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피에타를 보고●
하늘이 나를 베레쉬트로
창조하면서
하늘은 나에게
하늘믿음과 하늘사랑을
무조건적인
축복선물로 거저 주셨다
창조하늘은
어머니 마리아를 통해서
하늘사랑을
십자가에 매달려 죽으신
예수도를 통해서
하늘믿음을
직접 현실로 보여 주셨고
예수도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는
하늘주님의 계집종이오니
뜻대로 이루어지이다로
고백했고
세상죄를 지고 가는
하늘의 어린 양인 예수도는
자기를 하늘 아버지의 아들이라
고백했다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미켈란젤로 작품인
연민 자비 비탄의 피에타를 보고
소리내어 울었던
믿음의 여인을 볼 때마다
춘삼월에 한나절 동안 걸어
다섯살된 어린 나를
제상리 할머니집에 맡겨둔채
대동리 외갓집 까지
삼십리길을 울면서 돌아가신
불쌍한 내 어머니가
불연듯 떠올라
지금도 뜨거운 눈물이
내 마음을 적신다
70 킬로그램의 십자가를 지고
800 미터의 골고다 언덕길을
피땀 흘리며 걸어가는
예수도를 바라보는
어머니 마리아의 심정은
오죽 했을까
만물이 소생하는 우수의 아침
심장이 찢어지는
애간장을 녹이는 고통으로
간절히 기도하던
하늘사랑이
어머니의 피에타로
봄비에 젖어 나를 울리고
●봄비●
ㅡhttps://youtu.be/UKpaYjCsYWA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ㅡhttps://youtu.be/EadoTN2iTz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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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마루
어머니의 피에타를 보고
씨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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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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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춘삼월에 한나절 동안 걸어
다섯살된 어린 나를
제상리 할머니집에 맡겨둔채
대동리 외갓집 까지
삼십리길을 울면서 돌아가신
불쌍한 내 어머니가
불연듯 떠올라
지금도 뜨거운 눈물이
내 마음을 적신다.
어머니 / 한하운
어머니
나를 낳으실 때
배가 아파서 울으셨다.
어머니
나를 낳으신 뒤
아들 뒀다고 기뻐하셨다.
어머니
병들어 죽으실 때
날 두고 가신 길을 슬퍼하셨다.
어머니
흙으로 돌아가신
말이 없는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