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하나의 가족'은 1997년 4월 7일부터 제작된 캠페인 시리즈로
'대한민국 광고대상'을 휩쓸며 대한민국 기업광고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캠페인으로 평가받으며
삼성전자를 소비자의 마음 속에 가족 같은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게한 삼성전자의 광고사례입니다.
but...
그린피스(Greenpeace)에서 주최한 '세계 최악의 기업' 선정에서 3위에 오른 삼성.
그렇지만 포털뉴스에서는 찾아볼수 없었던 사실이죠.
심지어 주최측에서는 특정회사 한국발IP주소가 다량으로 삼성외의 다른기업에 몰표를 던져 순위에 영향을 주었다고 하네요.

삼성 반도체 근무 환경은 12시간 근무 2교대로 금지 화학물에 대한 안전 교육은 없으며
안전장비라고 '면장갑'을 제공하는 중입니다.
삼성은 무재해사업장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보험률이 3.5%가 적용돼어 연간 143~4억원의 세제혜택을 받는 중입니다.
이쯤되면, 광고에서 느껴지는 삼성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고려해 봐야 할텐데요.
실제로 삼성은 한해 마케팅 비용이 무려 120억$라는 CNN Money의 작년 발표가 있었습니다.
120억$? 한화로 얼마일까?라는 생각에 확인해보니 2012.11.30 환율 적용으로 한화 약 12,990,000,000,000원, 무려 13조원이다.
이게 어느 정도의 규모인가 하면, "애플 + DELL + Microsoft + 심지어 Coca Cola"와 같은 글로벌 기업의 광고 예산을 모두 합친
것보다 높은 비용입니다.

삼성의 13조원이라는 숫자를 더욱 씁쓸하게 만드는 건,
2007년 태안 기름유출 사건과 지금도 진행중인 삼성백혈병 피해자 보상문제입니다.
삼성은 태안 기름유출 당시 1000억원의 주민 보상을 약속했으나 아직까지도 보상을 하지 않는 중...1천억이면 12조원의 1/130입니다.
삼성에게는 껌 값...그거 좀 쿨하게 해주고 털고 가면 안되나?
삼성은 현재까지 한 푼도 보상하지 않은 상태이며, 한 일이라고는 지역 주민 갈등만 유발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성 백혈병도 그러합니다.
미국 전문가 설문조사에서는 삼성백혈병에 대한 책임이 삼성에게 있으며, 산재가 맞고, 유족들은 보상을 받아야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2012년 2월 6일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하 산보연)이 '반도체사업장 정밀 작업환경평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산보연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삼성전자,하이닉스,페어차일드코리아 반도체 사업장을 정밀 조사한 결과, 반도체 가공라인과 조립라인 모두에서 백혈병 등을 일으키는 1급 발암물질 벤젠, 포름알데히드, 전리방사선이 반도체 생산 과정 중에 '부산불'로서 발생한다는 내용이었다. 폐암과 피부암 등을 일으키는 비소의 경우는 노출기준치를 초과한다고 했다.
백혈병 이슈가 처음으로 불거진 것은 2007년이니까 벌써 5년전의 일이다. 이슈가 불거지기전 이미 황유미, 이숙영, 황민웅 등 많은 노동자들이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들이 일한 작업환경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초중반의 일이고 지금의 반도체 작업환경과는 많이 다르다. 노후화된 라인에서 수동의 작업방법으로 직접적으로 화학물질을 취급했다. 환기도 잘 안되어 지린냄새, 비린냄새, 알콜냄새가 짬뽕되어 구역질이 난다는 환경이었다. 밀폐된 용기가 아니라 밥그릇 같은 곳에 유기용제를 담아 솜뭉치로 반도체 이물질을 닦던 환경이었다.
그런데 이번 산보연의 연구는 과거에 피해자들이 발생할 당시의 작업환경을 재현한 조사가 아니라 2009년에서 2011년까지 가정 최근의 최신 자동화된 공정을 조사한 것이다. 또 이미 백혈병 이슈가 한참 불거지고 난 뒤에 한 조사이다. 즉 이미 꺠끗해질 대로 꺠긋해진 반도체 공장을 조사했는데도 불구하고 공기 중에서 1급 발암물질들이 다수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는 실로 충격적인 결과이다 즉 산보연의 이번 조사결과는 과거에(환경수첩 등에서 드러난)TCE 등 직접 사용한 발암물질에 더해, 공정 과정 중에 '부산물'로서 발암물질들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는데 그동안 전혀 관리가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단지 반도체 공장의 위험성은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현재진행형이라는 이야기이다.]

[모든 언론에서 광고를 거부당한 삼성 백혈병 시리즈 책'사람냄새'(삼성에 없는 단 한가지)와 '먼지없는 방']
현재 고 황유미씨를 비롯해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의 끈질긴 싸움 덕에
산업안전보건연구원 홈페이지에 '반도체산업근로자를위한 건강관리 길잡이'가 만들어졌습니다.
이에 따르면 대충 한 라인 공정만 살펴봐도 예상될 수 있는 질병이
심각한 눈, 점막의 손상. 중추신경계 손상. 호흡기 자극. 뼈와 이의 약화. 간과 신장기능의 용혈관련 영향. 백혈병. 부식.
폐렴. 폐수종. 질식. 신경행동영향. 생식 및 발육 독성. 머리탈색. 내분비계 영향. 말초신경장애. 유산 등...
과거 더 열악한 환경에서 죽어간 피해자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반도체 전자산업 직업병 피해 제보자 현황
(시민단체 반올림 통계, 2012년 3월 5일 기준/ 고 이윤정씨와 다른 1명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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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 TB의 SNS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