 역시 우릴 추월....뒤를 이어...현님...추월...
쫌 있으니...사람들 하나 둘 추월해 가기 시작함....
음....다들 앞질러 가구...
마지막에 관광로드팀마저....우릴 외면하며...쩌어~~기 앞으로 멀어져 감..
좀 기다리자...마지막 주자...인듯한....분과....시우가 함께 옴...
잽싸게 보라겅주님을 시우에게 넘겨(?)주고..
익준과 함께 잽싸게 쨈....^^;;
막판에...기차놀이두 좀 하구..
아푼 발목 부여잡고...조금 속도도 내면서...잼나게 타면서 골인~~
거의 꽁지부분에 들어왔기 땜시....사람들 다들 앉아서 쉬고있다가 내가 들어오니...박수 쳐줌...ㅡ.ㅡ;;
조금 앉아서 쉬다가...
서울로 출발...
올 때 역시 희정, 주연의 엄청난 싸운드를 기대했으나....다행히 주연이 조금 떠들다가 엎어져서 잠....휴우~
역시나....붕붕붕~~~ 밟아서...향미 기사식당 도착..
엥...아무도 안왔음..
사람들 도착하기를 기다려서...불백 시켜서 맛나게 먹음...
밥 한그릇 뚝딱...
"아줌마 밥 좀 더 주세요~"하자...내 주변의 남정네들 한꺼번에 쳐다봄...ㅡ.ㅡ;
예의상 민석이한테 반 덜어주고...먹었으나...역시 부족...ㅠ.ㅠ
옆에서 놀고 있던 반쯤 남은 밥.. 아무도 안볼때 잽싸게 해치움..
배불리 먹구...배뚜드리면서 커피 뽑아먹을 때쯤...
한두방울 비가 떨어지기 시작했으나...다행히 금방 갬..
다시 보라매공원으로 와서...
노래방을 가자...당구치러 가자...여의도로 가자...말들이 많았으나..
걍~ 무시하구....쨈...ㅡ.ㅡ;;
뒤통수 열라 따가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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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한참....푸욱.....끝도 없이.....자구 인나니 10시 반...헐~
언니랑 맥주 한잔 하구 잠...
9월 9일....
오렌지 로드 가입한지 딱 두달 됐던 날...
시화로드도 잼있었지만...
갠적으로도 평.생. 기억이 될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