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답사테마; 서울의 문화유적-北村 / 送年會
2)답사일자; 2014년 12월 7일(일)
3)답사장소; 9:00 안국역 집합, 17:00 송년회, 19:00 삼청동 해산
@@@ 안국역 집합-운현궁(사256호)/이로당,노락당,노안당-관천대(보1740호)-북촌문화센터-서울교육박물관-(중식/황생가칼국수/칼국수,만두)-종친부(서울유형문화재9호)/경근당,옥첩당-국립민속박물관-중앙고등학교/본관(사281호),서관(사282호),동관(사283호)-기기국 번사창(서울유형문화재51호)-(송년회/석식/편안한집/난향정식)-(카페/커피)-삼청동 해산 @@@
4)참가자;
***답사; 신유균,이주명,최상홍,민지선,김정숙(수),이제숙,김덕현,이왕섭,손계선,차진희,김혜영,김정숙(서),이규녀,이채원,정명숙,정재교,김종수,명경자 등 18명
***송년회; 이주명,최상홍,민지선,김정숙(수),이제숙,김덕현,이왕섭,김형남,손계선,구교광,성금숙,차진희,김혜영,김정숙(서),이규녀,이채원,정명숙,정재교,정미희,김종수,박현주,정명옥 등 22명
5)간식보시; 손계선
커피보시; 김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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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들어선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겨울에는 차량으로 遠行을 하다 눈길이나 얼음길에서 자칫 사고라도 나면 낭패이니, 가까운 수도권일대의 문화유적을 찾는것이 우리 답사모임의 오랜 관행이라, 이번 답사는 서울의 북촌을 찾는 길이렸다...
답사장소들의 개관시간이 9시부터라, 모처럼 느지감치 9시에 안국역에서 모인다. 우리 부지런한 계선총무, 간식으로 행동식 한보따리와 송년 선물로 멋진 장갑 한켤레씩을 선물한다. 그리고 최우수학동상...지난 26회의 정기답사에서 한번도 빠진적이 없는 최우수학동,김혜영,손계선...선물 증정...
이어서 첫번째 답사지인 운현궁을 찾는다.150여년전 구한말 풍운의 정치현장, 흥선대원군 이하응이 거처하고,고종황제의 잠저였던 곳...이로당,노안당,노락당 등을 차례로 둘러보고, 구름재 길건너의 옛 휘문고등학교 자리였던 현대그룹 본사 건물내에 있는 외관상감의 관천대를 찾아본다. 이어서 구한말 민 재무관댁이었던 계동마님댁을 리모델링한 북촌문화센터를 들려서 구한말의 세도가의 저택 규모를 확인해보고, 화동의 옛 경기고등학교 자리에 있는 서울교육박물관을 찾았다. 학동들 모두 예전 국민학교때의 추억이 담겨진 교실 모습과, 중고등학교의 모표와 교포 등을 찾아보고 감회에 젖어든다...
이어서 점심으로 북촌칼국수를 한그릇씩 든든하게 들고난후, 예전 의전병원,국군 수도병원,기무사령부 자리에 새로 만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내로 이건해 놓은 종친부의 경근당과 옥첩당을 둘러보고서, 경복궁 안에 위치한 국립민속박물관을 찾는다. 야외에 있는 효자각,장승,돌하르방,옛거리의 재현물등을 보고서, "약속다방"에서 옛정취에도 취해보고 관내의 전시실들을 둘러보았다. 천천히 전시물들을 두루두루 보려면 너다섯시간에서 하루종일 걸리는 관람이지만 시간관계로 한시간반 정도로 관람을 마치고 다음길을 재촉한다... 학동님들, 다음에라도 시간 여유가 되시면,국립민속박물관과 근처의 국립고궁박물관,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한데 묶어 하룻길을 잡아서 자세히들 보시구랴...
북촌의 골목길을 드텨서 사적으로 지정된 중앙고등학교의 본관과 동관,서관 을 찾아보고,인문학박물관을 보렸더니,아뿔사...휴관이라네...선생은 개인사정으로 여기에서 떠나고, 삼청동 금융연수원내에 위치한 번사창-조선 말기 근대식 무기를 제작하던 기기창 건물을 둘러보는것으로 오늘의 답사를 마감한다.(도보답사거리 15,000여보)
이어서 2015년의 송년회, 매년 마포의 뷔페에서 하던것을 올해는 한정식집으로 바꾸자는 의견이 있어, 삼청동의 "편안한집"에서 난향정식과 약간의 주효로서 모임을 갖는다. 업무와 시간관계나 건강관계로 답사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형남사장을 위시한 여섯명이 추가로 참석하여 모두 22명이 자리를 함께한 송년회를 마친후, 형남사장이 근처 카페에서 보시한 커피향속으로 2014년의 답사길의 추억을 보낸다...
2015년...새해엘랑 학동님들 宅內 모두 和平과 康寧이 充滿하소서...!!!
그리고 새로운 답사길들에서 기쁘고 즐거운 얼굴로 만나십시다...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 같이" -미당 서 정주-
섭섭하게
그러나
아조 섭섭지는 말고
좀 섭섭한 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
한두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