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름이 뭐지?”
“최진국.”
진국이는 제 이름 하나는 딱 부러지게 대답하였습니다.
“진국아, 선생님 좀 볼래?”
그러나 진국이는 눈길을 다른 곳으로 돌렸습니다.
“진국아, 일학년 때 몇 반이었지?”
선생님은 마치 진국이의 대답을 꼭 듣고 말겠다는 얼굴로 물으셨습니다.
“몰라.”
귀찮다는 듯이 진국이는 고개를 흔들며 냉큼 대답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느닷없이 가방을 책상 위에 올려놓더니, 가방 속 물건을 있는 대로 죄다 꺼내 놓았습니다. - 본문 중에서 - 알라딘
선생님은 진국이의 그림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하였습니다. 진국이는 그림을 통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진국아, 이 사람은 누구니?”
선생님이 물었습니다. 쫑알이가 톡 나서며 대답했습니다.
“외계인.”
그러자 진국이가 다시 주먹을 들어 쫑알이를 때리려 했습니다.
“안돼.”
선생님이 얼른 진국이의 주먹을 잡았습니다.
선생님 손아귀에 꽉 잡힌 진국이의 주먹이 부르르 떨립니다. - 본문 중에서 - 알라딘
진국이는 멍하니 쫑알이를 바라보았습니다. 왠지 무섭던 마음이 조금씩 가시기 시작합니다.
“어머, 이 땀 좀 봐. 너무 더운가 봐.”
쫑알이는 진국이가 덮고 있던 이불을 젖혔습니다. 종알종알 떠드는 쫑알이 얼굴 위로 다정한 엄마의 얼굴이 겹칩니다.
자기도 모르게 진국이가 빙긋 웃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 알라딘
첫댓글 찐국아. 반가워.
선생님, 새 책!! 축하드립니다. ^^* 찐국이, 오월에 태어났네요. ^^*
찐국아~니 친구 좀 소개시켜주라~! 축하해~찐국!
찐국아! 잘했구나. 잘했어.
축하드립니다. 근데 허억 최근작 80종. 우와아아아
진시므루 추카하무니다.
음마나! 어떻게 여기에??? 부지런한 미부정님! 사실 이 책은 개정판이어요. <우리두리> 출판사에서 2005년에 나왔는데, 반응이 없었어요. 그런데 <책빛>이라는 출판사가 <우리두리>를 인수하면서 장정을 조금 바꾸어서 재출간 했어요. 빛을 보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축하, 축하해요. 개정판이라서 더 소중하고 사랑스러울 것 같아요.
축하드리옵나이다~~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출간 축하드립니다~ *^^*
축하드립니다. 짝짝짝!!!
왕성한 창작 활동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