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육이 이렇게 개차반이 된것은 학부모와 함께 교육당국과 사교육이라는 괴물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입시위주,스펙위주의 교육만 하고 전인교육은 거의 하지 않고 하더라도 쓰잘텍 없다는 식으로 교육이 돌아가니 아이들의 정서는 사막 그 자체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한국 부모님들의 '내새끼리즘'이 낳은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나 혼자 어떻게 바꾸겠냐 하면서 지금의 교육시스템을 비판은 하되 바꿀려고 하지 않는 집단 이기주의와 나약함으로 인해 한국 교육은 3세대가 지나도 전혀 바뀐게 없습니다.
창의력이라는 명패만 달고 안에서는 주입식 교육이 정답이라고 가르치는 창의력마져도 가르칠려고 하는 못난 교육시스템이 바로 후진적인 교육시스템이죠. 물론 이런 주입식 교육이 장점은 있죠. 오바마도 인정한 문맹율이나 뛰어난 지식을 그 어린나이에 많은 것을 습득해서 상식은 많은 한국 학생이지만 응용력은 젬병들입니다. 그러니 뭔 창의력이 나오겠어요.
물론 예전 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한국의 교육은 창의력과는 거리가 멑 무늬만 창의력 교육입니다.
대구중학교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유서를 썼습니다. 그 유서에는 게임아이템 셔틀을 했다는 내용이 나오죠.
설마? 했습니다. 설마 학교 폭력의 원인이 게임 때문이라고 하지는 않겠지라고 했는데 역시 한국의 공무원 나리들의 수준이란 여전하네요
현재 정부는 밤 12시가 되면 게임을 못하게 하는 셧다운제도를 실시 하고 있습니다.
조카에게 물어 봤습니다.
"너 이제 새벽에 겜 못하겠다"
"그거 다 깨는 방법 있어. 12시가 딱 되면 게임방을 옮기면 계속 할 수 있고 이거 다 알어"
역시나 아이들은 똑똑합니다. 이런 꼼수 다 알고 있고 서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래서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죠. 개인적으로는 게임 셧다운제 효과 없습니다. 저도 게임광이지만 게임은 스스로 멈춰야지 무슨 법으로 못하게 하게 한다고 멈춰지는게 아닙니다. 교과부는 이 셧다운제도를 더 강화해서 하루에 3시간 이상 게임을 못하게 하는 쿨링시스템을 도입한다고 합니다.
참 얼척없죠. 이것보다 몇몇 게임업계에서 하고 있는 게임시간이 늘수록 아이템 획득확률도 떨어지고 경험치가 덜 나오게 하하는 피로누적제가 더 효과가 있지 이렇게 시간을 제한하는게 뭔 큰 효과가 있을까요?
학교폭력이 왜 게임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인터넷중독, 게임중독이 학교폭력을 유발한다는 논리를 단숨에 반박하는 논리가 있습니다.
온라인 게임과 인터넷이 없던 제 어렸을때인 70,80.90년대 초에는 인터넷도 게임도 없었죠.
그럼 기 시대에는 학교폭력없고 꽃과 웃음이 피어나고 사랑이 머무는 대한민국 학교였나요?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가 70년대 학교 풍경을 아주 적나라하게 잘 그렸는데 여기서 한 대사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학교 x까라고 그래!
그때도 대한민국 학교는 x같았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인터넷도 온라인게임인 셔든어택도 없던 시절에도 이렇게 폭력이 난무하고 지금보다 더한 폭력의 세상이었습니다. 단지 왕따라는 문화가 최근에 더 확대 된것은 있지만 폭력은 그 시절도 엄청났죠.
학생끼리의 폭력은 그래도 참을만 한데 선생으로부터의 폭력은 참을 수 없었습니다.
며칠 전에 여조카가 다니는 중학교 체육선생이 여중생들 보고 xx년이라고 했다는 말에 황당스럽더군요
이렇게 학교 자체가 섞어 빠졌는데 무슨 남탓을 합니까?
그 대구 중학교 가해학생들이 게임과 인터넷 때문에 괴물이 된겁니까? 그렇다면 왜 게임과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는 폭력이 없어야 그 논리가 정확하고 정설이 될텐데 아시겠지만 그 때도 똑 같았습니다
그러면 그 폭력의 원인을 학교에서 찾고 사회에서 찾아야지 애먼 게임과 인터넷에서 찾습니까?
이런 공무원들이 펜대나 굴리고 있으니 학교폭력은 또 해결하지 못하고 두루뭉수리 넘어가고 한 2,3년후 또 대형사고가 터질게 뻔 합니다.
학교폭력 당장 해결할려고 하지 마십시요. 어차피 단박에 해결할 문제가 아닌 한국사회가 변하고 교육이 변해야 해결이 됩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자존감을 세워주고 명예심을 세워주세요. 아이들이 왜 막나가겠어요. 잃을게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형 범죄를 저지릅니다. 밑바닥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폭력에 쉽게 빠지고 죄책감도 안듭니다.
죽고 싶어도 누구 때문에 죽지 못한다는 말을 많이 하죠.
지금 아이들이 어둠의 세계에 빠질려고 할 때 그 누구 때문에라는 그 누군가가 필요한 것이고 구렁텅에 빠져서 빼내 달라고 할때 거기에 오줌을 싸지 말고 손을 내밀어 구해줘야 합니다. 이런 손길은 없고 무조건 발로 까고 수갑채우고 주홍글씨 쓰는게 해결 방법이 아닌 작은 악을 더 큰 악으로 이어지게 하는 악의 도화선에 불을 붙이는 꼴입니다.
그 일을 교과부장관이 아고 있는 한국이 참 한심스럽네요. 그 사람은 모를거예요. 학생들이 왜 그런 폭력에 취하고 비틀거리는지를요. 귀족들이 평민들의 심정을 모르듯 고위공직자들에게는 학생들의 비행을 이해할 능력이 없습니다.
첫댓글 빵셔틀, 가방셔틀 같은 게임셔틀에 대해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