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진달래교회★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시인의마루 어머니의 피에타를 보고
씨알 추천 0 조회 3 23.02.19 09:31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23.02.19 09:32

    첫댓글 춘삼월에 한나절 동안 걸어
    다섯살된 어린 나를
    제상리 할머니집에 맡겨둔채
    대동리 외갓집 까지
    삼십리길을 울면서 돌아가신
    불쌍한 내 어머니가
    불연듯 떠올라
    지금도 뜨거운 눈물이
    내 마음을 적신다.


    어머니 / 한하운



    어머니

    나를 낳으실 때

    배가 아파서 울으셨다.



    어머니

    나를 낳으신 뒤

    아들 뒀다고 기뻐하셨다.



    어머니

    병들어 죽으실 때

    날 두고 가신 길을 슬퍼하셨다.



    어머니

    흙으로 돌아가신

    말이 없는 어머니.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