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패(Breastpiece)
대제사장의 옷 가운데 하나로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이름이 기록된 12보석이 붙어 있다
(출 28:16-30). 금실, 청색실, 자색실, 홍색실, 가늘게 꼰 베실을 섞어 짜서 만든 정사각형 모양의
주머니이며(출 28:15-16) 금고리와 금사슬을 사용하여 제사장의 겉옷인 에봇에 부착하였다(출 28:22-28).
속에는 구약 시대에 하나님의 뜻을 묻기 위해 썼던 우림과 둠밈을 넣었고(삼상 28:6) 겉면에는
네 줄로 보석을 박았는데 12보석이 3개씩 4열로 있었다(출 39:10-13). 12개의 보석에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 중 한 지파씩 지파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출 28:17-21).
흉패 속의 우림과 둠밈으로 하나님의 뜻을 물어 결정하였기 때문에 흉패를 ‘판결의 흉패’라고도
불렀다(출 28:15, 28-29).
대제사장이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인 성소로 들어갈 때 이스라엘 지파의 이름이 새겨진 흉패를
달고 들어가야 했는데 이것은 하나님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기억하시게 하며(출 28:29)
대제사장이 이스라엘 백성의 대표자로서 하나님의 임재에 동참하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 대제사장, 우림과 둠밈을 참고하라. * 출처:두란노 비전성경사전
[참조] 흉배(Breastplate)
문자적으로는 둥글거나 네모난 바탕에 여러 가지 무늬를 수놓아 가슴과 등에 다는 관복의 문장을 이르는 말이다.
군인들이 달던 흉배는 몸의 앞부분과 뒷부분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이었다. 에베소서 6:14의 ‘의의 흉배’는 성도의
칭의와 성화된 삶을, 데살로니가전서 5:8의 ‘믿음과 사랑의 흉배’는 믿음과 사랑으로 무장된 성도의 삶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같은 원어가 ‘흉갑’(계 9:9, 17)으로도 번역되었다. * 출처:두란노 비전성경사전
우림과 둠밈(Urim and Thummim)
사울이 여호와께 묻자오되
여호와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지 아니하시므로 (구약, 사무엘 상 28:6)
우림의 뜻은 ‘빛’이고 둠밈의 뜻은 ‘온전함’이다.
이것들의 재료나 모양이 어떠한 지는 분명치 않으나 아마 매끈한 돌이나 혹은 금속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주사위 모양 같았던 것 같다.
구약 시대 초창기에 우림과 둠밈 등을 사용하여 제비를 뽑아 하나님 뜻을 분별하던 기계적인
방법은(민 27:21; 삼상 28:6) 그 이후 선지자들의 예언 활동이 증대됨에 따라 점차 필요성이
줄어들었다.
오늘날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을 기록된 성경 말씀과 성령의 조명 등을 통하여 직접 인도해
주시기 때문이다(요 16:13). 한편 우림과 둠밈의 뜻인 빛과 완전은 하나님의 성품과도 상통하는
데 두 단어의 첫 자가 히브리어 알파벳의 처음과 마지막 자라는 점은 하나님이 자신을 처음과
나중, 시작과 끝(계 1:8, 17; 21:6; 22:13)이라고 계시한 사실과 관련해 볼 때 어떤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출처:두란노 비전성경사전
[참조] 우림과 둠밈:제비뽑는 기구
하나님의 뜻을 묻고자 할 때 대제사장이 사용하던 일종의 제비(lot) 도구였다(삼상 28:6). 대제사장은 중요한 판결이
있을 때 우림과 둠밈이 들어 있는 흉패를 입고 그곳에 참석하여 제비 뽑는 형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던 것이다
(레 8:8; 민 27:21; 신 33:8; 스 2:63; 느 7:65). * 출처:두란노 비전성경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