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수님! 먼저 경기 중등 초수에 합격해서 교수님 카페에 이렇게 합격 수기를 남길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1차 전공 점수는 61점으로, 2차 면접 점수는 운이 좋게 99점을 받았습니다. 저의 합격은 모~두 교수님 덕분입니다😌
작년 이맘때 카페에 합격수기를 쭈욱 읽었었는데요. 당시 수기를 읽으면서 ‘내년에 나도 꼭 꼭 여기에 글 쓸 거다’ 하면서 마음을 다시 다잡음과 동시에 공부 방법도 점검하는 기회로 삼았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1, 2차 공부 중 가장 도움받았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 위주로 정리해서 올리고, 후에 시간이 난다면 더 자세한 공부 방법을 올리겠습니다. 저와 비슷한 성향을 보이고, 빠르고 확실한 합격을 원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셔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교육학은 9~11월에 수강하는 최종 모고 외에 독학하였고 높은 점수가 아니기 때문에 교육학 관련한 공부 방법은 생략하겠습니다아🫢)
저는 오직 “심교수님의 1년 커리”만 쭈욱 탔습니다. 마지막에는 서**모의고사도 구매하여 몇 회 풀어보았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심교수님의 모의고사와 이론을 복습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심교수님 수업 100% 의존이라고 볼 수 있겠죠? 교수님의 강의를 선택한 이유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교육철학이 저와 잘 맞는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실제 시험을 보신 분들 또 공부하시다 보면 깨달으시겠지만, 배운 것만 다 맞춰도 전공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 점수가 높은 고득점까지는 아니지만, 전 초수에 대학원병행으로 이 점수 매~~우 만족하거든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1차 공부 방법, 팁 위주로 정리하겠습니다.
1차 )
1. 교수님 수업 ‘집중’해서 듣고, ‘바로’ 복습하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의 강의를 집중해서 한마디 한마디 곱씹어서 들어야 합니다. 교수님의 강의를 집중해서 듣지 않고, 바로 복습하지 않는다면 빠른 지름길로 갈 수 있는 합격의 길을 돌아 돌아 멀리 가게 됩니다. 온 집중을 다 해 강의를 들은 후, 혼자 이해가 되었는지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교수님의 강의를 들을 때는 모두 이해가 된 것 같아 당일 복습을 하지 않고 다음 날 복습을 하려고 보면 기억이 잘 나지 않더라고요. 이러한 깨달음 이후로, 강의를 들은 후 30분-1시간을 내어 복습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표시 후 질문을 하여 그 주에 학습한 내용을 그 주에 모두 소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한 번 밀리면 후에 공부가 재미없어집니다. 우리 모두 알잖아요 ^^
2. 질문&답변 세트로 정리하기
교수님이 수업 중간에 ‘이런 식으로 최종 모고에 문제를 내면~ 답은 ~라고 할 수 있겠죠?’ 또는 ‘여기서 예상 문제로 ~~ 내고 싶고, 답은 ~~겠죠’ 라며 중요한 개념을 질문과 답으로 정리해주십니다. 저는 이때 수업 중 포스트잇을 꺼내서 빠르게 질문과 답으로 정리해두었어요. 그리고 복습하는 시간에 타이핑을 쳐서 문서화 작업을 해두었습니다. 이렇게 정리한 이유는 2가지입니다. 먼저 교수님이 강조하는 개념으로 실제 문제로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하반기에 개념을 암기했는지 스스로 점검하고 싶을 때 이 정리된 파일을 활용하기 위함입니다. 질문만 보고 답을 타이핑하거나 암송으로 암기를 점검하고, 안외워지는 것은 색을 달리해서 구분해두었습니다. 하반기에 가서 질문을 만들고 그것에 답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매일 학습한 내용에 대해서 이러한 작업을 거치면 큰 자산이 됩니다! 이 중 끝까지 헷갈리고 어려운 개념은 포스트잇 그대로 노트에 붙여 시험 중간 중간 쉬는 시간에 보기 위해서 데려갔습니다^^
(아! 참고로 시험 중간에 쉬는시간이 생각보다 길지 않습니다! 화장실, 식사 등 제외하고 순 집중해서 볼 수 있는 시간은 10분 내외이니 책을 다 가져가면 벅차요🥲)
3. 중요도 표시하고, 우선순위 높은 순으로 암기하기!
강의 중 교수님은 중요한 개념은 반복해서 설명해주시고 강조해주십니다. 교수님이 느끼시기에 시험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전 이러한 개념 옆에는 빨간 스티커를 붙여서 강조해 두었습니다. 스터디원과 문제 내기 스터디를 할 때 이렇게 표시해 둔 개념 관련해서 문제를 내고 풀면서 강제 복습을 했습니다. 초반부터 반복했던 개념은 하반기에 다시 보아도 머리에 잘 남아있습니다.
4. 헷갈리는 것 표시! 암기 보조장치 만들기!
저는 암기를 잘 못하고, 암기를 해도 이상한 말로 바꾸어 외워서 실수가 잦은 편이었습니다. 교수님이 수업 중에 ‘실수만 안 해도 5점 가져간다’라고 많이 말씀하시는데요. 11월에 교수님의 최종 모고를 보고 제 실수 점수를 보니 딱 5점이더라고요?! 하핫! 그 뒤로 전 헷갈리는 것은 주황색 형관팬으로 표시 또 계속 암기가 안 되는 것들은 암기 보조장치를 만들었습니다. 그 덕분인지 저는 최종 모고 점수보다 조금 높은 전공 점수를 받았습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을 예시로 말해보면, 담즙에 녹아 대사되는 것들 여러 개 있죠? 비타민K, 엽산, 구리, 망간 .. 전 이러한 것들의 앞글자를 따서 ‘귀(K)엽구망’ 이러면서 암기했습니다. 이러한 암기 보조장치는 시험이 끝난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요! 꼭 꼭 추천합니다. 또 개인적으로 암기를 못해서 끝까지 헷갈리는 이름이 있어요. 이번 시험에도 출제되었던 영양교육 개념 중 ‘자극조절’, ‘대체조절’, ‘보상관리’ 등의 이름이 전 계속 ‘자극관리’, ‘대체관리’, ‘보상조절’ 이러면서 바꾸어 외우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두문자법으로 ‘자조’, ‘대조’, ‘보관’ 이런식으로 암기해두었더니, 실제 시험에서 실수하지 않았습니다! (뿌우듯🤗) 아래 첨부한 사진은 끝까지 헷갈렸던 개념들로 포스트잇에 적어 시험 직전까지 보았습니다^^
1차 공부 팁을 정리해보았는데요. 음, 교수님이 평소 알려주신 공부 방법들이 대부분이라 특별할게 없어보이네요..! 다시 말하면, 교수님이 말씀해주시는 공부 방법, 강조하는 것들이 정답이자 진리!라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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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공부 방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희는 수업 시연도 없기 때문에 1차 공부 기간 동안 2차 고민이나 공부를 한다..? 사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의 경우는 1차 발표 후에 본격적으로 2차 준비를 하였기 때문에 제 방법이 모든 분들게 적용된다고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짧은 기간 동안 준비한 것에 비해 2차 점수가 높기 때문에 저만(?) 알고 있는 꿀팁에 대해서 공유하려고 합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2차를 경험해보신 분이 아니라면, 지금 제 이야기가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2차 관련된 이야기는 현재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차 )
2차 준비는 크게 인풋(개념을 넣는 시기) & 아웃풋(말로 뱉고, 태도에 대해 점검하는 시기)으로 나뉩니다. 보통 1차 시험 끝난 후 일주일의 휴식기를 가진 후에 1차 발표 전까지 인풋을 하고, 그 이후에 아웃풋을 진행합니다. (초수 기준, 2차 면접 준비 경험이 있는 경우는 초반부터 아웃풋을 진행하는 경우를 보았음).
결론은 2차 준비는 개인의 역량에 따라 다르게 준비해야 한다!입니다. 만약 자신이 발표나 말하기에 자신이 없다? 그럼 아웃풋 하는 시간을 다른 분들에 비해 늘려야 하고, 평소 말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없고 면접에 자신 있다? 하시는 분들은 면접 내용 컨텐츠를 늘리기 위해서 인풋 시기를 늘려야 합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꿀팁은 인풋에 있습니다. 2차 면접 준비를 할 때, ‘전공 관련 생태환경 교육’, ‘전공 관련 인성교육’ 등에 최근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제에 대해 전공과 연계된 답변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때 시중에 있는 면접 책, 유튜브 등 내용을 잘 보면 영양교과 관련된 내용이 많이 없습니다. 때문에 같은 교과 선생님들과 면접 스터디를 하다보면 답변의 내용이 겹칩니다. 이렇게 해서는 고득점을 못받을 것 같다는 생각하였고, 저는 2가지의 노력을 했습니다. 첫 번째는 ‘나만의 답변 만들기’, 두 번째는 ‘면접 태도 만점 받기’ 였습니다. 태도에 대한 부분은 개인 역량에 따라 다르고, 또 연습으로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나만의 답변 만들기’에 관한 꿀팁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창의력이 뛰어나지 않아 스스로 창작하기도 어려웠고, 학교에서 실제 운영하는 실제적인 방안으로 나만의 답변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경기도교육청에 ‘생태환경교육’을 검색하고, 과별자료실에서 ‘우수 사례집’에 들어가 실제 학교에서 잘 운영되고 있는 사례를 읽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전공과 연계되고, 또 자신의 입에 붙는 내용을 가져와 나만의 답변에 정리하면 됩니다. 한가지 예시를 첨부하였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만의 답변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말로 뱉을 수 있어야 하므로, 말하는 연습을 많이 해주세요! 🗣️
마지막으로, ‘면접은 태도가 반이다.’가 정답인 것 같습니다. 이번 면접에서 구상형 1번이 너무 어려웠고, 구상 시간 10분 동안 구상을 하지 못하고 면접장에 들어갔습니다. 면접 준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첫인사부터 구상형 1번까지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1번을 구상을 못하고 바로 말해야 하는 상황? 매우 심장이 쿵쾅거렸습니다. ‘나만 어려운 거 아니다’라는 1차 때 교수님의 말이 떠오르며, ‘그래 나만 어려운 거 아니다. 🐶소리도 당당하게!’라고 생각하며 방긋방긋 웃으면서 자신 있게 뱉었습니다😊
1차 발표 후 본격적으로 준비한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1차 시험을 본 후 일주일의 휴식기를 가지고 바로 면접 준비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차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그 4주 면접 준비를 해야합니다. 1차가 합격했다면 더더욱, 합격하지 않았다고 해도 내년에 면접 준비를 또 해야 하잖아요? 여러모로 이 기간에 면접 준비를 하면 저처럼 조급하고 힘들게 2차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교수님! 작년 1월부터 시험까지 저를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은 심교수님 강의를 선택한 것입니다. 1년 전으로 돌아가도 무조건 같은 선택할거예용ㅎㅎ
어려운 내용을 쉽게 이해시켜주실 뿐만 아니라 수업 중간에 하시는 주옥같은 말씀들이 모두 가슴에 와닿았고, 힘들었을 때도 계속 꾸준히 공부할 수 있었던 힘이 되었습니다. 💪🏻
특히, 마지막 최종 모고 때 해주셨던 ‘이게 되네?’는 제 인생 교훈이 될 것 같습니다. 교수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교수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첫댓글 선생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합격 수기 정말 정성껏 적어 주셨는데요?
수기 속에 나타나는 선택과 집중, 질문과 답 형식으로 암기, 헷갈리는 것 암기 보조장치, 이게 되네? 이런 말들이 제가 즐겨 썼던 말들이라..정말 딱 제 학생이다 싶은데요~
바쁘실텐데,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와 소식 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영양 교사 되시기를 바랍니다. 축하드려요~!!
p.s. (아직 이메일을 안 주신 경우에만)
제가 합격자 선생님들과 가끔 한 번이라도 교류를 할 일이 있을까 해서,
1)성함, 2)자주쓰는 이메일, 3)카페닉네임, 4)응시 지역 등을 알아두고 있는데요.
실례가 안 된다면, 제 이메일로 newtreejb@daum.net 위 정보를 담아 연락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개학에 맞춰 배정 받으신 학교로 소소한 합격 선물을 보내 드리고 싶어서요.
5) 배정 받으신 학교명 알려 주실 수 있을까요. - 원치 않으시면 5)는 생략하셔도 되고, 학교명 대신 집 주소도 괜찮습니다.
(이 글에 비댓으로 남기시면 제가 확인을 못할 수도 있어서, 이메일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