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예슬 젬마입니다,
저는 지난 8월 14일부터 8월 17일까지 대전에서 열렸던 제3회 한국청년대회에 참가했습니다.
8월 10일부터 8월 17일까지 이뤄진 제 6회 아시아 청년대회와 함께 치뤄진 한국청년대회는
교황님의 방한 기간으로 인해 당초 2000명으로 계획했던 것을 4000명으로 증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5대리구에서 60명, 5대리구 포함 대구대교구에서 약 400명이 참가했습니다.
4월 27일 구미 가톨릭청년센터(구. 가톨릭근로자회관)에서 함께 한 첫 준비모임을 시작으로
구미청년센터와 삼덕성당에서의 모임과 한티순교성지 도보순례 등 총 5회의 준비모임과
3일기도를 마치고 8월 14일 한국청년대회에 참가했습니다.
8월 14일 목요일에 김정수 주교님과 KYD 사제단의 공동 집전으로 봉헌된 KYD 개막미사를 시작으로 제3회 한국청년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KYD 개막미사 중 대전에서 신학공부를 하고 계시는 몽골 학사님께서 봉헌하고 계시는 모습입니다.
개막미사를 마치고 대전 천주교 청년들의 연극이 있었는데요. 초기 천주교가 어떻게 조선 땅에 들어왔는지에
관한 연극이었습니다.
오른쪽 분은 이승훈(베드로)역을 맡은 배우님이시고, 왼쪽은 이벽(세례자요한)역을 맡은 배우님이십니다.
작은 환영식처럼 진행된 이 연극에서 저는 초기 천주교회사를 일으킨 많은 순교자의 삶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복되신 124위 순교자들께서 얼마나 많은 희생을 감내하셨는지 조금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첫날 개막미사와 환영식을 마치고 천안 쌍용동 성당 소속 홈스테이 가정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머물었던 홈스테이 가정의 교우님은 이 사진을 찍어주셨던 분이시자 쌍용동성당에서 총회장님이라는
직책을 맡고 계신 황순기 베드로 회장님이십니다. 그리고 저와 한 가정에서 같이 홈스테이를 했던 홈스테이 친구와 동생이고,
저희들 사이에 계신 분이 총회장님의 사모님이십니다.
이 초는 이 날 저녁에 저녁기도를 마치고 저를 포함한 홈스테이를 했던 친구들이 각기 하나씩 홈스테이 가정에서 선물받은 초입니다.
물론 각각 다른 디자인의 초를 받았습니다. 저는 이 분들의 신앙생활에 대해서 듣고 많이 놀랐었습니다.
회장님께서 중고생 시절, 지금은 없어진 서울의 소재했던 소신학교에 다니셨다고 하니 말입니다.
다만 소신학교를 마치고 신학원에는 입학하지 못하고 사회생활을 하시면서 사모님을 만나셨다고 합니다. ^.^
이 사진은 홈스테이 가정에서 하루를 묵고 떠나는 날, 아침기도를 미치고 나와 쌍용동성당의 예수님상을 찍은 사진입니다.
이 날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를 솔뫼성지에서 봉헌하였습니다만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솔뫼성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조성이 잘 되어있는 성지라고 하는데 그 명성대로 모습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제가 속했던 조원이 원래는 열명이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 날까지는 함께 할 수 없었습니다.
솔뫼성지 입구에 있는 파랑새를 안은 아이를 묘사한 전시물 앞에서 찍은 조원들과 함께 한 사진입니다.
일단 여자 조원들을 소개하자면 왼쪽부터 김시라 시라 동생, 김여주 이레네 동생, 부조장님인 김원미 아녜스 언니,
김민주 수산나 동생, 그리고 저 김예슬 젬마, 이 사진에는 없지만 조장님 최미나 크리스티나 언니까지
총 6명의 여성조원들이 함께 했습니다.
조원들 중 남자 조원들의 뒷모습을 찍은 사진입니다. 조장 대리를 맡았던 언니가 찍은 사진인데,
가장 왼쪽부터 5대리구 청년담당 여한준 롯젤로 신부님, 남자 조원들 중 막내 김진흥 실비노,
교황님과 세례명이 같은 정종원 프란치스코 오빠, 재치만점 신민곤 제노 오빠입니다.
사진 첨부에 한계가 있는지라 첫째날과 둘째날 아침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편을 계속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