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았던 두 남자를 만났다.
1. 넷째 오빠 텃밭 동네 목사님
넷째 오빠 부부를 전도하려고 다정한 이웃으로 가끔 방문하는 목사님이다.
지난 주엔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차창을 열고 오빠에게 인사해서 보았는데 누군지 잘 몰랐는데 아주 다정하고 잘 생기고 천사같은 모습이었다. 두 번 째 보았다.
넷째 오빠도 그 목사님에게 호감이 많다.
얼마 전엔 화분을 사들고 그 교회에 한번 다녀왔단다. 나면서부터 현재까지 쭈욱 불신자다.
헤어질 때 "종교인들이 제일 오래 살아. 무슨 뜻인줄 알지??" 했더니 얼른 가란다.ㅎㅎ
2. 전철에서 만난 남자
40대초로 보이는 꽃미남이 나를 쿡쿡 찌르며 자리에 앉으란다. 너무 친근해서 아는 사람인 줄 알았다.
속으로 '나 안 늙었는데, 나 쌩쌩한데... ' 했지만 성의를 봐서 앉았다.
우연히 통화하는 것을 들으니 공무원 포스가 났다.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신발도 발도 참 예뻤다.
그래서 그 날 미장원에 갔다는...
왜??
좀 젊게 보여서 자리 양보 안받으려고.
근데 커트는 했지만 염색은 아직 안했다.
왜??
다시 편한 게 제일 좋은 일상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ㅎㅎ
첫댓글 하하하~~~~재미있어요 우정이글의 글. ㅎㅎㅎ
어느새 우리네 나이는 햅논네 길로 들어서고 있는가 싶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사람들이 자리 양보들을 안하던데요...ㅎㅎㅎ^^
ㅎㅎ 섭이님은 씩씩 팔팔맨...
난 어렸을 때부터 저질 체력...
@우정이 나도 이제 햅논네 길로 들어섰는데,인정들을 안하시니,,,,,헤헤헤~~~ㅎㅎ^^
@섭이 남자들은 75세는 되어야 논네...
기본적인 힘이 있으니요.
글을 참 맛갈나게 쓰셔서
읽으며 빙그레 미소가 지어 지네요~
파아팅 입니다...ㅎㅎㅎ
웃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잼나게읽었씀다..
순간의즐거움 이 사는재미?ㅎㅎ
오늘도 행복한날되세요..
순간의 행복이 참 소중하네요.
오늘도 굿 데이~~!!
살아가면서 가끔 우연히 그렇게 멋진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있죠
참 즐거운일입니다
근데 바로 미장원까지 가시다니... 참 귀여우시네요..ㅎ
우정이님도 어느분들한테 멋진 여인으로 보이실듯요^^
ㅋㅋ 그런 시절은 다 지나간 듯 싶습니다.
제가 저 자신을 쫌 알거든요. ㅎㅎ
우정이님 글 여러 번 읽었는데 글을 참 재미있게 쓰세요.
오늘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오후 시간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
어서 오십시오.
이곳에서 함께 정들어 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