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 풀린 떡붕어!
10월 15일 일요일.
도로에 자욱한 안개 때문에 조심조심 도착한 마둔지.
안개 때문에 많은 낚시인들이 출조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무색하게
많은 낚시인들이 자리하고 있다.
주변 산 중턱에는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안개 때문에 또 다른 경치가 펼쳐지고 있다.
오늘은 몇 척을 펴야하는 생각에 주변을 보니 낚싯대 척수가 다 달라 보인다.
경험상 조금 있음 해가 뜨고 바로 떡붕어들이 뜰 거라는 생각에 13척으로 세팅해 본다.
미끼는 무게도 생각하고 먹성이 약간 줄었을 거라는 생각에 미끼가 살살 풀리게 하는
컨셉으로 중앙어수라상사의 파워포테이토, 일척, 빅피쉬에 강력후를 혼합하여 만들었다.
찌는 문화낚시의 명작 파랭이 무크 톱 찌 4호.
예상대로 건드림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
앞쪽 잔교도 18척 혹은 15척, 더 짧은 낚싯대로 랜딩하는 모습이 보인다.
해가 뜨면서 안개도 걷혀 가는 시간.
첫 입질이 들어온다.
사이즈는 작아도 좌우로 째는 힘이 대단하다.
척상급을 잡을 때도 강한 저항을 하여 4짜급인가 하는 생각이 들을 정도이었다.
고삐 풀린 망아지가 이럴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오늘 많은 마릿수 손맛을 보지는 못했지만 여름철보다 더 강한 저항을 하는 떡붕어의
손맛을 볼 수가 있었다.
* 직장 동료, 형님 분을 중층 낚시에 입문하게 하고 첫 출조를 한 분과 일행 분들의
사진을 마지막으로 낚시를 접는다.
마둔지 조황 문의: 010-9470-4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