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발전연구소(K-TDI) 창립 기념
한국연극 활성화를 위한 연구 기획공연 프로젝트
그 첫 번째 - ‘한국 근대 연극제’
4명의 신진예술가들의 4월 혁명!
지금 4명의 젊은 연출가들의 도발과 아우성!!
한국의 근대연극을 바라보는 4명의 연출가들의 4가지 색깔 논쟁!!!
대중극과 코메디, 사실주의와 표현주의의 좌충우돌 근대 이야기!!!
기획의도[목적과 취지]
[연극발전연구소]의 새로운 출발
2003년, 한국연극의 원형성 고찰과 현장을 통한 실천지향, 공연문화에 대한 심층적 문제의식으로 대안마련에 주력하는 연구모임을 지향코자 창립된 [연극발전연구소]의 첫 번째 프로젝트.
역사적 기로에 있던 근대 한국연극의 고찰을 통한 새로운 가치 구현
20세기의 출발선상에 있었던 한국의 근대에 과연 ‘연극’의 문화와 형태를 어떻게 존재하였는가에 대한 고찰 그리고 삶과 인간에 대한 사회상을 바라봄으로써, 오늘의 현실을 비추어 읽는다.
한국연극의 원형성 회복을 통한 연극역사의 비평적 고찰과 계속적 활성화 운동
한국연극의 자산(資産) 그리고 실제공연의 실천 작업으로 준엄한 평가를 갖고 근대 연극의 ‘원형적’ 가치를 되새긴다. 그리고 오늘의 현실에서 더욱 활발히 공연될 수 있는 터전 마련의 선구자 역할을 해본다.
근대연극제를 통한 우리문화에 대한 인성적이며 교양적인 교육 연극적 가치 발굴
근대문화속에서 자생되었던 고유한 유무형적 가치들을 무대위에 펼쳐보임으로서 일반인 및 청소년들에게 연극을 통해 시대를 읽고, 삶과 인간에 대해서 배우게 되는 교육연극적 제도를 마련해나간다.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임선규 작 / 전익표 연출)
(4월5일~11일)
작품개요
‘사랑에 속도 돈에 울고’(1936년)는 임선규의 작품 중에서 동양극장의 최고 인기작으로 손꼽힌다. 지금까지도 공연되고 있는 대중적 인기도가 높은 작품이었으며, 두 주인공인 홍도와 영호의 순결한 사랑의 실현과 좌절의 아픔을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철수의 친구인 영호가 소개로 알게된 홍도와 사랑에 빠지나, 영호의 약혼녀인 해정과 누이, 그 밖에 주변 인물들에 의해 갖은 모함을 당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홍도는 ‘절개’를 잃어버린 여인으로 영호에게 오인 받게 되며, 그로 인해 깊은 좌절에 빠진 홍도는 자살로서 죽음의 결말을 맺는다.
연출의도
이 작품은 일제치하 시대의 ‘신파극’에 영향을 받아 형성된 대중극의 하나로서 낭만적 사랑의 심금의 울리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본다.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사랑’에 대한 순수한 정신을 되새겨 보고, 그 사랑의 감흥을 삶의 긍정적이고 의미있는 가치로 까지 환원시키고자 라이브한 근대적 음악들과 활용, 다채롭고 생동감 넘치는 극적 표현 수단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보여줄 생각이다.
■ 중앙대 연극학과 졸업
■ 중앙대 대학원 연극학과 석사과정
■ JL 엔터테인먼트 대표
■ 연극집단 [경이의 극단] 대표
■ [연출] - 마로위츠 햄릿, 마지막 포옹, 오이디푸스, 도적들의 무도회, 밤마다 꿈마다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 외 다수
■ [작, 연출] - 디아나의 거울, 여자 남자를 죽이다, 나르키소스, 아리랑 외 다수
십오분간 미스터뿔떡(김정진, 김기림 작,박진태 연출)
(4월13일~18일)
작품개요
‘십오분간’(김정진, 1924), ‘미스터뿔떡’(김기림, 1933)은 모두 희극(코메디)작품이다. ‘십오분간’은 간악하고 허위의 방식으로 부를 독점해가는 동료의 과오를 깨닫게 해주기 위해 각자 재산과 명예를 걸고 누가 먼저 거짓과 위선의 모습을 보이는지 15분간 동안 ‘내기시합’을 통해 밝혀내는 이야기이며, ‘미스터뿔떡’은 ‘똥쇠’라는 실업자가 가족 모두 불륜으로 가득한 부유한 집의 개로 분신하여 ‘부도덕한’ 모습을 폭로하려다가 오히려 자신의 배고픔과 부와 명예를 얻기 위해 그 집안의 딸과 결혼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연출의도
우리는 이 작품에서 ‘웃음’에 주목한다. ‘웃음’을 통해 인간과 사회상을 더욱 심층적이게 바라보게 만드는 ‘성찰적 웃음’에 제작에 초점을 둔다. 더불어 희극논법의 두 축이라 할 수 있는 ‘톡톡 튀는 맛깔스러운 대사와 속도감 있는 상황전개’(스크루볼 코메디)와 ‘우스꽝스러운 동작을 통한 웃음 유발’(슬랩스틱 코메디)에 충실코자 한다. 그러면서 근대를 통해 잃게 되었던 한국고유의 전통적 연희양식들을 적절히 활용하는 실험성을 꾀하여, 원안이 주는 드라마의 단순성을 극복하고 극적 묘미와 템포, 분위기를 풍부하게 유도해 본다.
■ 중앙대 연극학과 졸업
■ 중앙대 대학원 연극학과 석사
■ 중앙대, 서울공연예술전문학교 강사
■ 서울문화예술전문학교 연극학과 교수
■ 서울마지날씨어터페스티발 집행위원
■ [연기] - Holy Night, 백년이발소, 밀크 우드 외 다수
■ [연출] - 서민귀족, 마당놀이 황진이, 기적을 파는 백화점
■ [기획] - 마지날씨어터페스티발 포럼, 어느 노배우의 마지막 연기
산허구리(함세덕 작 / 이기호 연출)
(4월20일~25일)
작품개요
가난을 해결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바다’를 대상으로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하는 어느 일가족의 단상을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함세덕 특유의 서정적 필체가 돋보이는 함세덕의 처녀작이다. 생계를 위해 바다에 나갔던 사위와 큰 아들은 이미 바다에 나갔다가 죽었고, 아버지마저 상어에게 다리를 물려 못쓰게 되었다. 그래도 이제 아들 ‘복조’ 마저 바다에 나갔으나, 소식이 없고, 무사귀환만을 고대속에서 일가족들은 정신적인 폐해로 가득하다. 그러나 결국 아들 ‘복조’마저 죽은 시체로 돌아오는 비극을 맞는다.
연출의도
이 작품은 일제 강점기에 처한 한 가족의 참담한 실존적 상황을 응축된 심리와 내면적 갈등으로 접철시켜 일제치하의 민생을 사실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서정적인 분위기와 향토적인 대사를 통해 현실감 있는 감동과 의미를 부각시키려는 구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본다.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삶의 뒤안길에 바래져 버린 인간과 세상에 대한 기억의 편린들을 다시 끄집어내어 ‘가족’, ‘살아감의 가치’ 등을 강조해보고자 한다. 더불어 이러한 의미들이 향긋하게 살아나기 위해 소리와 몸짓의 조화로움을 꾀하고자 한다.
■ 중앙대 대학원 연극학과 졸업
■ 중앙대 대학원 연극학과 석사
■ 중앙대 대학원 연극학과 박사과정
■ 중앙대, 호서대, 청운대 강사
■ 극단 [노릇바치] 대표
■ [연극발전연구소] 소장
■ [연출] - 안티고네, 매직타임,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외 다수
■ [연기] - 허생전, 동승, 마로윗츠 햄릿, 마지막 포옹 외 다수
난파(김우진 작 / 신동인 연출)
(4월27일~5월2일)
작품개요
6연의 시를 서두로 시작되는 ‘난파’는 사랑하는 여인 카르노메를 향한 한 시인의 강렬한 사랑의 찬가로서 김우진 자신의 내적고백이 녹아들어간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시인’은 효와 사회개혁을 통해 충군(忠君)이 되어 나라에 보답하라는 현실적인 강요를 하고 있는 아버지에 대항하여 자신의 자유로운 사상과 본능에 충실한 ‘시인’이 되고 싶다는 갈망을 그리고 있다.
연출의도
‘난파’는 당시의 시대상으로 본다면 매우 파격적인 지향점을 담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새로운 인생’과 ‘자유로운 세계’에 대한 욕망을 숨기지않고 표현주의적이며, 낭만주의적 색채가 짙은 구조를 통해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세상과 인간에 대한 존개가치와 근원을 파헤쳐 보고자 했던 작가의 의식과 만나면서, 강렬하면서도 압축적인 표현적 구조를 통해 세태를 반영하는 모습을 그리려 한다.
■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졸업
■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대학원 석사
■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 세종대, 경민대 강사
■ 서일대 연극영화과 교수
■ 극단 [작은 신화] 상임연출
■ [연출] - 적벽가, 사운드 오브 보이스, 미스쥴리, 백의선인, 라 뮤지카 외 다수
■ [무대감독] - 우루왕, 지하철 1호선, 탱고, 춤으로 푸는 고전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