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직장 아르바이트 개념이 없던 어린시절 단순한 돈벌이라 생각하고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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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갔던 직장이 있습니다.코카콜라에서 음료를 배송보조였는데..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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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직중 빡세기로 유명한 음료배송이 먼지도 모르고 걍 집앞이라 강하게 가고싶은 욕구를 느꼈죠<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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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저의 마인드는 달라졌습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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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정도 되는 남자직원형들의 아낌없는 사랑으로 너무나 즐겁게 일을 햇던거 같습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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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스트레스라곤 힘들고 더운 여름날 일이 많다는거?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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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단지 잠깐일뿐 하루 일이 끝날무렵이면 은근히 보람도 느끼고<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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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처점주분들도 모두 잘해주시고<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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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월급 120만원이였는데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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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담배 술은 전부 배송사수형들이 하루하루 사줬던지라 생활비도 거의 안나가서 저금도 많이 했습죠..<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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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때 그곳에 일할때만해도 당연히 파견직은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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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보다 돈도 덜받고 대우도 없기때문에 일도 덜하는게 옳다고 생각했습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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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생각은 같이 일하는 형들에게 배웠던 거죠...<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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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한테 고마워서 식사대접을 하려해도.. 경조사때 축의금내려할때도...<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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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니가 무슨 돈이 있다고 저금이나해라..'<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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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항상 똑같았습니다.. 야근또한..<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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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좀 늦을거 같은데 일있으면 그냥 먼저가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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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예의상이 아니라 싫다고 집에가도 할거 없다고 있으려 발버둥을 쳐도 억지로 차비쥐여주며 집에 보내곤 했죠<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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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꿈같은 직장에...정규직 초봉이 2800~3000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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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이유? 별거 없습니다.. 정규직이 될수 없었다는거...<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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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날이 갈수록 적자가 심해져서 회사부지팔아가며 매꾸어나가는데 어찌 정규직을 뽑을 생각을 했겠습니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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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스스로 이직을 결심하고 단단히 각오 하였는데<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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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형들의 한마디..아직도 사묻히네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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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다시 이리 올꺼다 어디가도 우리 회사같은데 없어! 그때 가면 자리 언제든 만들테니까 반드시 와야돼"<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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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의 시간 2년을 조금 못채우고 나와<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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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말그대로 퇴사이후 2년조금 넘는 시간동안 ..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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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런데 없었습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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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고졸학력때문에 파견직으로 입사를 하였는데<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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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정규직이라는게 일떠넘기기 바쁘고 칼퇴하기바쁘고...부려먹으려나하고...<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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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스트레스는 코카콜라배송에 비교하면 노는거나 마찬가지라 아무렇지도않은데..<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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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정말 유치하고 악마같은 속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지...모두 사람때문에 욱~한번에 관뒀네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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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형들 모두 연락하고 지내며 백수생활 3개월 접어드는 저에게 다시와라 하는데..<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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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갈 염두가 나지 않습니다.. 마치 나 나가서 꼭 성공해서 형들 얼굴 볼꺼유! 했는데...<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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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주저리 백수 3개월차 경력이도저도없는 28세 남이였습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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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결국 망해서 다시 우리나라 회사가 샀다는데 그래도 거기 분위기는 정말 초개념 직장이였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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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동아오츠카 정식 발령을 앞두고 재산세 보증인을 못세워서 결국 퇴사를 했던적이 있습니다. 그때 같이 다녔던 사수가 노총각에 대머리라 정말 완전 짜증이었던 기억이 있네여. 밥값도 회사에서 개인적으로 5천원씩 나오는데 어느날은 사수가 보통 부사수 (일명 헬퍼라고 하죠) 밥값까지 챙기는데 . 그날 자판기 설치 사원까지 있어서 자기가 밥산다며, 대학교 학생 식당에서 2400원짜리 밥 3개 사더라구요,. 참나 그지 같아서 . 군대에서 고참이 고참 다워야 고참 대우 받는거고 . 직장 생활에도 상급자가 상급자 다워야 존경 받겠지요. 아무튼 님은 정말 복받으시면서 일하신거에요. 사수가 개떡 같아서 차안에서 서로 말한마디 없이 뻘줌히
라디오 듣던 기억을 생각하면 , 그 어색함 , 님은 정말 좋은 사람들이랑 일하신거에요 . 다시 들어가세요. 근데 정직원이 안되는게 걸리네요. 코카콜라 음료 업계 1위 이고. 음료업계에서 복지도 최고입니다. 2위 업체 롯데 3위 해태는 잘못하면, 빛쟁이 되고요. 혹시 어디 지점에서 근무 하셨나요?
첫댓글 다시한번 생각하시고 재입사하시는 쪽으로 결정하세요~~^^
보통... 회사 사람들은 욕심도 많고 자기 실속만 챙기려고 하는 경향이 많은데 님이 계셨던 곳은 말그대로 가족같은 분위기의 직장이네요. 저같으면 다시 가겠습니다.
전 동아오츠카 정식 발령을 앞두고 재산세 보증인을 못세워서 결국 퇴사를 했던적이 있습니다. 그때 같이 다녔던 사수가 노총각에 대머리라 정말 완전 짜증이었던 기억이 있네여. 밥값도 회사에서 개인적으로 5천원씩 나오는데 어느날은 사수가 보통 부사수 (일명 헬퍼라고 하죠) 밥값까지 챙기는데 . 그날 자판기 설치 사원까지 있어서 자기가 밥산다며, 대학교 학생 식당에서 2400원짜리 밥 3개 사더라구요,. 참나 그지 같아서 . 군대에서 고참이 고참 다워야 고참 대우 받는거고 . 직장 생활에도 상급자가 상급자 다워야 존경 받겠지요. 아무튼 님은 정말 복받으시면서 일하신거에요. 사수가 개떡 같아서 차안에서 서로 말한마디 없이 뻘줌히
라디오 듣던 기억을 생각하면 , 그 어색함 , 님은 정말 좋은 사람들이랑 일하신거에요 . 다시 들어가세요. 근데 정직원이 안되는게 걸리네요. 코카콜라 음료 업계 1위 이고. 음료업계에서 복지도 최고입니다. 2위 업체 롯데 3위 해태는 잘못하면, 빛쟁이 되고요. 혹시 어디 지점에서 근무 하셨나요?
서울 중앙지점이라고 있었는데 지금은 남양주에 있는 북서울지점하고 통합했다고 알고 있습니다.ㅎㅎㅎ 저도 그때 형들하고 일하면서 타사음료배송하는 사람들 불쌍하게 봤다는...빚더미때문에 허우적대는 직원들... 다 회사가 그렇게 만들었다는...
그리고 코카콜라 복지만 1위고 판매율은 매년2위 1위는 롯데칠성이 계속 하고 있죠~^^ 콜라 이빨썩는다 악성루머때부터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