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아무 일도 시작할 수 없다는 사람도 있고, 잠들기 전에 꼭 커피 한잔을 해야 하루를 마감한 것 같은 기분에 잠이 잘 온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커피는 맛으로도, 기분으로도, 분위기로도 마십니다.
때론 고독감을 달래려, 때론 무료함을 떨치려, 때론 습관적으로 그렇게 커피를 마십니다.
그런데 이 커피의 쓴맛이 가난한 농부들의 눈물때문이라는 말은 종종 들었을 겝니다.
커피콩을 생산하는 케냐, 과테말라,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의 농민들은 커피 45잔을 만들 수 있는 원두 1파운드(약 0.45kg)에 평균 60센트(약 580원)를 받을 뿐이라고 해요.
영국기준 최종 소비자가 커피값으로 지불한 돈 가운데 우간다 농민의 몫은 0.5%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다국적기업이 대부분인 가공·판매업자와 중간상인들이 차지한 것이지요.
이런 문제에 주목해 유럽과 미국의 시민단체들은 30여년 전부터 커피 생산자 조합과 직접 계약을 맺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사온 공정무역 커피를 팔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일반 커피 가격의 두배에 이르는 가격으로 원두를 사들입니다. 이 돈으로 농민들은 아이들을 학교에도 보낼 수 있고, 열대우림을 파괴하지도 않는 친환경 농법을 쓸 수도 있게 되었죠.
반가운 것은 우리나라도 이에 동참해 정당한 값을 지불하고 사들인 커피를 파는 곳이 점점 많이 생겨난다고 합니다.
일명 <착한커피>
우리가 늘 마시는 커피한잔에도 이렇게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하니 커피맛이 다르게 느껴지네요
내가 마시는 한잔의 커피가 <착한 커피>였으면 더 깊은 향이 여운으로 남을 것 같네요
첫댓글 착한 커피를 많이 먹으면 착해질까요? 끊지 말구 먹어야겠네...나는 집에서두 1회용 믹스 타먹는 나쁜 애거든요...
그립네요. 매일아침 바람꽃님과 함께하던 시간들이......
시도때도없이 들락거리며 귀찮게 해드렸죠. 지나가시다가 무료한듯 앉아있으면 "차마셔"하며 불러주시기도 하고....
역시~ 우리도 그 기사보고 <착한 커피> 통해 주문하기로 했는데...... 오랜만이죠? 출근길 사랑의 향기를 가끔 떠올리면서도 ㅎㅎ 가끔 들를께요..
<착한커피> 저는 감탄으로 끝내는데 실천하시는 분은 역시 다르네요. 인호님이 카페두돌기념으로 보내주신 2병의 포도주 중 1병이 미개봉상태로 남아있길래 여름휴가 떠날 때 가져갔답니다. 바베큐요리 먹으면서 한잔, 발코니에서 별을 보며 한잔, 특히 별을 띄워마신 그 와인한잔이 아직도 입안에 머문듯합니다.
그 착한 커피 나두 줘봐유~ 글고 인호님은 별을 띄워마신 와인 나두 줘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