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무궁화동산의 무궁화 전자 본관 앞에 세그루의 기념식수를 심고 전지를 해주었습니다.
지난 번 방문했을때 15년전에 심었던 기존에 심어져 있던 나무를 촬영했어야 했는데,
기념식수를 심기전에 이미 파내고 부지 정리가 된 상태라서 담지는 못했습니다.
국기게양대 뒤 부지인데 기존에 심어져 있던 무궁화 나무는 모두 걷어낸 상태입니다.
대한민국 어느 학교나 관공서 또는 회사엘 가보면 똑같은 형태로 밀식해놓고 깍뚜기 전정을 해놓은 나무 형태였습니다.
여러그루가 심어졌던 무궁화 나무들을 걷어내고 세그루만 심고 잔디를 보식한다고 합니다.
식목지도를 해드리고
호스를 이용해서 충분한 관수도 하고
이렇게 깔끔하게 심었습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제가 할 일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전지작업을 해야겠지요.
아래에 쌓인 가지들을 보면 얼마나 많이 솎아내는지 실감이 날겁니다.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뿌리가 많이 잘려나가면 그만큼 가지도 잘라줘야 하는 건 상식이겠죠.
불필요한 가지들을 최대한 잘라주고 앞으로 자라고 큰 틀이 될 주 가지는 힘을 실어주는 저 나름대로 생각한 전지입니다.
물론 저 또한 전지의 전문가가 아니지만요...^^
무궁화 나무 뒤로 사회복지법인 무궁화동산의 이름이 선명하네요.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의 상당수가 장애인 분들입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무궁화전자의 주 상품이 휴대용 청소기입니다.
삼성에서 건립한 후 사회복지법인으로 기증한 형태라고 합니다.
가운데는 홍단심계 중 자단심계 '진이'
좌우측에는 백단심계 심산입니다.
가운데보다 좌우측이 낮게 유도해달라고 해서 심산은 낮게 강전정을 했습니다.
내년 봄에 한번 더 가서 영양제와 살충제도 주면서 한번 더 다듬어줄 생각입니다.
부디 잘 자라거라~