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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S |
프로그램명 |
방송시간 |
가구 |
11-25세 |
26-49세 |
50세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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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
여자 |
남자 |
여자 |
남자 |
여자 | |||||
KBS2 |
안녕하세요하느님 |
21:56-23:05 |
10.1 |
1.5 |
6.1 |
2.5 |
7.0 |
4.9 |
7.2 | |
MBC |
늑대 |
22:00-23:23 |
16.4 |
4.5 |
13.1 |
4.8 |
13.0 |
4.5 |
8.1 | |
SBS |
서동요 |
21:57-23:12 |
24.0 |
6.6 |
10.8 |
10.8 |
16.6 |
18.3 |
14.5 |
늑대가 어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첫회 늘리기 편성으로 83분간 방영된 덕도 봤고, 엄태웅 문정혁 두 스타의 포쓰에 힘입어 출발이 좋습니다.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가 양사 모두 12%를 넘으며 상승세를 탔습니다. 뉴스데스크 시청률은 다시 조금 주춤하고요. ‘안녕하세요 하느님’은 아주 느낌이 좋은 드라마입니다. 10.5%(닐슨)를 기록했지만 앞으로 늑대와의 접전을 기대할 만 합니다.
TV 다시 보기- 늑대, 투 톱으로 여성시청층 공략
연출 박홍균
극본 김경세
제작: 초록뱀 미디어
늑대는 안정된 흥행공식과 두 남자 배우의 매력으로 승부를 보려는 것 같습니다. 문정혁, 엄태웅 투 톱으로 내세웠으니 스타파워에 의해 드라마 초반 시청률은 확보한 셈입니다. '부활'로 1인 3역을 소화해내며 절대적인 부활 마니아들을 거느린 엄태웅(‘엄포쓰’라고 불리죠) 과 '신입사원', '불새' 등에서 여성팬들의 마음을 공략한 문정혁 투 톱이라는 이유만으로 일단 관심을 끌만하죠. 여성시청층을 공략해 온라인에서의 파급효과도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문정혁(에릭) 효과’는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불새에서 그랬듯 귀여운 미소와 느끼멘트로 여성팬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늑대에서 에릭은 상류층만 노리는 프로페셔널 제비입니다. “주식은 팔아도 사랑은 안 팔아..” 등의 대사를 날려주는.. 이번엔 좀 더 나쁜 남자, 늑대다운 모습을 입힌 것 같은데요. 첫 회에서 에릭이 여자들에게 사기치고 다니는 모습을 집중적으로 보여줬습니다. 문정혁은 ‘작업의 정석’의 송일국처럼 작업을 게임처럼 벌입니다. 사기를 치고 돈을 뜯어낸다는 점에서 좀 더 사악하죠. 이런 설정은 다소 10대적인 취향일 수 있겠는데요. 겨울 방학이기 때문에 10-20대 초반 시청률을 노리기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25세 이상의 연령과 남성 타깃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제작진은 ‘누구나 사랑 앞에 한번쯤 늑대가 된다’며 정통 멜로 드라마임을 내세웠는데요. 시한부 인생의 여주인공, 치명적인 매력의 바람둥이 남자, 철 안든 귀여운 재벌 2세 등 여성시청자를 사로잡을 흥행 요소들을 갖고 있습니다. 새로울 것은 없지만 흥행공식을 따르고 있군요. 지난 해 시청률 이 부진했던 MBC가 시청률을 정상궤도에 올려놓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긴 드라마이기도 하고요. 스타는 없지만 소재가 독특한 '안녕하세요, 하느님', 이미 중반에 접어들며 안정된 시청률을 확보한 '서동요'와의 경쟁에서 늑대가 절대 강자가 될 수 있을까요. 월화 드라마판에서 늑대가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 지는 뚜껑을 좀 더 열어봐야겠군요.
걸어다니나? 요즘 다이어트해? 에이, 안해도 되겠는데..타.( 한지민에게 작업하는 중)
-엄태웅은 아주 가볍고 세상 즐겁게 사는 캐릭터입니다. 다소 전형적인 캐릭터죠. 철 안든 재벌집 아들.
역할 소화를 잘 하고 있는 느낌이 드네요.
배대철 역할의 문정혁.
요즘 사기꾼이 드라마에 많이 등장하는데요. 한번은 정상에 올라보겠다고.. 자못 진지하게 다짐하는 프로페셔널 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