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이조 시대에는 8도 민심 화합을 위한 국가제사 터.
이조시대 유교관이 뿌리 내리자 불교문화가 쇠퇴하던 곳.
구한말 일제 시대엔 외국인 선교사들 별장촌이 들어선 곳.
불우 노약자, 전염병 환자, 어린이 환자 치료하던 곳.
노고단 외국인 별장은 여순사건 이후 빨치산들이 점령.
국군 토벌대와의 싸움에서 산장과 수목들은 모두 소실.
노고단의 넓은 초원은 오늘날 '야생화의 천국'.
노고.
......
유래.
......
노고단은 삼한 모계사회 부족장 회의장소.
그 회의를 주관한 여신이 노고단 마고할미.
노고단은 모계사회 족장들 회의장소였던듯
부계사회 고조선 세력이 남하하며 영역다툼.
결국, 철기시대에 부계사회가 모계사회를 지배.
단군 고조선이 정착후 차츰 사라진 모계사회.
고조선의 유민세력이 남하해 이룩한 삼한시대.
적과 전쟁시 피할 곳이 없었던 유목민 부족들.
드넓은 초원에 방어용 성곽을 쌓을 수 없었다.
유목민들은 생존을 위해 이웃 부족들과 공동체.
'공동 연합체 구성을 위한 정기적 산상회의.'
상고시대 신시를 열 수 있는 회의 장소.. 청구.
청구란 부족 대표들이 모여 화백회의를 했던 구릉.
천부삼인은 신시를 주관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
청구국이 멸망한 이후에 생겨난 나라가 단국
3 배달나라가 차례로 돌아가며 통치했던 단국.
태제, 홍제, 성제 3국이 돌아가며 단군으로 등극.
..............홍제..............................
신라시대 연호로 572년(진흥왕 33) 1월부터
584년(진평왕 6) 1월까지 사용했고 그외에도
개국(開國)·대창(大昌) 등의 연호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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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왕검은 단국의 통치자.'
<단국> 영역은 만주 중원의 황하 서쪽 일대.
<후한서>에 나오는 진국(辰國)은 삼한에 해당.
진국의 진(辰)은 뱀과 용을 의미하는.. 풍이족
마한은 마고의 나라, 즉 마한(麻韓)
진한은 바람의 나라, 즉 풍한(風韓)
변한은 우주의 '별들의 나라'를 상징.
마고할미는 '늙은 할미' 노고라고도 한다.
즉, 마한 부족장 회의를 주관한 여신 마고.
늙은할미 노고가 살던 곳이라 하여.. 노고단.
외래 종교 불교는 한반도의 강력한 토속신앙과 결합.
노고단은 노고의 제단에서 선도성모 성지로서 탈바꿈.
신라 박혁거세 생모를 모시는 사당이 있는 곳이 노고단.
구례군 광의면 구만리는 문수보살이 만명의 문수로 변신한 곳.
하여, 팔만명의 권속들에게 설법한 땅이란 뜻의 지명이 <구만리>.
즉, 문수보살이 설법한 팔만명 + 문수보살의 분신 만명 = 구만명
반야봉 서쪽 <길상봉>은 문수보살의 묘길상이라는 뜻.
문수보살이 '늙은 여자'로 몸을 바꾸어 나타났다는 곳.
하여, <노구봉> 또는 <노고단>이란 이름으로 불리운다.
노고단 맞은 편 부착대 넘어 칠불암
문수보살의 7아들이 성불한 사찰 이름.
즉, 칠불암은 한반도 모든 구도자의 스승.
'경남 산청군 금서면 특리'의 지리산 자락에 있는 <알터>.
그 계곡에 달걀 모양 사람 머리만한 구멍들이 뚫려진 바위
40평 넓이에 100 여개의 구멍이 촘촘히 뚫린 마당바위 이름
아들 낳고 싶은 여자들이 대보름 또는 칠석날 밤에 찾는 알터.
그곳 개울에 목욕재개 후 촛불을 밝히고 산신령에게 기원한다.
호미 또는 길다란 돌로 새벽 닭이 울때까지 바위에 구멍 뚫는다.
아들 점지 또는 남편이 정력이 왕성하게 해달라고 빌기도 한다.
그 바위구멍에 좁쌀을 넣고 손으로 비비며 산신령에게 기원한다.
이런 풍습은 월출산 기슭을 비롯, 남원 죽항동 칠성 알바위도 있다.
한반도의 전통적인 무속 민속신앙 흔적들.
알에서 태어났다는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
민간신앙과 신라 창건신화와 결합된 흔적.
젊고 순수하고 아름다운 물애기씨
원래 공주 신분이라 원삼족두리 복장
발랄하고 기품이 있는 굿을 하는 무당.
애기씨는 궁중에서만 쓰는 말로 '미혼의 공주'
물애기씨들은 임금님의 따님인 공주를 말하는 것.
국가제사 굿을 할 때 두 분의 물애기씨가 춤을 춘다.
하여 마고대신을 받은 물애기씨거 당주인 물애기씨당.
원래 수풀당은 한양의 대궐에 있었다.
단군왕검이 발해만에 있는 현덕부 백악.
하여, 오늘날 청와대 뒷산의 이름도 백악.
청와대는 원래 경복궁에 속한 땅으로
이조 왕궁을 수비하던 군대가 훈련하던 곳
서울이란 '서쪽에 우거진 숲'이라는 뜻의 말.
이곳에 서울당을 내어 지어야 한다고 하여,
궁궐 내 서울당을 내어다 지은 곳이 백악산.
왕을 호위하는 별감 무사들이 물애기씨를 숙위.
이조 왕조 패망후 서울당은 수풀당으로 불리었다.
물애기씨는 한자로 바꿔쓰면 하백녀河伯女가 된다.
하백녀는 단군의 두 부인 중의 한 부인이 되기 때문.
단군왕검이 BC2333년에 배달나라를 세우면서
그해 서울에서 부인으로 맞아들인 분이 하백녀,
즉 '물애기씨'라 서울과 물애기씨가 불가분의 관계.
물애기씨는 하백녀라는 뜻 이외
무당 무애기(巫愛己) 氏라는 뜻.
기성족은 9900년 전 단국(桓國)을 세운 풍이족.
한인천제를 배출한 풍이족風夷族에서 나온 성姓.
풍이족에서 나온 성씨 풍(風) 강(姜) 기(己) 희(姬)
기(己)는 풍(風)의 사(巳)와 같은 뜻,
風에 들어 있는 虫이 巳와 같은 뜻이다.
둘 다 작은 뱀, 살모사라는 뜻에서 나온 성.
단군조선 가륵단군 때 기성족에서 무당이 나왔는데,
이때의 무당은 신이 내려 춤을 추는 여무(女巫)를 의미
이 신이 내려 춤을 추는 여무를 무무(巫舞)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춤을 출 때 신이 내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백녀는 한인천제의 60대 손인 기성족 부소갑의 따님.
부소갑의 부扶는 부復와 같은 뜻으로
한인천제의 휘諱 부해復解에서 나온 말
부해는 공처럼 둥근 해를 뜻하고
둥근 해가 뜨는 곳이 곧 부상(扶桑)
부(扶)는 한(桓), 단(檀)과 같은 뜻.
한단고기는 단국을 일컫는 우리나라 옛 이름.
단군 조선의 전신으로 단군이 태자였던 나라.
소(蘇)는 단국(檀國)의 홍제(洪帝) 8년에
황제(黃帝) 손자인 제곡고신과 반목하던 기풍
홍제에게 귀순하여 숙신(하얼빈 북쪽)에 정착
단국과 제곡고신국 국경 수분하를 건너 침입 때
이를 물리쳐 하사받은 성씨가 晉州 蘇氏씨 시조
...............진주 소씨(蘇氏)의 유래.....................
소씨는 동구이(東九夷) 중 풍이(風夷) 후손
기원 전 4241 년 풍주 배곡에 도읍을 정하고
전 국토에 무궁화(蘇)를 심어 성을 소(蘇) 씨,
이름을 복해(復解)라 한 것이 소씨의 시초이다.
61세손 소풍(蘇豊)이 기원전 2392년
소성(蘇城:길림성)의 하백에 봉해졌고,
소풍(蘇豊)의 69세손 소백손(蘇伯孫)이
기원전 209년에 진한(辰韓)을 건국했다.
660년(태종무열왕 7) 3윌 3일 알천(閼川)이 진주(晋州)로 낙향,
경(慶)으로 이름을 고쳐 진주 소씨(晋州蘇氏)의 시조가 되었다.
소씨는 1985년 인구 및 주택 센서스에서, 9,361 가구에 39,7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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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하>는 황하 서쪽 끝 북쪽으로 흐르는 지류.'
부소갑(扶蘇岬)은 비서갑(菲西岬)이라고도 했다.
하얼빈 북쪽 불함산이 있는 태백산로 가는 길목
한웅천왕은 천제 지내러갈 때 통과하여.. 태백산
하백녀(물애기씨)를 비서갑의 따님,
혹은 부소갑의 따님이라고 하는 말
모두 다 같은 의미로 불리우는 말.
물애기씨의 기씨(己氏)에 숨어 있는 뜻.
그녀를 신격화한 비서갑성모(菲西岬聖母).
마고 대신에게는 두 따님이 있었다.
두 따님이 궁희(穹姬)와 소희(巢姬).
물애기씨의 원조는 궁희와 소희 두 분
...........궁희와 소희...........
우리 민족의 민간신앙 '칠성신.'
칠석은 아만과 나반이 만나는 날
즉, 칠석날은 생산을 의미하는 날.
조상들은 음력 7월 7일을 칠월칠석
성스러운 날로 여겨 정성을 드렸다.
옛날엔, 무당집이나 사찰이 붐빌 정도.
요즘 무당집을 찾는 사람은 드물다
칠석날 사찰에서 조용히 불공드리기.
칠석은 본디 직녀성을 섬기는 날이다.
즉, 직녀성에게 제례를 올리는 날.
직녀성은 삼신인 마고(麻姑)와 두 딸
즉, 궁희(穹姬)와 소희(巢姬)의 별자리.
.....................................
부도지(符都誌)에 따르면,
마고대신이 마고대성을 폐쇄하고 그의 자손들을 추방할 때,
궁희와 소희 두 따님을 데리고 천수(天水)를 끌어들여 청소
이후로 굿을 할 때 무당이 물애기씨 두 분을 데리고 천수치기
궁희와 소희를 굿에 나오는 물애기씨가 하백녀,
후대에 와서 비서갑의 따님 하백녀는 단군과 혼인
단군 조선의 신모가 되었으므로, 그도 또한 물애기씨.
이렇게 추론해 보면,
현재 수풀당의 당주 물애기씨의 원조는 궁희와 소희
단군조선의 신모 하백녀도 물애기씨라고 볼 수 있다.
물애기씨당 당주 물애기씨 어머니에게 온 마고 대신
마고 삼신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애기씨당은 대단히 오래된 신당이지만,
이 집 며느리는 신당 치기가 지겨웠던듯
시머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신물(神物)들을 땅에 묻었다.
하여 유물들이 거의 없어졌다.
다만 물애기씨당에 모셨던 탱화
문을 닫아걸고 못질을 해 두었다.
이후로 아무도 돌아보지 않아 신당
물애기씨 무신도도 곰팡이가 슬었다.
왕십리에서 10대를 내려온 물애기씨 신당
이렇게 하여 폐사廢祠의 위기를 맡게 되었다.
그러나 이 집의 따님에게 마고대신의 신이 내려
신당을 수리하고 무신도도 액자에 모셔두기 시작.
그래서 어머니가 굿을 할 때
마고대신이 홍매화(紅梅花)로 현신
물애기씨당에 가득히 좌정하곤 하였다.
마고대신이 홍매화로 현신하는 이유는
매화가 마고를 상징하는 꽃이기 때문이다.
마고는 칠성 탱화가 있는 곳으로 온다는 믿음.
물애기씨 두 분의 신이 내려 하는 물애기씨굿
한 물애기씨는 앉아있고 다른 물애기씨는 맴돌이
맴돌이를 할 때 걸음 걸음새가 태평무.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태평무는 수풀당 춤사위
지금부터 5, 60년 전만 해도 한양에서 무당이 되려면
삼각산 명기를 받아 내림굿을 하고나서 무당이 되었다.
하여, 애기씨당이 한양 무당의 조종이 되었던 것이다.
하여, 애기씨당 애기산을 일컬어 한양의 본향산.
진국의 진(辰)은 뱀과 용을 의미하는.. 풍이족
풍이족이 일으킨 진국이 신라의 밑바탕 세력같다.
진국은 노고단 운해 만큼이나 베일 속 전설의 나라.
......
마고.
.......
마고는 한중일韓中日 삼국이 공유하는 구원의 여인상.
풍이족(風夷族)이 분화하기 전까지 인류의 조상 마고.
동이족(東夷族), 중국족(夏華族), 일본족(倭族)으로 분화
구려족(九黎族)으로 불리웠던 풍이족.
구려족에서 하화족이 분화해 나가면서,
이들은 마고를 금모낭낭(金母娘娘)으로
다시 서왕모(西王母)로 바꿔 부르기 시작.
단군조선이 진나라에게 진시황 8년에 멸망하자
일본으로 1차 유민들, 2차 가야 멸망후 유민들.
마고를 아마데라스 오오미카미(天照大神)라 한다.
아마데라스 오오미카미
단군조선 시대나 가야시대
우리 고어로 볼 수 있는 말,
아마데라스(阿麻洞窟宿)를 풀이하면,
阿는 나라의 도읍지나 임금의 무덤,
마(麻)는 마고로, 데라(洞窟)는 절로,
수(宿)는 '별'로 뜻풀이 할 수 있다.
‘마고를 모신 동굴무덤을 비추는 별’
천문에서 마고와 동일시되는 별은 직녀성(베가성).
베가성이란 ‘베를 짜는 집안 여자별’이란 뜻이다.
우리 조상은 상고시대에 사찰을 짓기 전에는 동굴을 사용.
곰굴은 모신(할머니 신) 즉 여신에게 제사지내던 절이었고,
범굴은 남신(할아버지 신)에게 제사지낸 토굴 또는 절이었다.
지금도 종교인들이 토굴로 들어가서 기도하는 이유
토굴이 태초의 절이었기 때문에 굴에서 기도를 한다.
신화에 麻姑가 처음 등장하는 때는 신라 내물왕(奈勿王)
마고 등장시기는 14,000년 전 대빙하기 혹독한 추위 말기.
마고는 인도 등 동남아시아 사원의‘영원히 죽지 않는 자’
마고에서부터 단군왕검까지의 역사가 약 1만년.
삼각산 기슭에 소서노와 온조 모자가 백제를 세울 때,
인수봉에 우뢰가 쳐 우레성이라 한 것이 한자로 위례성
마고는 지방마다 지어 모신 사당을 할미당 또는 삼신당
소서노와 그의 아들 온조가 하북 위례성을 세웠을 때.
하북 위례성을 北漢이라 했는데, 北漢은 廣州 옛 이름.
하북 위례성의 백제 이름이 우리말로 곰, 한자음은 固麻
하북 위례성의 중심에 마고사당을 지어 좌정시키고
이를 곰 즉 固麻라고 했으므로 국도의 이름이 된 것.
햐얀 겨울속의 노고단은 이듬해 봄 늦게까지 계속된다.
고원지대의 겨울은 좀체로 이곳을 떠나려 하지 않는 듯.
봄진달래 움틀 무렵 겨울은 아쉬운듯 이곳에 눈을 뿌린다.
다시 눈과 함께 돌아온 겨울은 봄 햇살에 밀려 허물어 진다.
섬진강 물줄기 타고 산자락을 넘어 올라오는 봄바람.
노고단에서 들리는 바람 소리는 야생화의 거센 숨소리.
노고단의 풀꽂들은 4월이 되면 언 땅을 뚫고 새순을 낸다.
버들가지를 시작으로 진달래가 피고 5월에는 철쭉의 나라.
운 좋으면 볼수 있는 '노고단 만발한 진달래 꽃에 앉은 서리'.
오뉴월까지 서리 내린 꽃잎마다 상고대는 경이롭기까지 하다
................................며느리밥풀꽃.................................
노고단은 '며느리 밥풀꽃'이 피면 야생화의 천국이 시작된다.
새색씨 밥뜸 알아보려다가 시어머니에게 맞아 죽은. 전설의 꽃.
'웃어른 먼저 밥숟가락을 들었다는 누명'.
.억울한 누명에 죽어서도 한이 된 것일까?
연보라 붉은 입술에 밥알 몇 개 입에 물고 있는 듯한.. 꽃의 형태.
새색씨 죽은 넋이 꽃으로 환생해 아직도 한을 호소하듯 피어난다.
새색시 수채구멍에 보리 한톨 흘려도 구박받던 배고픈 시절.
시아버지까지 집안살림 물말아 먹을 며느리라고 혼내던 시절.
결국, 새색씨는 매맞고 구박 받고 굶어죽어 꽃이 되었다는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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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와 <조팝나무>.................................
그 당시 조상들은 6~7월에 피는 하얀 꽃을 밥풀 꽃이라 불렀다.
초근목피로 보리고개 허기를 때우다 보니.. 꽃이 밥으로 보인 듯.
초근목피 거친 올이 똥구멍찢던 시절에 밥풀꽃이 <이팝나무>이다.
밥풀보다는 작고 조밥처럼 보이는 꽃이 핀다 하여 <조팝나무>이다.
산골마을 뒷간마다 피똥 흔적 가득했던 굶주린 시절의 슬픈 이야기.
'예전에 얼마나 배고팠으면, 꽃을 밥에 비유했을까?'
피죽도 귀해 기름기 없는 산나물로 허기 채우던 시절.
새끼줄 꼬을 볏짚도 아끼려고 보리짚으로 밑 닦던 시절.
뒷간 앞 새끼줄에 올라 타 밑닦고 빗물 독에 손씻던 시절.
밭일 나가면, 종이가 귀해 풀잎으로 밑을 닦던 옛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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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밑씻개 풀..........................
날카로운 가시덩쿨로 발목감는.. '며느리 밑씻개 풀'
젖먹여 품에 키운 아들을 며느리에게 뺏긴 시어머니.
그 풀잎 가시로라도 며느리를 혼내고픈 시어머니 마음.
'여린 속살에 그 가시가 밖히면 얼마나 아플까?'
'며느리 밑씻개풀' 덩쿨 숲은 옛부터 뒤보기에 좋은 장소.
밑씻기 안성맞춤 넓은 풀잎은 전설의 의미를 실감나게 한다.
'아들 마음 뺏은 며느리 거시기' 원망스러웠을 시어머니 마음.
좋은 음식을 보면 자신은 굶더라도 아들부터 먹이려는 어머니.
그 음식을 아들이 며느리에게 양보하면, 가슴이 아팠을 어머니.
차마, 아들은 원망 못하고.. 며느리 거시기만 미워했을 것 같다.
'단칸방에 시어머니도 함께 살던 옛날.'
시어머니 눈길 피해 옥수수밭에서
새참을 먹고 아기를 만들었던 시절.
꽃이 밥으로 보이던 시절은 가고
꽃이 꽃으로 보이는 시대가 왔다.
그러나, 꽃들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피고 또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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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똥풀.................
양귀비과에 속하는 2년생초로 키는 50㎝ 정도
줄기나 가지에 상처를 내면 노란색 즙이 나온다.
마치, 어린아기 똥같이 노란 즙이 나와.. 애기똥풀.
5~8월 노란꽃이 피며 꽃잎은 4장이고 꽃받침 잎은 2장
수술은 많고 암술은 1개, 열매는 콩꼬투리처럼 익는다.
습기 있고 양지바른 길가나 밭가에서 흔히 자라며,
가을에 줄기와 잎을 그늘에 말린 것이 백굴채(白屈菜)
여름철 벌레 물린데 직효, 습진에 잎을 따 붙이면 효험.
노란색 즙에는 해로운 알칼로이드가 있어
애기똥풀은 산나물로서는 먹을 수 없는 풀.
아가 사랑하는 모성애가 가득 담긴 애기똥풀.
.............................................
..................홀아비 바람꽃.......................
만장대 서복 기슭에 금령천 약수터 서젯골
고려때 금강사 부전루(不戰樓)가 있었던 곳.
'여몽 연합군'이 일시 주둔한 곳이기도 하다.
선비들이 과거를 준비하는 곳이라 서젯골.
이곳 약수를 마시면 과거에 합격한다는 속설
신혼 초 이 물을 마시면 수재를 낳는다는 설.
고려 충선왕 때 김해 무점에 사는 청년 김태은
향리 외아들로 태어나 과거를 준비하고 있었다.
서젯골 금령천(金靈泉) 부근에서 밤낮없이 공부.
논실 마을 이씨 집안의 따님과 결혼하기로 했다.
꿈같은 신혼의 나날이 흘러 서로 사랑하는 사이
3년 세월이 흘렀어도 태기가 없는 채 병든 부인
남편의 지극정성 병수발 간호도 백약도 무효였다.
부인은 여생이 얼마남지 않자 유언.
"여보! 당신께 미안해요. 내가 죽거든..
이 모시저고리를 만지며 마음을 달래세요.
좋은 부인을 만나거든 이 옷을 묻어주세요."
남편은 복바치는 슬픔을 감출 수 없었다.
부인은 이틀 후 운명하고 홀아비가 된 태은
밤마다 부인이 남긴 하얀 저고리를 안고 잤다.
3년이 지난 어느날 우물가에서 만난, 어여쁜 낭자
물을 길러가는 낭자 모습에 넋을 잃게 된., 홀아비.
홀아비 마음 속에는 온통 그 낭자를 향한 그리움 뿐.
그는 한손에는 호미, 한손에는 저고리를 들고
약수터 옆에 죽은 부인의 모시저고리를 묻었다.
이렇게 흰 모시 저고리는 홀아비 곁을 떠났던 것.
그 이듬해 봄, 그 자리에서 핀 여러 송이 흰꽃
그 진한 향기를 맡으며 만감이 스쳐갔던 홀아비.
훗날 사람들은 그 꽃을 '홀아비 바람꽃'이라 했다.
누가 홀아비의 바람을 막을 수 있으랴
외로운 홀아비의 빈 가슴을 누가 채우랴.
봄이 오면 희고 소담스러운, 홀아비 바람꽃
....................................................
'바람 결에 피였다가 다시
바람결에 스러지는..풀꽃들.'
아침에 피었다가 반나절 만에 스러지는..가엾은 나팔꽃.
남편을 기다리며 정절을 지키다가 죽은 혼이 꽃씨로 환생.
바람 타고 날아가 감옥의 벽을 기어올라 피었다는 전설의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