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 Bad Boys , 1995 제작
미국 | 코미디 외 | 1995.06.03 개봉 | 청소년관람불가 | 118분
감독 마이클 베이
출연 마틴 로렌스, 윌 스미스, 티아 레오니, 체키 카료
<나쁜 녀석들>은 마이애미 경찰 소속 형사인 마이크 라우리(윌 스미스 분)와 마커스 버넷(마틴 로렌스 분)의 콤비 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액션 코미디 영화입니다.
<48시간>에서 백인의 정보원 파트너로 활약했던 에디 머피나, <리쎌 웨폰>에서 백인 형사와의 의형제로 의기투합했던 대니 글로버같은 흑인 선배들과 달리, 흑백 버디물이 아닌 "흑인 버디 형사물"로 구강 액션 영화의 신기원을 이룬 윌 스미스의 출세작입니다.
<48시간> 리뷰 참고
<리쎌 웨폰> 리뷰 참고
멋쟁이 총각 마이크 라우리(윌 스미스)와 공처가이며
세 아이 아버지인 마커스 버넷(마틴 로렌스)은 마이애미의 마약수사반 경찰이다.
각각 바람둥이와 착실한 가장인 이들은 서로 대조적인 성격이지만 손발이 잘 맞는 파트너이다.
그러던 중 72시간 안에 경찰서 증거물 보관 창고에서 도둑 맞은 헤로인을 찾아오라는 마약반 반장의 명령을 받은 이들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 온다.
전화를 건 여자가 원하는 사람은 라우리였지만 대신 버넷이 라우리인 척 전화를 받고 라우리 행세를 한다.
이 때부터 사건이 꼬이기 시작하는데, 경찰서 증거물 보관창고에서 헤로인이 사라진 사건 이후 섹시한 목격자가 나타나면서 사건의 꼬임은 더욱 심화된다.
마약 창고에서 사라진 대량의 헤로인을 추적하는 가운데, 두 주인공이 서로의 신분을 바꾸며 수사를 진행하게 되는 다소 코믹하면서도 스릴 넘치는 서사를 담고 있으며 마이클 베이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이후 그의 연출 스타일을 확립한 첫 번째 이정표이기도 합니다.
마이클 베이 영화답게 여성 주연인 티아 레오니는 섹시미의 극치를 보여주며 카체이스와 폭발 장면, 적나라한 인종차별적인 대사 그리고 마틴 로렌스와 윌 스미스 두 배우의 환상 호흡과 개그 입담까지 킬링타임용으로 완벽한 연출과 지루할 틈 없는 스토리라인은 명작 버디 무비 중 하나로 꼽히며 멋드러진 슈퍼카, 진한 색감, 섹시한 여자 캐릭터, 석양에서의 엔딩은 이 작품의 대표 시그니처입니다.
영화는 이야기의 깊이나 사회적 메시지보다는 스타일과 캐릭터 중심의 대중적 즐거움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이야기의 큰 줄기는 비교적 전형적인 90년대 액션 영화의 공식을 따릅니다.
범죄 조직, 내부 부패 가능성, 경찰 수사라는 익숙한 틀 안에서 영화는 속도감 있게 전개되며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의 탁월한 캐미스트리는 이 작품을 더욱 흥미롭게 만듭니다.
마이크 라우리는 부유하고 매사에 여유로운, 도시적 세련미를 갖춘 형사로 묘사되며,
마커스 버넷은 가정적인 면모와 현실적인 사고를 가진 인물로 그려집니다.
이처럼 상반된 성격의 인물이 파트너로서 부딪히면서 벌어지는 충돌과 유머는 이야기의 중심축이자 가장 큰 매력 요소이며
특히 서로의 신분을 바꾼다는 설정은 단순한 웃음을 넘어, 캐릭터의 내면을 간접적으로 조명하는 장치로 기능합니다.
<나쁜 녀석들>은 마이클 베이 감독의 상징적인 스타일을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인 작품입니다.
MTV식 빠른 컷 편집,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 낮은 앵글, 슬로모션 액션 등은 훗날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으며, 이 영화에서 그 기본 형태를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액션 시퀀스는 단순히 폭력적인 장면이 아니라 시각적 리듬과 감각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이애미라는 도시적 배경 역시 단순한 무대가 아닌 ‘캐릭터화된 공간’으로 기능합니다.
사운드트랙은 당시 유행하던 힙합과 R&B 요소를 적극 활용하였으며, Inner Circle의 "Bad Boys"는 시리즈 전체의 대표 테마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는 윌 스미스의 음악인으로서의 정체성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영화의 브랜드화를 돕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나쁜 녀석들> OST
'Bad Boys' by Inner Circle
신인 감독 마이클 베이는 색감이 화려하고 스타일리쉬한 액션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그의 성향을 조금씩 드러냈는데 이것은 <더 록>, <아마게돈>에서 만개해 결국 <트랜스포머>에서 완전한 마이클 베이표 액션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개봉 당시에는 로렌스가 배우로서 훨씬 더 커리어가 탄탄하고 인기도 스미스에 못지 않았고 스미스는 시트콤 더 프레시 프린스 오브 벨 에어로 인기를 끌고 래퍼로서도 성공적이었으나, 영화 배우로서 이름을 알린 건 본작이 처음이었는데 이 영화 이후로 커리어에서 탄탄대로를 걷던 윌 스미스와 마이클 베이와는 달리 로렌스는 이후 <경찰서를 털어라>와 <빅 마마 하우스> 시리즈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배우로서의 전성기는 <나쁜 녀석들> 시리즈를 제외하면 이것들이 전부이고 B급 코미디 배우로 굳어집니다.
윌 스미스는 이 작품이후로 탄탄대로를 걷는데 <인디펜던스 데이>, <맨 인 블랙>시리즈를 시작으로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아이, 로봇>, <나는 전설이다>등을 통해 할리우드 슈퍼스타에 등극했고 <알리>, <행복을 찾아서>에서 보여준 훌륭한 연기력으로 액션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연기력까지 갖춘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게 됩니다.
<행복을 찾아서> 리뷰 참고
<나쁜 녀석들> 최고의 액션 장면 베스트 10
<나쁜 녀석들>은 장르적으로 새로움을 추구했다기보다는 스타일의 미학과 배우들의 시너지에 집중한 액션 코미디입니다.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의 활기 넘치는 연기, 마이클 베이 감독 특유의 영상 연출은 이 영화를 단순한 데뷔작 이상의 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이후 수많은 버디 형사 영화들의 전형이 되었으며, 지금까지도 원형으로서의 가치를 지닌 작품입니다.
로더리고 영화 글 모음 1100
첫댓글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라 전 시리즈 소장중입니다 ㅎㅎ
형사 버디물로 맞깔난 대사에 두 배우가 티티타카 케미스트리가 참 좋아서 영화보는 쾌감이 엄청났던 기억이 나구요. 이 작품 보면서 마이클 베이 팬이 되었죠.
티아 레오니~ 섹시함 정말 큰 몫을 다해서 인상적이었구요.
여기서 빼놓을 수 없는 황금의 손 제리 브룩하이머를 언급 안할 수 없죠.
4편은 나온지도 몰랐다가 넷플에 떠서 봤는데
와 이거 진짜 잼나게 봤습니다 ㅋㅋ
배드보이즈 배드보이즈 와츠고나두??
심심할 때 이만한 영화가 없더라고요. ㅎㅎ
배드보이스2 사운드트랙 대박
구강 액션이 뭐야! 라고 클릭했다가 끄덕이고 갑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