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한국의 탄생화와 부부 사랑 / 초봄에 꽃 피는 외산 원예종. 꽃잔디, 캄파눌라, 크로커스 등
봄이 남도로 부터 꽃 소식을 가지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외국에서 우리나라에 건너와 사는 원예종 중 초봄에 꽃이 피는 식물 모듬입니다.
그 첫번째 아이는 [꽃잔디]입니다.북아메리카에서 온 아이로 이름은 잔디이지만 패랭이꽃과 사촌지간인 아이입니다.키가 작아 땅에 깔려 꽃이 피는데 마치 잔디에 꽃이 핀 것 같아 [꽃잔디]라 불린답니다. '지면패랭이꽃', '땅패랭이꽃'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붉은보라색의 꽃이 아름답고 초봄부터 가을까지 개화하여 근래에 공원이나 길가 화단에 급속하게 많이 심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꽃들 중에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꽃잔디]라는 예쁜 우리말 꽃이름 있어 오늘의 대표탄생화로 정했습니다. 꽃말은 [희생], [온화] 입니다.
두번째 아이는 [캄파눌라]입니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에는 79종의 캄파눌라가 소개되어 있는데 한국의 탄생화에서는 통칭하여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종꽃'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고 [초롱꽃과 초롱꽃속]의 식물로 우리나라의 초롱꽃, 금강초롱꽃과 사촌지간인 아이입니다. 요즘 꽃집에 가면 활짝 핀 [캄파눌라]를 만날 수 있습니다. 원예종이라 봄부터 가을까지 개화합니다. 꽃말은 [따뜻한 사랑]입니다.
세번째로 소개할 아이는 [크로커스]입니다. 지중해 연안과 남부유럽이 원산입니다. 붓꽃과 같은 가문인 [크로커스]는 이른 봄과 늦은 가을에 피는 아이들이 있는데, 봄에 피는 아이를 [크로커스], 가을에 피면 [사프란]으로 부른답니다. 사프란과 크로커스는 이름만 다를 뿐 같은 꽃입니다.
[사프란]은 섬유유연제의 상품명으로 쓰일 정도로 향기가 좋은 꽃입니다. 음식의 색과 맛을 내는데도 쓰이고 '피크로크로신'이 함유되어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의 원료로도 쓰인답니다. 지금 인터넷으로 실제 팔리는 가격을 보니 2g에 3,000원 할인해서 43,300원에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꽃이 예뻐 원예용이나 약용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약용으로는 꽃의 즙을 짜거나 암술대 윗부분을 잘라말려 약으로 쓰는데, 진정제·진통제·통경제로 쓰인답니다.
이밖에도 '애기별꽃'이라 불리는 초롱꽃과의 [페둔쿨라타프라티아]란 꽃도 오늘의 탄생화인데 아직 알려지지 않아 소개는 생략합니다.
요즘 외국에서 들어오는 꽂들이 상당히 많이 있는데요, 우리와 친숙해지고 통용되는 꽃들은 지속적으로 한국의 탄생화에 업그레이드 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잠이 일찍 깨어 글을 쓰는 지금 시각이 새벽 5시인데요, 지금 안양의 새벽 기온이 13도입니다. 낮에는 19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남쪽지방은 꽃잔치가 시작되었다고 하지만 아직 평창에서는 동계 패럴림픽이 한창이고 엊그제 수리산에 갔을 때에도 야생화 한송이 발견하지 못해서 아쉬었는데 날씨가 봄도 없이 여름으로 직행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기후의 급속한 변화는 생태계에 정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답니다.
오늘의 탄생화 중 [크로커스]는 예쁜 꽃으로, 맛있는 음식의 향신료로, 아픔을 낫게 하는 진통제로도 쓰이는 사람에게 참 좋은 꽃입니다.
우리 부부들도 서로에게 그렇게 쓰여야겠지요. 겉보기는 아름다움과 멋짐으로, 일상에서는 하루도 빼먹을 수 없는 음식과 같은 생활의 원천으로, 힘들고 아플 때는 기대고 치료받을 수 있는 약품으로 사용되는 이름. 그 이름은 부부입니다. 오늘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한 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