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벌포해전 전망대 바닷가 호랑가시나무
어디서 본 듯한 열매
???
사철나무
구골나무
호랑가시나무
10월의 기벌포 바닷가 붉은 열매
마음을 거니네
물음 가득
모까
처음으로 모까에 물어보니
호랑가시나무라고
결각이 없는 타원형 잎인데
호랑가시나무라
아픈 세월은 이파리도 변하게 하는구나
가시돋은 생의 길섶에 피어난
결각이 없는 타원형 이파리
붉은 열매
님의 뜨거움인가
민족을 위하여 목숨 바친
님의 혼령인가
기벌포 포구 길섶에
알알이 맺힌
아픔이
호랑가시나무 붉은 열매로
익어가는구나
2017.10.4 s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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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676년 11월 지금의 장항인 금강 하구 기벌포 앞바다에서
설인귀가 이끈 당의 수군과 마지막 격전이 벌어져서
신라군이 승리하였으며 그 후로는 당나라는 더 이상 전쟁을
할 생각을 접었다고 합니다.
아픈 역사의 현장 기벌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