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승 삼보님께 귀의합니다 _()_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전 시간에 배운것을 복습하는 시간으로 시작 합니다.
누구나 절에 갔다오지만, 절에 갔다 왔다고 해서 수행을 하였다고 하는 것은 "착각" 이다.
수행은 생활속에서 수행을 행하여야 한다. 불자들은 번뇌와 망상을 끊기 위해서 계, 정, 혜
삼학(三學)을 닦아야 하고, 생활속에서 삼학을 기초로하여 사회속에서 수행을 하고,
절에서는 사회에서 부족한 것을(모자란 것을) 채워 간다고 해야 할 것이다.
부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행하는 행위를 수행이라 한다. 불자의 궁극적인 목적인
해탈, 열반을 추구하는 나는, 번뇌망상에서 벗어나, 말을 선하게 하고, 행동을 바르게 하여야
하고, 또한 생각을 선한 생각을 하여야 한다.
신(身), 구(口), 의(意) 삼업으로 짓는 행위를 악업(惡業)으로 행하지말고 선업(善業)을 실천
하는 행을 하라는 말씀 이셨읍니다.
부처님께 올리는 것을 "공양" 이라고 하였는데, 사부대중간에 식사를 하였는지 묻는 말도
"공양 하셨읍니까?" 하고 인사를 한다.
신도님들 간에 이 말의 뜻은 해탈, 열반을 추구하는 공양물을 나누어 먹었으니, 그염원을
잊지 말아라 하는 당부의 뜻이 담겨져 있기도 하고, 지극정성으로 올린 공양물 만큼이나
서로를 믿음으로 공경 하라는 다른 의미도 있다고 하겠읍니다.
절에서의 행동
① 합장 : "마음이 몸을 다스리지 못하면, 몸이 마음을 다스리게 된다." 합장을 행함으로
나를 낮추고, 천방지축으로 날뛰는(행동을 절제하지 못하는, 제어하지 못하는)
몸을 다스리기 위하여 마음을 다스린다는 뜻이 담겨있기도 하다
② 합장저두 : 절을 행함에 기계적으로 하는 만들어진 절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는 "절" 을
하여야 한다.
삼천배를 능가하는 일배를 행함 처럼 몸과 마음을 반듯한 자세를 가지고
"합장저두" 하고 절을 하여야 한다.
③ 우슬착지 : 오른쪽 무릅을 땅에 댄다, 호궤 라고도 한다, 행위가 진행되는 상태에서 한다
호궤합장 ▶ 우슬착지하고 합장하여, 공경의 예 를 높임
④ 장궤합장 : 두 무릅을 땅에 대고 다리를 세우고 합장한다.
⑤ 우요삼잡 : 탑을 오른쪽으로 두고 오른방향(시계방향)으로 세바퀴 돈다
부처님의 사리가 모셔진 곳을 "탑" 이라 하고,
스님의 사리가 모셔진 곳을 "부도" 라고 한다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셨는데, 뒤늦게 소식을 듣고 달려온 가섭존자가 부처님관을 우요삼잡
하자 부처님께서 "너 왔느냐?" 하시는 뜻으로 발을 바깥으로 내 놓으셨다 한다
⑥ 오체투지 : 몸 전체를 바닥에 엎드린다. 또한 두 무릅과 두 팔과 이마를 땅에 대는것을
말하기도 한다
◀ 가장 낮은 자세로 나를 낮춤을 표시하기도 한다
◀ 무명 업장과 번뇌 망상을 지우겠읍니다 하는 뜻 이기도 하다
◀ 나를 구원해 주실 주제자에 대한 공경의 표시 이다.
⑦ 차수 : 절집안에 불자들이 이동중에 하는 자세인데 오른손 바닥을 단전에 대고, 왼손을
오른손위에 얹고 걷는다
◀ 평상시 도량내에서 수행자의 행동겆이의 기본이다
◀ 호흡을 통해서 자신의 몸을 제어한다, 호흡을 점검한다(내 호흡이 거친지,
고른지를),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불자의 3 S ⓐ 신 : 몸이 안정되어야 한다
│ ⓑ 식 : 호흡이 안전되어야 한다
│ ⓒ 심 : 마음을 가다듬는다
└──▷ 번뇌, 망상 및 분별식을 다스린다
절을 잘하면 좋은 점
① 절만 잘해도 내세에 바른 몸을 받게 된다. 일배를 행함에 삼천배를 능가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행 할때.
② 상대에게 신뢰를 얻게 된다. 언제나 나를 낮추고 상대에 대한 마음이 몸에 베여 있으니
내 행동에서 우러나는(보여지는) 것 들에 대해서 상대방도 함부로 나를 대하지 않게된다.
즉, 내 처신을 반듯하게 함이 신뢰를 갖게 한다.
③ 두려움이 없게된다. 두려움은 잘못된 행동과 말에서 나오는 것이다. 참회와 수행을 통하
여 모든 두려움을 떨처낸다
④ 부처님께서 항상 나를 보호 하신다. 걸림이없는 무상주 보시를 행하므로
⑤ 몸과 마음이 닦아지므로 정신통일이 잘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져서 건강이 좋아지고
마음이 안정되니 평안한 생활을 하게 된다
큰법당에서 큰스님께서 법문을 하실때 법단에 오르시어 법문을 하시는데, 그때에 오르시는
단을 "상단 " 이라 하고, 그때에 법문 하심을 "상단법문" 이라 합니다
법문을 하실때에 커다란 지팡이를 가지고 단을 탁탁 치기고 하고, 지팡이로 내려찍듯이 쿵쿵
치기도 하시면서 말씀십니다.
"이것이 보이는가?" "이 소리가 들리는가?" 하고 물으십니다
본다고 하는 것은 있어서 보는것이 아니요, 듣는다고 하는 것은 있어서 듣는 것이 아니다.
실체가 있어서 보고 듣는것이 아니라 "본다" "듣는다" 하는 마음속에 "분별식"이 있기에
그런것이니 네가 가진 "분별식을 다 비워라" 하는 뜻 입니다
이때에 지팡이는 "주장자" 라고 하고, 실제로 큰스님이 지팡이 대용을 사용하시기도 합니다
이 "주장자"는 부처님 법에 의지해서 불자님을 해탈 열반의 길로 이끄시는 도구 이기도 한데
이런 것들을 불교에서는 "법구" 또는 "불구" 라고 합니다
또 다른 법구를 살펴봅니다
이것은 "불자" 라고 합니다. 부처님 법을 사방에 떨친다 하는 의미 입니다.
수암스님께서 "경쇠" 를 들어보이십니다
이 경쇠가 눈에 익지는 않겠지만 예불의식을 행할때에 탱~~ 하고 가벼운 여운이 들리는
종소리 비슷한 소리를 들으신 적이 있을것입니다
경쇠의 종소리로 일체의 중생을 제도하신다 하는 뜻 입니다.
수암스님께서 "여의" 를 들어 보이십니다
"여의" 는 부처님 법의 자유자재 함을 상징 한다 하십니다.
중생의 구원의 요청에 대해 자유자재하고, 막힘이 없는 법을 설 하실때 사용하는 법구입니다.
왼쪽에서부터 "여의", "경쇠" 입니다 그다음은 경쇠를 치는 타구이고요, 오른쪽에는
또다른 경쇠 입니다.
"주장자", "불자", "여의" 는 큰스님이 평소 쓰시던 생활도구 이기도 하며, 어리석은 중생을
일께우는 설법을 행하실때에 사용하시는 법구 이기도 합니다
이 사진은 "시련" 또는 "연" 이라고 합니다. 연은 원래 왕이 탈때 쓰는 가마를 말합니다.
일반인들이 타는 가마를 "여" 라고 해서 구분을 하였다 합니다.
불교에서 사용하는 "연"은 불보살을 상징하여 제작된 것으로, 부처님의 "진신사리" 나
"불경", "불구", "영가", "위패" 등을 이동할 때 사용하는 장엄구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합니다. "영가" 나 "위패" 등을 모실때는 "중생의 왕생극락을 이끌어 주십시요" 하고
가마에 모셔온다고 합니다.
낙산사에 갔을때 법당안에 부처님 "진신사리" 를 모셔둔것을 본 기억이 납니다
다음으로는 절에서 쉽게 볼수있는 법구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예불을 시작할때 종을 치며 종송을 하십니다.
다른 사찰에는 "징" 모양으로 되어 있기도 합니다.
원차종송변법게 원컨데 이 종소리 법계에 두루하여
철위유암설개명 철위산의 깊고 어두운 무간지옥 다 밝아지며
삼도이고파도산 지옥, 아귀, 축생의 고통을 여의고 도산지옥 무너지며
일체중생성경각 모든 중생 바른 깨달음 이루어 지이다.
법고 입니다
법을 말하는 것을 법고를 울린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교법이 널리 세간에 전하여지는 것을 북소리가 널리 퍼지는 것에 비유하기도 하고,
법으로 중생의 번뇌를 없애는 것이 마치 진을 치고있던 군사들이 북소리가 들리면 앞으로
나아가 적을 무찌르는데 비유 하기도 했읍니다.
또한 정법의 북을 쳐서 시방세계를 깨우친다는 뜻 이기도 합니다.
범종 입니다
범종의 종교적 의미는 모든 중생이 종소리를 듣는 순간 번뇌가 없어지고 지혜가 생겨 악도에
서 벗어나게 되므로 지옥중생까지 제도하는데 있읍니다
이 종소리는 아침에는 28번을 치고, 저녘에는 33번을 칩니다
또한 아침에는 운판을 치고 목어를 울리고 북을 울린다음 범종을 28번 치고
저녘에는 범종을 33번치고 북을 울리고 목어를 울리고 운판을 칩니다.
목어 입니다
목어는 나무를 물고기 모양을 하여 배부분을 파내고 안쪽의 양벽을 나무채로 두들겨 소리를
내는 법구 입니다.
소리로서 물속에 사는 중생을 구제한다는 의미이고요, 물고기가 눈을 깜박이지 않는 것처럼
수행에 힘쓰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운판 입니다
운판은 청동이나 철로 만든 구름 모양의 법구로서 소리를 내어 허공에 날아다니는 중생을
구제한다는 의미 입니다.
이상과 같이 법구에 대해서 살펴 보았읍니다
법당의 출입 할 때에는 부처님과 마주보는 문을 피하여 옆면에 나있는 문을 사용하여야 합니
다. 중앙에 문은 오직 스님 만이 드나드실 수 있읍니다. 법당 문 앞에 신발은 나가는 사람이
바로 신을 수 있도록 들어가는 사람이 가지런히 정리 해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법당 문 앞에는 지팡이, 우산 등은 전각 기둥 옆에 세워 두시지 마시고, 바닥에 눞여 주시기
바랍니다. 법당에서 경전은 맨 바닥에 두지 마시고 반드시 법보위에 받혀서 두십시요,
거룩하신 부처님의 말씀이 담아있는 소중한 경전을 내 몸처럼 소중히 하여 주십시요.
오늘 강의는 여기까지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