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게바라-20세기 가장 완전한 인간(의사이며 혁명가이고 쿠바국립은행
총재,전술가,게릴라지도자)
권영훈님이 보신 영화는 미국에서 제작한 체게바라에 관한 영화인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의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던 체게바라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체의 혁명정신이나 사상과 인간적인 부분을 생략한채 대중적인기와 상업적인 목적으로 제작된 영화로 알고 있습니다.
체게바라에 대한 죽음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는 볼리비아 정부군과 미국의 CIA의 공작에 의한 살해로 볼리비아 민중들은 대부분 체게바라의 혁명을 지지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도 볼리비아에서는 체게바라 추모일에 기념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체게바라에 대한 객관적이 기록영화로는 스위스 영화감독인 리차드 딘도가 제작한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 : 볼리비아 일기'를 보시면 될겁니다. 불행히도 한국에서는 구할수 없고 미국 아마존에서는 팔고 있더군요. 그리고 체게바라에 대한 영화가 제작중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어제 서점에서 '체게바라 평전'이라는 책을 구입했는데
여기 책에 보니까 체의 메모중에 이런말이 있군요
"우리는 결코 전쟁광이 아니다.
다만
그래야 하기 때문에 행하고 있을 뿐이다."
아마 체게바라자신의 게릴라혁명에 대한 비판을 두고 한말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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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히 마누라님의 사고로 뒷 부분 반 정도 밖에 녹화가 안 되었습니다. 체게바라 일대기 이야기인데 다분히 체게바라와 남미의 혁명을 피상적으로만 다루었습니다. 남미 게릴라 전에서 너무 급진적이었던 그는 자신에게 협력하지 않는 민중들에게 분노하는 독선적인 인간으로 묘사됩니다. 결국은 민중이 그에게 완전히 등을 돌려 그를 밀고 체포 처형되죠. 역사적 사실은 어떨 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특정한 사실이 반공주의자에 의해 왜곡된 것 같은 인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체게바라에게 그의 실패를 설명하는 볼리비아의 정부군이 훨씬더 나이스한 인간으로 나오더군요.
소련이 케네디의 강격책으로 쿠바로 향하는 핵탄두를 철수하자 쿠바의 카스트로의 오른팔이었던 체게바라는 소련을 심하게 비난합니다. 소련에 동의한 카스트로도 소련의 앞잡이라고 비난한 다음 카스트로에게 소련 힉탄두를 특공대를 버네 탈취하자고까지 합니다. 물론 거절 당하죠. 이영화에서 카스트로와 소련은 핵정쟁을 피하려고 노력하는 이성적인 인물로 묘사됩니다. 카스트로는 이와는 반대죠. 그는 타협하지 않는 철저한 혁명을 신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