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온거리에 너무 아침일찍 9시30분쯤 나왔더니 춥고 볼거리가 없었다.
사람도 없어서 고즈넉한 맛은 있었다.
골목골목 일본전통가옥이 1930년대 흑백영화 같았다. 인사동 같은 느낌.
기온거리 끝에 있는 절 이곳도 참 멋짐. 골목골목을 가다보면 신사에서 참배하는 일본사람들을 볼 수 있었는데 기분이 좀 묘했다.
아들이 꼭 백식당 스테이크 덮밥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사이인역 근처에 본점을 갔다. 테이크 아웃은 10분밖에
안 걸렸다. 차안에서 먹었는데 일부러 찾아온게 아깝지 않을만큼 맛있었다.
니시키시장 시조기온역에서 강쪽으로 길을 건너 쭉 걸어가면 시장이 나오는데
시장안을 걷다보면 먹을 것을 많이 파는 니시키시장이 나온다. 구경하면서 조금씩 사먹는 재미도 솔솔
백식당 스테이크덮밥을 먹고 금각사로 GoGo!
무척 아름다웠다. 일본 절들은 연못과 정원을 예쁘게 해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고베근처 아리마 온천 작은 시골마을의 밤은 빨리왔다. 도착한 시간이 6시정도인데 저녁을 먹을 식당이 거의 문을 닫아 찾아다녀야 했다.
우리가 묵은 호텔에서는 차도 마실 수있게 준비해주고 유카타도 주었다. 저녁식사를 먹고 오니 찻상을 치우고 이불도 깔아주었다. 유카타를 입고 호텔 안에 있는 온천을 즐겼다. 철분이 들어있는 붉은색 물이 아리마 대표 온천이라고 한다. 기분좋게 즐겼다.
일본의 3대온천이라니 내일도 일찍 일어나 또 온천을 해야겠다.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