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락가락하는 우중충한 날씨에 모처럼 어제는 약간 맑았네요~
오늘은 어딜갈까하고 신문을 딱~! 인터넷 검색을 딱~! 갑자기 어디선가 본듯한 무신 저수지??... 하는 생각이 납니다.
79년만에 어쩌구~ 원시림이 저쩌구~~ 법기저수지가 좋다고 합니다. 멀지않았습니다....
휴일날 잠안자고 같이 놀아주었다는 생색도 낼겸, 간절곶 가는길 중간 한켠에 자리한 자주 애용하는 식당인 보광보리밥집(맛나요~ ^ㄱ^)에서 점심도 때울겸 겸사겸사 나서봅니다.
노포동 뻐스터미날을 지나 금정 스포원을 지나 굽이굽이 울산쪽으로 올라가사 법기리쪽을 올라갑니다.
아니나 다를까 마을 입구부터 양방향 주차에다가 미어터지는 사람들... 이럴줄 알았지만 막상 당하니 깝깝~하이 짜증이 확~ 올라왔지만 슬금슬금 올라가서 대~충 차대고 한참을 걸어올라갔습니다.(혹시 가실분들은 일요일은 피하세요~ 아침 일찍 가시든지 ^^;)
카메라가 없어 손전화로 찍었는데 색감이 완죤 GG네요. 실제로는 눈이 시릴정도?로 강렬한 초록 색채에 놀랐답니다.
가는 길에 마을의 수호수인 당산나무가 듬직~하게 서있고 정자하나 멋드러지게 잘지어 놓았네요.
법기저수지 입구인거죠~ 수원지 이기도하고 상수원보호구역이라 나라에서 지키고 있답니다.
입구를 들어서자~ 초록의 향연~ 아름드리 나무들이 떠억~하니 반겨줍니다. 손때 묻지않은 풋풋한 자연의 냄시가 나는것 같기도 하네요~
개방한지 이제 한달정도? 되어서인지 아직 사람들 손을 덜타서 나무들이랑 풀들이 싱싱~합니다.
상부 저수지 둑?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계단이 넘 좁아 어른 둘이 교행하면 꽉차서 자칫 위험스럽기도 합니다.
둑위에서 내려다본 전경입니다.
저~ 짝 취수탑인가 거기서 뉴스 찍었던데 가보니 출입금지;;
전체적으로 아직 완전히 개방된건 아니고 둑 주변 조금만 개방해서 그런지 그닥 볼만한 풍경은 없네요~
둘레길이 내년 7월에 개방한다고 하니까 저수지 주변 둘레길이 완공되어야 제법 둘러볼만 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은 곳!
올라갔다 내려오는 사람들 공통된 얘기가 매스컴에서 그럴듯하게 보도해서 와봤는데 정말 볼것 없다고 하네요~
그나저나 주말마다 동네사람들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겠습니다.
입구 근처에 점빵하나 식당하나는 완전 대박~~~ 줄서서 사고 먹고 하네요^^
한참을 걸었더니 배가고파 서둘러 산고개 고개 너머 정관을 지나 좌천을 지나 고리원전을 지나 보리밥집으로 향합니다. 냠냠
이제 한여름 더위는 대~충 다지난것 같습니다. 거실에서 자다가 새벽에는 추워서 깨곤하네요.
환절기 건강들 조심하시고 강녕하십시오.
저는 20000~
첫댓글 풍경도 멋있고, 가족도 멋있네요...
아름다운 경치 좋네요.. 꼭 예전에 가본 관릉 수목원 같네요.. 가까운 날 가고 싶네요....
양산시 동면이면 저희 동기 두현이가 살고 있는 면이네요 법기리는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