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김정운 교수편(펌)
첫번째 만져라
어떤 연구결과를 보면,
금슬 좋은 노부부중 할머니가 먼저 돌아가시면
할아버지는 6개월안에 죽는다고 합니다.
반대로 할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시면
할머니는 평균 4년을 더 산다고 합니다.
만지다는건..
내가 좋아서 그런것도 있지만,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는것이라고 합니다.
아이의 정서발달에도 좋다고 합니다.
아이도,
남편도
따뜻한 손길로 만져줘야합니다.
두번째 정서공유
웃는 얼굴을 보면 저절로 웃게 되죠?!
실제로 우리 신랑보면서 씨익 웃으니까..신랑도 같이 웃어주더라구요.
이런게 정서공유죠..
사람간의 대화를 할때 그 사람이 내 대화를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면,
말을 더 잘 하게 되고, 그 사람과 더 친밀감을 느끼것 같아요.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과는 대화도 하기 싫죠?!
그리고 대화를 할때 몸짓을 더 크게 하는 사람에게 시선이 가죠.
정서공유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어서 더 공감하고 집중하게 되는것이라고 합니다.
김정운 교수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강사로 도올 김용옥 선생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강의를 보신 분은 알겠지만,
온몸으로 강의를 하신 분이거든요.
김정운교수가 대학생때 이분 강의를 하시는데,
맨 앞에서 도올선생님의 몸짓에 반대되는 행동을 하셨답니다.
이게 정서공유를 흐름을 끊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결국에 쫓겨나셨다는...ㅋ
입장바꿔보기
상대방의 입장에서 세상을 보는 능력은 네살때 생깁니다.
네살 때 생기는 이 능력이 나이가 들면 들수록 높은 지위에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장사가 잘되면 잘될수록 사라집니다
난 연구소가 네개나 되요 난 가만히 있는데 자꾸 연구해달래 그래서 무슨 연구소가 자꾸 생겨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만든 연구소가 여러가지문제 연구소입니다
연구소에 애들이 앉아서 열심히 일을 합니다
근데요 뭔일을 지시하고 가면 되는 일이 없습니다
불러다 놓고 막 신경질을 냅니다 그리고 내 방가서 딱 앉으면 무슨 생각이 드나면
걔네들하고 나하고 나이가 10년 20년 차이가 나는데 10년 20년에 걸친 내 노하우가 있는데
그걸 제껴놓고 나하고 똑같은 능력을 가지라고 요구하는게 정상이에요?
내가 돌아이지!! 내가 만약 회사 다녔다고 하면 아마 부장까지는 1등으로 올라간 사람일겁니다
그러나 거기서 잘릴겁니다 어느 회사든지 딱 올라갔다가 어느 순간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세상을 못 보는 거에요
지금까지 내가 잘나간다는 것이 어느 순간 내 발목을 잡는 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남의 입장에서 세상을 본다면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inter-inner의 법칙
남의 입장을 보기 위해서는 내안의 들어있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해야 합니다
에고센트릭 스피치(egocentric speech) : 중얼거림
여러분 살다보면 중얼거릴 일이 많이 있죠? 언제 중얼거리세요?
복잡할 때 힘들 때 화났을 때 중얼거리기 시작합니다
그건 내안에 있는 내가 나한테 말을 걸어오는 겁니다
이 때 반드시 이야기를 해줘야 합니다
내가 자꾸 중얼거리는데 얘기를 안해주면 엄한데서 중얼거리고 다닙니다 어디서? 중환자실에서!
내가 중얼거리기 시작하면 내안에 있는 내가 나한테 말을 거는구나 좀 쉬자라는 표시입니다
리추얼
ritual은 (종교의) 제례, 의식을 말합니다
리추얼과 습관이 비슷해요 리추얼의 형식적 조건은 반복되고 똑같이 하는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정서적 반응과 의미 부여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여러분 돈 암만 많아도 의미부여가 안되면 자살하는 거에요
왜 돈 많은 사람들이 자살하고 그러는 걸까요?
내 삶에 대한 의미부여가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의미부여는 자기 삶만의 리추얼에서 나오는 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삶에서 아침식사가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왜 중요하냐면 유학 처음 갔는데 너무너무 외로웠는데
아내와 결혼하고 나서 누군가 나를 위해서 아침을 해주는 것이 너무너무 좋은 거에요
행복은 논리가 아닙니다 나는 돈이 많아 좋은 직장에 다닙니다 이러한 문장으로 나오는 게 행복이 아닙니다
행복의 사진처럼 행복의 그림이 딱 떠오르는게 행복입니다
나는 행복하냐? 아침식사가 떠오르는 게 딱 행복입니다
감탄하라
왜 사는가?라는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실 건가요?
가끔은 내 삶에 목적에 대해서 질문을 던져봐야 합니다
원숭이의 지능이 다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계시죠?
그런데 왜 원숭이는 인간처럼 될 수 없을까요?
왜냐하면
인간의 엄마만 자기 아이를 보고 감탄을 해줍니다
원숭이를 비롯한 모든 포유류는 태어나면 자기가 움직여서 엄마 젖을 빨아먹어요
인간의 애기만 태어나면 꼼짝 못하고 미숙아로 태어납니다
인간이 위대한 이유는 미숙아로 태어나기 때문입니다
아기가 조금만 옹알이를 하거나 무언가의 소리를 내면 엄마들은 화들짝 놀라면서 감탄해줍니다
유일하게 인간의 아기만 엄마의 감탄을 먹고 자란다는 겁니다
왜 살아요? 감탄하고 감탄받기 위해서 사는 겁니다
그림을 왜 그려요? 음악을 왜 작곡해요? 좋은 음악을 들으면 어떻게 되는데?
여행을 왜 가요? 에펠탑 보기 위해서?
산에 왜 올라가세요? 산꼭대기에 올라가면 어떻게 되세요?
감탄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런데 지난 3일간 감탄해보셨어요?
했다면 다행이고 안했다면 먹고 살긴 사는데
인간은 아닌겁니다
살다보면 누가 날 보고 감탄해줘요? 아무도 안해 줍니다
회사에서 높은 지위에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책임만 깊어갑니다
서양인들은 원더풀이란 말이 입에 붙어 있어요 일본인도 마찬가지 스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러한 단어를 우리말로 번역하면 오! 놀라워라~ 정도가 되겠어요
원래 우리나라가 감탄사가 없는 민족이 아닙니다 얼씨구, 지화자,~~ 등등
그런데 우리나라는서양이 300년간 해놓은 근대화 과정을 우리는 단 50년만에 해치웠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민족입니다
그래서 그만큼 얻은게 있다면 잃은 것도 있듯이 감탄사를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임마뉴엘 칸트가 인간이 추구하는 가장 궁극적인 경험이 무엇이냐?
Aesthetik des Erhabenen
장엄의 미학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대자연의 앞에서 어마어마한 경험
숨 넘어가는 경험이 인간이 추구하는 가장 궁극적인 경험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억지로라도 해야지
자 우리 한번 감탄해 볼까요`~~
하나, 둘, 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