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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서 한 20분 걸려요. 옛날 8년전인가? 9년전 사귄적이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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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애 집근처라 잘 알죠^^ 쿠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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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가도 추운 느낌이 드는 그런 곳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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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다른 곳은 해마다 다르게 변해가는데 그곳은 제가 초등학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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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던 때부터 지금까지 하나도 변한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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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 없지만 그게 두렵고 공포스러운 동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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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고 싶지 않아서, 옛것을 지키고 싶어서 그대로가 아니라 아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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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려 기를 써봐도 결국 제자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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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송림동 사람들에게 김남일은 그냥 같은 동네 출신 축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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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커다란 존재일 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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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 동네를 지나치게 된다면 한 번 버스에서 내려서 느껴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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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이제 그곳도 무언가 서서히 변화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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