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 아닌가 싶게 연일 흐리고 비오고~
그러나 우리가 누굽니까? 에너지 충만한 웃음의 조직 영사모~^^
집에서 쉬어야 할 몸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이 한 몸 희생하여 ㅎ 도모한 일정에
모두들 대만족하신 것 같아 마음 뿌듯합니다..
참석자 5명 송은상 김평화 지은실 이숙현 배은영
(미연언니 왜 안 오셨어요 ㅠ)
네 분은 사이좋게 세컨드 마더 관람하셨고
저는 혼자서 이터널 선샤인을 봤지요..
미셸 공드리 감독 작품은 거의 다 봤는데 놓친 것이고 비평가들의 점수도 높기에~
상영관을 꽉 채운 젊은 관람객들 사이에 낑겨서 조금 힘들다는 느낌이..
영화 보면서 싸운 것도 아닌데 밥은 두 팀으로 나눠 먹었다는 ^^
큰언니 보좌관 역할 해준 착한 은영씨..복받을 거야!
카페에서 다시 뭉친 다섯 명은 ..무려 네 시간에 걸친 뒷풀이를 했잖아요?
언제나 그렇듯이 강제 퇴근 모드로 어쩔 수 없이 파했다는 겁니다
너무도 많은 대화의 주제들...도저히 추려서 정리할 수가 없습니다 ^^ (송선배님 책임이 크십니다)
(나라도 힘들고 국제정세도 어지러운데 우리만 과도하게 즐거운 것 아닌가 살짝 뒷꼭지가 땡깁니다 )
결국 강력한 웃음치료 덕분에 온실아씨도 저도 아픈 곳이 싹 나았다는 후문이 있으니
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요 ^^ 모두 감사합니다~~
세컨드 마더는 이미 아시는 내용이고 .. (막 내리기전 자녀 손 잡고 꼭 보시기를 권합니다!)
이터널 선샤인만 간략히 소개드리면
사랑이 이어지면서 친밀감의 극대화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싫증..이별욕구..가 이 영화의 핵심사안으로 등장합니다
그러나 결국 그 모든 것을 수용하면서 다시 한 번 선택하는 것..
우리 삶에 필요한 것은 영원한 햇살.. 바로 사랑이다..이게 주제입니다
짐 캐리와 케이트 윈슬렛의 연기는 참으로 대단했지만
아무래도 차분하고 편안한 영화가 아니어서 혼자 보기를 잘했다 !!!! 이렇게 결론내렸어요.
재미는 있는데 전체적으로 정신없이 번잡한 구성이예요 ~(차라리 세컨드 마더를 또 볼 걸 살짝 후회)
컴퓨터 시스템으로 원치 않는 기억들을 삭제해주는 회사가 있다니
머지않아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신선한 아이템이지요?
변질이 오더라도 본질은 영원하다...그것은 사랑....이렇게 요약해 드릴 수 있어요!
** 회계 **
문화비 100000
영화 - 45000
점심 - 35000
커피 - 20500
케잌 은영씨 (땡큐 베리마치 케익 자꾸 사면 버릇 되는데ㅋㅋ)
지출 - 100500 잔액 -500 총잔액 5500
여행팀도 영화팀도 매우 피곤하실 터...푹 쉬시고 다음 주 뵈어요~~
역시 수 목 중에 좋은 스케줄 노리고 있습니다...
제 컨디션이 완전 회복되면 이틀 연속 진행할지도 모르겠어요 ㅋ
좋은 영화들이 밀려있구요..
추억의 극장 선재가 이달 말로 문을 닫는다고 하니 ㅠㅠ (정말 섭섭한 소식)
굿바이 선재~! 영사모에서 가슴 짠한 이별식도 해야할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