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네 집에서 운범농원 찾아 가는 길~
모닝 청소~
지나가는 분께 길도 물어보고,
위미 오뚜기를 찾아라! 미션도 수행합니다. 서윤이 많이 힘들었구나~~
점심을 먹고, 오리가 싸 주신 삶은 계란도 먹고 정자에서 제로게임 한 판~
제주도는 군데군데 쉴 수 있는 정자가 있어서 참 좋습니다.
운범농원에 도착했습니다.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우진이 이모부님~
고양자유 아이들은 한 식구 같다며 잠자리에서 먹거리까지 알뜰살뜰 챙겨주신
이모부와 이모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위미 한라봉 화이팅!!
농원근처 동백나무가 모여 있는 곳도 소개해 주시고,
처음 먹어보는 비파도 먹어봤습니다. 그것도 나무에서 바로 따서 먹어 봤어요~
여자 아이들은 먹킷리스트 작성과 무한 아이돌 사랑으로 수다수다 중이고,
남자 아이들은 밥을 합니다~ 기배는 집에 가고 싶다고.. --;;;
운범농원의 마스코트 루키~
세련되고 도도하게 생겼는데 참 순딩순딩한 녀석. 아이들의 사랑을 받았죠.
루키가 밤 사이 농원에서 자는 저희를 지켜주었습니다.
뒷날 아침,
저희를 배웅하러 나와주신 이모부께 인사드리고 길을 떠납니다.
우체국에 들러 집으로 편지도 보내고,
이모부께서 간식으로 싸 주신 빵도 먹습니다. 예원이 어디 갔나~
걷고
밥 먹고 쉬고,
이 와중에도 마피아를 하는 너희가 진정 챔피언이다~~
태닝보이 정현이와 인어왕자 솔 ㅋㅋ
숲터 형님들이 화정역으로 배웅나오면서 선물해 준 막대 사탕을 아껴아껴 먹는 중~
모구리야영장에서는 새벽부터 비가 오더니
아침에는 꽤 많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성읍마을 걸어서 갔다오면 비가 멈추길 바랬지만, 사선으로 오는 비..
보민아~ 나랑 신발 한 짝만 바꿔 신을래? 내 신발은 발꿈치가 아파..
응~ 그래~~
비는 멈추지 않고, 아이의 입술이 파래지기에
우리는 비를 피할 수 있고 따뜻한 물로 씻을 수 있는 곳을 찾아
예정일 보다 하루 먼저 비자림 청소년 수련원으로 갔습니다.
비를 맞았고, 옷은 젖었고, 짐은 무거웠던 긴 하루.
늦은 밤 부모님의 편지를 읽더니.. 앙... ^ ^
아주 오랫만에 의자에 앉아 밥을 먹습니다.
신비로운 숲속 나라 거문오름
비자림을 코 앞에 두고 비자림은 다음 기회로 패스~~
모모가 가르쳐 준 사진 찍는 방법
개구리 뒷다리
민건이 없당~~
용두암을 물어물어
아이들에게 어디서 왔냐? 몇 살이냐? 어디 가느냐? 물어시던 할아버지.
야무지게 대답해 드리고, 할아버지~ 용두암 가려면 어디로 가나요?
난 서울사람이라 몰라~~ ^^
용두암 가기 쉽지 않네~~
첫댓글 여행에서 귀한 경험 중 하나가 따뜻한 사람들이 많아 세상은 살만하다는 희망을 만나는 것 아닐까 해요. 6학년들도 이번 여행에서 고마운 인연들을 많이 만난듯 싶네요. 6학년들과 고구마 너무 멋집니다. 잘 다녀와서 고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