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2010S-여행 6일차] 제 23편. 삿포로는 여기서 안녕, 다시 남쪽으로.
2010년 7월 30일, 여행도 벌써 6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어제는 날씨가 도와주지를 못했었죠.ㅜㅜ
오늘은 날씨가 좋기를 바라면서, 새로운 하루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사진 1070. 최근 호텔들은 카드식 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토요코인처럼 아닌 경우도 있지만요.(부산에 있는 토요코인 중 한 곳은 카드키를 사용한다지요)]
호텔의 조식은 하루를 든든하게 버틸 수 있게 해줍니다. 식비절감도 할 수 있지요.
어차피 숙박플랜에 조식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사진 1071.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아침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일본인들이었지만 중간중간 외국인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아, 여기선 저도 외국인이군요.ㅎㅎ]
[사진 1072. 오늘도 이동거리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양껏 아침을 먹습니다.]
[사진 1073. 호텔 레스토랑에서 바라보이는 삿포로역의 풍경입니다.]
[사진 1074. 레스토랑 입구에도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있습니다.]
밥을 든든히 먹고 짐을 챙겨 호텔을 빠져나옵니다.
[사진 1075. 호텔 피노 삿포로의 모습입니다. 그냥 가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만 예약사이트를 활용하면 적당히 싼 가격에 이용할 수 있죠.(쥬요나 라이잔 급의 비용을 생각하신다면 조금 염치가 없으신 겁니다^^) 삿포로역과의 접급성도 매우 좋기 떄문에(도보 3분 정도) 적당한 플랜만 있다면 다음에도 재숙박의사 100%입니다.]
[사진 1076. 삿포로역으로 가는 길에 거리의 모습을 찍어보았는데.....포커스는 어디로? 실은 이 때쯤부터 카메라가 슬슬 맛이 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진 1077. 삿포로역 1층에 있는 토산품센터입니다. 각종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고요 관광안내소가 함꼐 있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진 1078. 사람이 많네요^^ 예전 처음 일본 왔을 때 친구와 야간열차를 기다리며 덜덜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진 1079. 이 중에 제가 탈 열차가 있습니다.]
[사진 1080. 6번 승강장에 정차 중은 특급 슈퍼 토카치입니다. 신형 키하 261계 1000번대로 운행하는군요. ST-1203편성입니다.]
[사진 1081. 특급 슈퍼 토카치의 헤드마크는 단순합니다. 별다른 문양이나 그림없이 ST로만 표시.]
[사진 1082. 측면에는 커다랗게 Tilt 261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키하 261계에는 키하281/283계와 같은 틸팅장치가 없고요 에어스프링을 통한 간이틸팅기능을 통해 속도 향상을 꾀했습니다.(기술적인 측면은 약하므로 이 정도만...^^)]
[사진 1083. 차번은 키하 261-1203입니다.]
[사진 1084-1085. 측면 행선표기는 789계 1000번대의 것과 동일한 형태로 표시됩니다.]
[사진 1086. 그러는 중에 건너편에는 785계 NE-4편성이 들어와 있습니다. 딱~ 한 번 타 본적이 있는데요, 어땠는지 기억은 없습니다.ㅡㅡ;;]
[사진 1087. 10시 25분에 출발하는 쾌속 에어포트 102호가 5번 승강장으로 들어옵니다. 바로 제가 탈 열차이지요.]
[사진 1088. 당연히 지정석 4호차를 발권받았습니다. 쾌속 에어포트의 지정석(U-Seat)의 편안함은 자유석과 비교할 수 없죠. 특히 789계 1000번대가 투입될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사진 1089. 5번 승강장 출발 열차는 많지 않습니다. 특급/급행 열차의 호차번호를 안내하고 있네요.]
열차가 들어왔습니다만 승객이 많아서 일단 올라탔습니다.
789계 1000번대로 운행하는 아사히카와발의 쾌속 에어포트의 경우(삿포로까지는 L특급 슈퍼 카무이) 삿포로역에서 거의 승객이 물갈이 되는 수준입니다. 따라서 내리는 승객과 타는 승객들로 인해 혼잡한 경우가 많죠.
[사진 1090. 신치토세공항으로 가는 쾌속 에어포트입니다. 저는 4호차 지정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진 1091. 아무리 중심도시라 할 지라도 지방도시들은 "도시"의 분위기가 금방 사라집니다.]
[사진 1092. 신삿포로역에 정차합니다. 1면 2선 구조의 역으로 침대특급을 제외한 전 열차가 정차하며 삿포로 시영지하철 토자이선 신삿포로역과 환승이 가능한 역입니다.]
[사진 1093, 신삿포로역에서 삿포로돔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는 안내입니다.]
[사진 1094. 멀리 보이는 건물들은....학교인가요?]
[사진 1095. 기타히로시마역에 정차합니다. 1926년에 개업한 2면 4선 구조의 역으로 역번호는 H07입니다. 개업 당시 역이 있는 위치의 행정구역이 히로시마쵸였으나 산요본선 히로시마역과의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역 이름은 기타히로시마역이라고 지었습니다. 1996년에 히로시마쵸가 시가 되면서 히로시마시와의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아예 시 이름을 기타히로시마시로 지었죠.]
[사진 1096. U-Seat에는 컴홀더와 테이블, 그리고 간단한 사용이 가능한 콘센트가 함께 있습니다.]
[사진 1097. 이번 역은 에니와입니다. 1926년에 개업한 2면 2선 구조의 역으로 H10번을 사용합니다.]
[사진 1098. 어느 덧 열차는 치토세역에 도착해 있습니다. 곧 내려야 하니 슬슬 준비해야 겠네요.]
[사진 1099. 주행 중에 찍은 것이라 조금 흔들렸는데요 삿포로 근교 노선도입니다. 삿포로역을 중심으로 하코다테본선은 오타루와 이와미자와까지, 치토세선은 토마코마이와 신치토세공항까지, 그리고 가쿠엔토시선(삿쇼선)은 홋카이도 의료대학까지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곧 열차가 정차합니다.
저는 이번 역에서 하차합니다.
[사진 1100. 미나미치토세역입니다. 신치토세공항 방면의 지선과 토마코마이 방면의 치토세선, 그리고 오비히로 방면의 세키쇼선이 분기하는 역이지요. 저는 공항으로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곳에서 하차했습니다.]
[사진 1101-1102. 쾌속 에어포트, 신치토세공항행입니다. 행선표시는 일본어와 영어가 번갈아서 표시됩니다.]
[사진 1103. 제가 탔던 차량은 모하 789-2003이었습니다. 편성표를 찾아보니 모하 789-2003은 HL-1003편성의 4호차입니다.]
[사진 1104. 쾌속 에어포트가 미나미치토세역을 떠납니다. 선두차 모니터에 보시면 카무이와 에어포트가 같이 표시되어 있는 것이 보이시지요? 이 열차는 아사히카와에서 슈퍼 카무이로 출발했던 열차입니다.]
다음 열차가 올때까지 "잠깐" 밖으로 나갑니다. 어차피 긴 시간은 보낼 수 없었죠.
[사진 1105. 보온을 위해서 개찰구 앞에도 자동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진 1106-1107. 미나미치토세역은 2면 4선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승강장 번호는 4번까지 사용.]
[사진 1108. 모니터로는 하코다테/쿠시로 방면 특급열차들의 편성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슈퍼 토카치 5호만 6량 편성이고 나머지는 모두 7량 편성이네요.]
[사진 1109. 키하 283계로 운행하는 특급 슈퍼 오오조라가 미나미치토세역을 떠납니다.]
그리고 곧 이어.
[사진 1110. 뭉특해 보이는 디자안의 열차가 도착합니다. 바로 키하 281계로 운행하는 특급 슈퍼 호쿠토입니다.]
[사진 1111. 하코다테로 가는 특급 슈퍼 호쿠토, 3호차 지정석차량입니다. 실제로 3호차는 그린샤였습니다만 표시장치에는 그냥 지정석으로만 되어 있었습니다.]
열차에 승차하여 짐을 챙겨놓고 느긋하게 휴식을 취합니다.
사실 아까 탔던 에어포트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조금 힘들었죠.
[사진 1112. 음료수 한 잔과 물수건이 제공되는 JR홋카이도의 그린샤입니다. 이제 이런 서비스를 맏을 수 있는 열차도 많이 줄어들었죠. 큐슈의 그린샤 서비스 폐지가 컸습니다.]
[사진 1113. 그러는 사이에 토마코마이에 정차합니다.]
[사진 1114. 사진이 워~프 한 것 같죠?^^ 벌써 노보리베츠라니. 네, 워프한 것(잠든 것) 맞습니다.^^;;;]
[사진 1115. 키하 150계 한 대가 보입니다. 110번으로 확인되는데요 1993년부터 제작된 키하 150계 100번대입니다. 101~110의 총 10량이 제작되었으며 전 차량이 토마코마이 운전소에 배치되어 하코다테본선(산선)과 무로란 본선 구간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0번대와 다른 점은 창문의 크기가 줄어들었고요 차체구조의 변경을 주어 외벽부분이 두꺼워졌기 때문에 정원이 줄어든 점이라고 하는군요.]
[사진 1116-1117. 하늘은 어제와는 달리 파란 얼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행이네요.]
[사진 1118-1119. 열차는 다테몬베츠와 토야를 지나 계속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다음 편에 하코다테에 도착합니다.^^
첫댓글 토요코인 카고시마츄오에키니시구치점도 카드키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나저나 홋카이도도 언제 한 번 가봐야 될텐데;
여름도 아름답지만 개인적으로는 겨울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열차 여행하기에는 폭설이라는 변수가 있습니다만.....(이 지역의 눈은 상상 이상이죠. CASSIOPEIA님 여행기 보셨죠?^^)
(저도 이제 정식으로 복귀하여 맘껏 여행기들을 읽고 배우니 꿈인가 생시인가 합니다)
처음 들어보는 호텔이지만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다만, 저는 아침 일찍 6시경부터 탐사를 시간 쫒기듯 하므로,
조식이 나오는 호텔 플랜을 멀리하게 되지만, 조식 부페 후 바로 호텔을 나올 수만 있다면 든든한 조식이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특급 카무이를 쾌속 에어포트로 승차하는 여행기를 매우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하코다테로 가실 때에 슈퍼 호쿠토를 일부러 삿포로에서 바로 타고 오셔도 되는데, 일부러 이렇게 미나미치토세역까지 오셨군요.
오픈한지 몇 년되지 않은 신규 호텔입니다. 처음에는 오픈 기념 특가로 이용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플랜이 자주 나오더군요.^^
저는 가급적 아침을 주는 플랜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굳이 쾌속 에어포트를 탄 이유는요......음.... 시간이 좀 남아서 그랬습니다.^^;;;;(허무.....)
후회는 좀 했죠. 지정석까지 도깨비시장처럼 사람들이 바글바글 몰려서.....도시간 이동을 하는 날이라 캐리어 등의 짐이 많았는데요 덕분에 내릴 때 고생 좀 했습니다.^^
여행기에서처럼 치토세를 출발하자마자 짐을 챙겨서 데크에 나와 있었죠.
저는 다음편에 하코다테 전차를 보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