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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매연이 나오는 거 같아 송우리 밧데리가게에 갔다. 서너시간 정비하고 투바이고개를 올라가는데 찜빠가 나는 거였다. 그래도 사장을 믿고 달렸다. 정비를 했으니까. 덕정을 지나 가막산 언덕을 올라가는데 겔겔 소리가 난다. 힘겹다는 소리다. 점심을 거르고 차를 정비했기에 늦은점심겸 이른저녁을 적성서 먹었다. 임진강 가에 매연을 던지고 목적지에 도착했다. 볼 일을 보고 자유로를 달리는데 차소리가 심상치 않다. 조금은 불안하다. 지나가는 차들이 힐끔힐끔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속으로 알았어 했다. 어쩔 것이냐 길가에 차를 세워놓고 렉카를 부를 수도 없고, 가는데 까지 가 보는 수 밖에 없지. 늦은 밤 기도를 해대며 북한산 고개를 겨우겨우 넘어 집에 당도했다. 휴우~` 내일 새벽이 문제다. 그래도 자야지 어떡하나. 잠에서 깨어나 시계를 보니 3시30분이다. 일어나 출발할까 하다가 잠이 들었다. 깨고보니 5시10분이다. 어서 가야한다. 예열은 커녕 다른 날보다 더 액셀레이터를 힘차게 밟았다. 의정부까지는 그런데로 갔다. 아니나 다를까 축석고개서 겔겔거린다. 송우리 밧데리가게에 차를 세워두고 갈까 했는데 정신일도하사불성이라고 이미 대진대학교를 통과하고 있었다. 그냥 가는 거야. 포천시내서 아침식사를 하고 학교에 도착했다. 애마야! 힘들었지 미안하다. 이따가 아픈가슴 고쳐줄게. 조금만 기다려. |
첫댓글 찜빠...이러한 표현은 40대 이전엔 잘 모르는 표현이죠. 그 옛날 제가 땀을 많이 흘리면 우리 어머니께서 우리 아들 찜빠 났구나 하시면서 보약도 해 주시곤 했는데...엄니가 보고 싶은 아침입니다.^^
현철! 게시판서 날아다니데^^
신식 엄니^^
차는 찜빠해도...우리의 동문사랑은... 무 찜빠~~^&^
그래야 해요^^
많이 듣던 단어... '송우리, 축석고개, 의정부, 포천 등 군대생활 하면서 애환과 추억이 깃들인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송우리 막걸리는 그 당시 즐겨먹던 술 중의 하나로 3년 동안 많이 마신 기억이 납니다 . 선배님 계신 곳이 포천부근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포천 사거리에서 초성리 방향 하심곡 고개를 넘어가기 전 산 아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